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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문 항공·공항도 메르스 검역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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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문 항공·공항도 메르스 검역 강화 나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06.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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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여행객의 관문인 공항과 항공사들도  메르스 검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메르스 확산에 대응해, 인천공항 내에서 예방대책과 검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는 지난 달 21일부터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중동발 항공편의 모든 탑승객에 대해 도착 직후 검역이 이뤄지게끔 검역 조치를 강화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중동발 항공편 지정주기장 4곳을 운영하여, 중동발 항공편 탑승객들은 항공기에서 내리자마자 검역장비가 갖춰진 탑승교에서 바로 검역관으로부터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 관련 증상 여부를 비롯해 건강상태 질문서를 확인받고 입국하도록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내 감염을 막고자 공항 근무자에 대한 예방대책도 강화했다. 인천공항 협력사와 공사 임직원에게 마스크 지급을 완료했으며, 손세정제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보안검색 직원 등 대고객 접점 인원에 대해 근무 투입 전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자는 근무에서 배제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입국심사대부터 화장실, 유아휴게실 등 다중 여객 이용 시설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카트 등 이용객들의 손이 직접 닿는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는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 실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및 관계기관과 면밀한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여객기 74대 전체에 대해 특별 기내 방역에 돌입하는 등 메르스 예방에 나섰다. 이번 방역은 오는 9일까지 실시되며 기내 내부 전체는 물론 화물칸까지 진행하게 된다. 지난 3일은 심야 시간대에 5대 소독을 마쳤으며, 일 평균 8대~12대를 방역한다는 계획이다.

 방역에 사용된 소독제 MD-125는 미국 환경청(USEPA)에 등재된 약품으로 메르스의 원인균인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의 살균에도 유효한 것으로 그 성능이 입증된바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메르스 초기에 1차 긴급 방역을 실시한 데 이어, 메르스에 대한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기내 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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