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0-25 08:36 (일)
영월 여행, 죽장에 삿갓 쓰고 김삿갓을 뒤쫓다!
상태바
영월 여행, 죽장에 삿갓 쓰고 김삿갓을 뒤쫓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04.21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어코리아] 녹음이 움트는 4월, ‘박물관 고을’ 강원도 영월에서 봄 향기를 만끽해보자. 영월은 4계절 내내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전국에 수많은 박물관이 있지만 영월처럼 한 지역에 다양한 박물관이 모여 있는 곳은 없다.

별마로천문대에서는 천체여행을 떠날 수 있고, 단종문화제(4월 24~26일)가 열리면 산릉제례어가 행렬, 야간칡줄다리기 등 8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여행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다. 동강 올갱이와 메밀전병은 여행길의 출출함을 달래줄 별미다.

술 향에 취하다 ‘영월술샘박물관’
술샘박물관(주천면 송학주천로 1467-9번지)은 술이 샘솟는다는 주천(酒泉)의 역사적 유래와 술샘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에는 양조장, 공순원 주막 재현 등 각종 술과 관련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주막거리도 조성돼 있어 술과 관련한 음식을 시식하거나 전통 체험도 즐겨볼 수 있다.


1층 로비에는 ‘연(沿), 술을 따라가다’를 주제로 안내데스크와 기획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상설전시 1관은 ‘연(聯), 술을 빚다’란 주제로 술의 기원과 전통주 이야기, 영상 프로젝터의 영월 이야기와 내고향 영월, 매직 비전과 그래픽 패널 형식의 주천 술샘 이야기 등을 꾸몄다.

상설전시 2관은 ‘연(硏), 술을 연구하다’와 ‘연(演), 술과 통하다’란 주제로 자연이 빚은 우리 술과 주천술 이야기, 누룩빚기 모형과 유물 전시 등의 누룩이야기, 술과 자연의 색채, 내 몸에 맞는 술, 공순원 주막 등 추억의 주점 등이 갖춰졌다.

상설전시 3관은 ‘연(宴), 술을 즐기다’란 주제 아래 절기주와 관혼상제주, 전통술 지도, 김삿갓 주막 등 조상들이 좋아하던 술, 옛 문인들의 술과 얽힌 풍류, 술상차림 체험, 영월 농특산품 전시 코너가 들어서 있다.

‘한국 속 작은 아프리카’,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김삿갓면 진별리 고씨굴 맞은편 위치)은 종교의식에 사용되는 가면과 인물상, 동물 형상의 부족 상징, 생활 용기, 장신구 등을 통해 아프리카의 토착 문화와 전통 예술을 엿보고, 그들의 신앙과 정신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즉, ‘한국 속 작은 아프리카’인 셈이다.

박물관은 외관에서부터 ‘아프리카’를 떠오르게 한다. 원주민의 삼각뿔 모양의 천막 입구에 있는 얼룩말 무늬 전시관에는 나이지리아 대사를 역임한 조명행 관장이 아프리카에서 수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1층 상설 전시실에 들어가면 나무나 청동, 토기, 상아로 만든 아프리카 부족의 전통 조각들이 눈길을 끈다.

‘아프리카 여인’과 ‘북치는 사람’,‘여인 인물상’ 등 아프리카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목조각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시실 중앙에 놓여 있는 ‘비너스 상’은 서구 미인의 기준을 아프리카 여인에게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2층에는 16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들이 출품한 조각과 그림, 기념품, 의상들이 이채롭다. 박물관에서는 아프리카 민속공연이 수시로 열려 생생한 현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추억의 소리여행 ‘라디오스타박물관’
영화 ‘라디오 스타’의 배경이 되었던 옛 KBS 영월방송국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이곳은 라디오의 탄생과 발전역사를 이해하고, 관람객이 직접 방송 제작에 참할 수 있는 ‘체험형 학습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여타 박물관과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DJ나 PD, 작가 엔지니어링 등 방송 관련 작업에 대한 학습 및 체험을 통해 미래 방송인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어른들은 라디오에 대한 이야기와 추억을 풍미할 수 있는 곳이다.

녹음부스에서는 라디오 시보, 1분 뉴스, 라디오 단막극 등을 체험하고 직접 녹음까지 해볼 수 있다. 1960∼1990년대 추억 속으로 추억의 음악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음악다방도 참 정겹게 다가온다.

한우명소 다하누촌
다하누촌은 ‘다 한우만 파는’곳을 의미하는 데, 지금은 영월의 한우 명소로 자리를 굳혔다. 다하누촌의 가장 큰 특징은 맛있는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점. 이곳에서는 정육점에서 원하는 부위의 한우를 끊어다가 인근 식당에서 세팅비를 내고 맛있게 구워 먹으면 된다.

맛있는 한우가 저렴하다보니 다하누촌은 주말이건 평일이건 한우를 사서 맛을 보려는 여행객들로 북적거린다. 다하누촌에서 청령포, 법흥사,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영월곤충박물관, 별마로천문대 등이 가까워 영월 명소여행도 쉽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