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타클로반에서 6월 29~30일 열려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필리핀 최대 문신 축제인 ‘핀타도스 페스티벌’이 오는 6월 29~30일 양일간 필리핀 타클로반에서 열린다.
올해 29회째를 맞은 ‘핀타도스 페스티벌’은 타클로반 원주민 전사들이었던 ‘핀타도스’들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시작됐다.
‘핀타도스’들은 용맹함을 나타내는 문신을 발목부터 목까지 그렸으며 부족에서 최고의 인정을 받은 전사들은 눈 주위와 이마까지도 문신을 한다. 오늘날 타클로반 지역 주민들은 ‘핀타도스’ 문신을 하나의 예술로 승화해 ‘핀타도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인상 깊은 장관을 선사한다.
'핀타도스 페스트벌’ 동안에는 타클로반 주민들이 재연하는 ‘핀타도스’ 전사들의 행진이 펼쳐지고, 바콜로드의 ‘마스카라 페스티벌’과 세부의 ‘시눌록 페스티벌’ 등 필리핀의 대표적인 페스티벌에 등장하는 실력 있는 공연단들도 참가한다. 이들은 화려한 전통문화 공연과 스트리트댄스 대회, 다양한 퍼레이드 친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타클로반 지역의 고대 전사들이 몸에 새긴 짙은 문신은 스페인 정복자들 마저 놀라게 했다”며 “선사시대의 유물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놀라운 축제를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찾아가기: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항공이 마닐라~타클로반 노선을 매일 2~3회 운항하고 있으며, ‘핀타도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타클로반 시내는 공항에서 8km 거리에 있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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