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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예품에 담긴 생활의 멋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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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예품에 담긴 생활의 멋과 맛’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5.05.19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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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공예플랫폼-공예가 맛있다’ 오는 26일 문화서울역사에서 개막

[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전국의 특색 있는 공예품들을 한데 모아 맛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2015 공예플랫폼–공예가 맛있다’ 행사가 오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공예산업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서, ‘생활 속 공예, 산업화·세계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공예 작품에 담긴 생활의 멋과 맛을 보여줌으로써 생활과 공예가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알리자’는 의도에서 우리 공예품을 사용하는 전국의 이름난 맛집과 찻집들이 참여한다.

더불어 대구시, 공주시, 청송군 등 지자체 9곳을 포함한 100여 개 팀, 300여 명의 작가와 장인 등이 참여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우리의 품격 있는 공예품들을 선보인다.

▲ 서울 덕수궁길 문화재 건물에 위치한 ‘콩두’ 상차림: 한국의 발효 과학인 ‘장’을 소스화해서 현대적으로 풀이한 식당이다. 이번 행사에서 콩과 장을 주원료로 투박하지만 멋스러운 옹기로 상차림을 소개한다.

 ‘공예플랫폼–공예가 맛있다’ 행사는 주제관, 기획1․2관, 지역공예관, 작가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된다.

주제관에서는 ‘공예가 맛있는 집’을 주제로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 지역의 이름난 맛집 중에서도 공예품을 사용해서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하는 맛집 5곳을 선정, 상차림을 전시한다.

기획1관에서는 ‘맛을 만드는 옹기’를 주제로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각 지역의 다양한 용도의 옹기들을 소개하며, 음식의 맛을 더 깊게 만드는 옹기의 탁월한 기능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궁’ 상차림: 이 음식점은 궁중음식 기능보유자였던 故황혜성의 제자가 운영하는 곳으로 궁중음식의 본연의 맛을 살리고 있으며 작고 곱게 만든 음식을 품겨있게 방짜유기에 담아준다.

기획2관에서는 ‘공예가 맛있는 커피와 차’라는 주제로 공예품 전시와 함께 다도체험, 시음행사를 열어 현대인에게 친숙한 커피와 차가 공예품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지역공예관에서는 대구시, 공주시, 청송군, 통영시 등 지자체 9곳이 참여해 공예품을 선보이며 지역 고유의 공예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대구에서 활동하는 공예작가의 작품, 공주 철화분청사기, 도석을 빻아 만든 청송백자, 보령 오석으로 만든 석공예품 등 그동안 서울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공예품의 전시가 이뤄진다.

작가관에서는 이세용(도자), 김수영(유기), 이기조(백자), 박강용(옻칠) 등 11명의 중견작가의 작품 전시 및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신진작가를 비롯해 대학, 일반동호회, 협회 등 30여 팀이 참여하는 이벤트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한지공예를 체험할 수 있고, 최고의 공예가와 공예품을 선정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공예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함께 열린다.

한편,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차 행사는 9월에 대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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