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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통해 자연의 과거·현재·미래 보러 니가타 예술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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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통해 자연의 과거·현재·미래 보러 니가타 예술제로 오세요!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6.19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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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흙의 예술제’ 7.18~10월 12일 개최...예술제 교류회 열려

[투어코리아=일본 니가타 조성란 기자] 일본 니가타시는 한국 여행사, 미디어,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18일 니가타시에 있는 호텔 오쿠라에서 ‘물과 흙의 예술제(Water and Land Niigat Art Festival 2015)’ 설명회 및 교류회를 가졌다.

물과 흙의 예술제는 지난 2009년부터 3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예술제로, 올해 예술제는 오는 7월 18일부터 10월 12일까지 87일간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예술제는 물과 흙 등 자연을 예술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는다.

▲ 작품명 THE HEART OR TREES

특히 올해 예술제의 주요 장소는 니가타에 있는 도야노마가, 후쿠시마가타, 시카타습지, 오와세키가타 습지 등 4곳의 ‘가타(潟) 호수·습지’다. 가타는 사구로 인해 생긴 호수나 늪, 습지를 말한다.

이날 설명회 및 교류회에 국토교통부 호쿠리쿠 신에츠 운수국 국제관광과 ‘다케히로 다카하시’계장, 물과 흙의 예술제 종합 디렉터 ‘오가와 히로유키’, 니가타관광컨벤션협회, 오쿠라호텔, 이타리아켄호텔, 니가타 호텔 등 예술제와 니가타시 관광 업계 관계자가 참석, ‘물과 흙의 예술제’를 소개하고, 예술제 및 니가타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물과 흙의 예술제 오가와 히로유키 종합 디렉터는 “물과 흙이 키운 도시 ‘니가타’를 알리기 위해 예술제의 주요 장소를 ‘가타(潟)’로 정했다”며 “100년 전만해도 니가타에 가타가 30개 정도 있었으나 현재는 절반 밖에 남지 않은 현재의 상황과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라며 예술제의 기본 이념도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니가타의 물과 흙에서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생각한다'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 물과 흙의 예술제 종합 디렉터 ‘오가와 히로유키’

또한 예술제 심볼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물과 흙의 예술제 심볼 중 하늘색은 물을, 갈색은 흙을 뜻하고, 물과 흙이 만남으로써 새로운 것의 탄생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정사각형은 곡창지대 니가타의 ‘논’을 표현했다.

이번 예술제는 ‘종합’, ‘아트’, ‘건축’, ‘퍼포먼스’, ‘어린이 프로젝트’, ‘심포지엄’, ‘식문화’, ‘홍보’ 등 7개 부문, 5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5개 프로젝트는 ‘시민’, ‘어린이’, ‘아트’, ‘심포지엄’, ‘먹거리-극진한 대우’ 등이다.

시민프로젝트는 시민이 주인공이 돼 시민들이 기획, 창조, 운영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만든 110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 프로젝트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아트, 음악, 춤, 식문화 통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며 자연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예술제의 어린이 프로젝트가 진행도는 '어린이 창조센터'

아트프로젝트는 ‘가타(潟)’를 주 무대로 해 56명 작가의 69개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예술을 통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프로젝트는 ‘자연과의 공생’을 테마로 해 ‘가타’와 ‘예술’의 만남을 통해 자연과 인간 등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먹거리-극진한 대우’는 가타(호수, 습지)에 이동 카페를 운영, 지역 주민들이 니가타에서 생산된 먹거리로 만든 음식을 관광객들에게 제공, 극진하게 대접함으로써 니가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예년에 비해 예술제 기간이 짧아진다. 1,2회 12월 말까지 진행했던 것과는 달리 철새들이 니가타의 가타로 돌아오는 10월 중순까지만 열고, 작품도 철수해 자연을 철새에게 돌려주기 위한 것이다.

오가와 히로유키 디렉터는 “가타에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으면 낯선 작품 때문에 철새들이 편안하게 머물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예술제는 10월 중순까지로 기간을 축소했다”며 “예술제의 취지에 맞춰 자연을 잠시 빌렸다가 되돌려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니가타관광컨벤션협회 다카하시는 “니가타는 한국 청주시, 중국 칭다오시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 2015 니가타’로 선정됐다”며 “이번 예술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2015 니가타’의 중심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한국, 일본, 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시아문화 도시를 알리고 교류하기 위해 한-중 예술가 초빙은 물론 세 개 도시의 작가 및 관계자들과 적극 규류할 예정이다. 또한 니가타 공항 등에서 교통버스 등을 지원,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예술제에 와서 즐기며 보다 활발하게 문화를 교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도 강구 중이다.

이외에도 ‘후루마치 종합 인포메이션’에게 예술제의 주요 장소인 4곳의 가타를 오가는 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예술제의 베이스캠프행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예술제 작품 관람은 무료이며, 여행객들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할 예정이다. 또 여행객들이 가이드북을 젯하면 셔틀버스와 투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니가타시 물과 흙의 예술제 실행위원회 ‘하로코 사이토’ 사무국장

니가타시 물과 흙의 예술제 실행위원회 사무국장 겸 국제관광교류부 부장 ‘하로코 사이토’씨는 “더 많은 한국인들이 니가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 및 교류회를 마련했다”며 “특히 올해는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는 해인데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으로 한중일 문화교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 더욱 많은 한국인이 니가타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제를 계기로 더욱 니가타의 관광 매력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호쿠리쿠 신에츠 운수국 ‘다케히로 다카하시’계장은 “올해 1~5월 156만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 전년동기 대비 46.7% 증가했다”며 “하락세에서 회복세로 돌아선만큼 니가타에도 더욱 많은 한국인이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국토교통부 호쿠리쿠 신에츠 운수국 국제관광과 ‘다케히로 다카하시’계장

한편, 물과 흙의 예술제에 지난 1회때 52만명, 2회때 72만명이 방문, 각각 12억(약 108억원)엔, 19억엔(약 171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었다. 올해 예술제는 축제 기간이 줄어든 것을 감안, 방문자수 52만명, 경제효과 15억엔(135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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