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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에 골병드는 전북관광 ...단체객 예약 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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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에 골병드는 전북관광 ...단체객 예약 줄 취소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06.0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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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2,700명. 태권도원 9천명, 수학여행단 920명 등

[투어코리아] 메르스 확산으로 전북 관광이 골병들어가고 있다.

5일 전북도 관광총괄과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북도를 방문하려던 국내외 단체관광객의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달부터 7월까지 전세기를 이용해 방문하려던 유커(중국인 관광객) 2,000명의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지난 3월부터 2,5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일본상품도 당분간 중단돼 이달에만 700명의 방문이 중단됐다.

또 오는 16일에 100명 규모로 방문 예정이던 중국 노인교류행사와 27일로 예정된 중국 제약회사 관계자 150명의 워크숍도 물 건너갔다.

또한 무주 태권도원을 찾으려던 9천여명의 체험객 및 숙박객의 예약도 무더기로 취소됐다.

전주,군산 등도내 호텔 숙박 예약로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이다.

5일 기준 전주시의 한 특 2급 호텔은 380실,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위주로 받고 있는 전주시내 한 관광호텔은 219실의 예약이 취소됐다. 군산 B호텔은 370실의 예약객 방문이 없었던 일이 되어버렸다.

전주 호텔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메르스 확산에 대한 소식이 전 세계에 계속해서 보도되고 있어 한국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과 일본 단체여행객의 숙박 취소가 계속되고 있어 호텔 매출뿐 아니라 지역 관광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수학여행 및 국내 관광객 방문도 확 줄었다.

각 지역별 교육청의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이 전면 금지 또는 자제 조치됨에 따라 5일 기준으로 7개교 13팀 920명의 수학여행이 취소됐다.

전국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도 주말 예약투어가 10건 이상 취소되고, 관광객도 반절 이하로 줄어들었다.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의 한 관계자는 주말 한옥마을 관광객은 평균 7~8만명에 이르지만 이번 주말에는 그 수치에 크게 미치지 못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도 유근주 관광총괄과장은“메르스 확산 불안감이 진정되지 않으면 관광객들의 전북 방문 취소사례는 끝이 없이 계속될 것” 이라며“메르스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되길 바라며, 메르스 사태 이후 전북 관광을 단기간에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내부적인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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