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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 구제역 '직격탄' ...76건 취소 '관광산업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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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 구제역 '직격탄' ...76건 취소 '관광산업 휘청'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1.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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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조류독감(AI)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역의 관광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관광객도 급감하는 등 지역 경제가 멍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7일 따르면 구제역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자체들이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관광축제들을 서둘러 취소하고 있다.

7일 현재까지 이런 이유로 취소 또는 연기된 지역 축제가 모두 76건. 이로인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관광지 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의 경우 구제역 발생이전 하루 3500∼4000명이던 관광객이 1000여명으로 줄어들고, 영주 소수서원과 선비촌은 2000∼3000명에서200여명으로 급감했다.

경남 거창군과 합천군도 각종 행사 취소로 관광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부산 등 각 지역의 해맞이 축제가 취소된 것을 비롯해 달성공원 관람 정지(대구), 고려궁지 타종식 취소(인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씽씽 겨울바람 축제 취소(경기), 인제 빙어축제 취소,무주남대천 얼음축제 취소(전북) 등이 취소되고 평창 송어축제가 연기(강원)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반면 서울과 대전, 광주는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광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겨울 축제 활성화 캠페인을 펼쳤왔는데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으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구제역이 진정되면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앞당기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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