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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선규 영월군수...“소중한 추억만드는 가족여행지 영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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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선규 영월군수...“소중한 추억만드는 가족여행지 영월입니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04.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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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영월에는 단종의 꿈과 한이 서린 청령포와 장릉이 있고, 방랑시인 김삿갓의 예술 혼을 느낄 수 있는가 하면, 선돌과 어라연, 한반도지형, 고씨동굴, 요선암 돌개구멍 등 자연 비경도 많다. 동강은 래프팅 천국이고, 서강의 잔잔한 물줄기는 운치가 있다. 별마로천문대에 올라보는 것은 영월 여행의 별미다. 박물관 고장답게 다양한 박물관이 있고, 단종문화제 등 독특하고 재미있는 축제도 열려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박선규 군수의 영월 자랑은 무섭게(?) 시작됐다. 박 군수의 자랑 ‘영월관광’을 정책과 함께 들어봤다.

◆ 영월 관광의 장점은?
방금 말했듯이 영월에는 관광객들이 좋아할 천혜의 자연 관광자원이 즐비하다. 특히 한반도지형과 선돌을 품고 흐르는 서강(西江)과 층암절벽은 절승이자 비경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장릉과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천년고찰 법흥사 등 역사 유적도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는다.

독특한 박물관도 26개나 있어 자녀는 물론 연인, 이웃과 함께 박물관 투어도 가능하다. 박물관은 올해에도 2곳이 새로 개관하는 데, 계속 늘려갈 생각이다.

동강(東江)은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협곡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페러글라이딩과 MTB, 당나귀타는 원시마을, 별마로천문대 등 다양한 체험거리는 자녀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장소로 그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접근성이 한층 좋아졌다는 것이다. 승용차로 두 시간이면 영월에 닿을 수 있다.

◆ 관광객 재방문을 높이기 위한 관광 정책은
영월군은 한 번 더 찾고 싶은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대도시 브랜드 광고와 SNS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바이럴마케팅(입소문 마케팅으로, 소비자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등의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홍보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는 추세다.

게다가 올해에는 박물관 두 곳(라디오스타 박물관과 주천술샘 박물관)이 추가로 개관한다. 영월군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박물관 스템프 투어’도 진행하는 등 보다 재미있는 여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제3회 영월박물관포럼(10월 28~30일)이 열린다. 국제 행사로 ‘박물관 고을’ 영월이 앞으로 나가야 할 지표를 밝히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올해 단종문화제는 지난해와 어떻게 다른가?
단종문화제(4월24~26일)는 올해로 49회째를 맞고 있으며, 부제는 ‘단종, 몸짓으로 말하다’이다. 올해 단종문화제는 공자가 ‘논어’에서 말한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의 의미를 되새겨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단종문화제의 대표 행사로는 ‘단종 국장 재현’을 꼽을 수 있다. 영월군이 1698년(숙종 24년) 단종 복위 이후 270년 동안 제향만 지내던 것을 2007년 단종 승하 550주년을 맞아 새롭게 정립해 단종문화제의 주요 행사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단종 국장 재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발인반차에 참가하는 인원만 해도 1,391명에 이르며, 그들의 행렬 길이만도 1.2㎞나 된다. 국장 참여 장비는 영조국장도감의궤, 국조상례보편에 의한 대도구 16종 202식과 소품 49종 275식으로 구성됐다.

▲ 한반도 지형

영월군은 단종 국장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단종 국장 세계화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에는 ‘조선시대 국장 세계화’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 10월에는 영조국장도감의궤에 의한 발인반차도를 참고로 새롭게 단종 국장을 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장 재현 행사에서는 가능한 모든 절차를 다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 단종국장유네스코 등재 상황과 가능성은?
단종 국장 세계화를 위해 올 하반기 무형문화재 신청을 하고, 내년에 복식을 보강한 다음, 2018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단종 국장 유네스코 등재는 우리 군민들이 얼마나 원하고, 함께 만들어가고 참여 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영월군은 단종 국장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에 산재해 있는 단종의 유산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영월읍 권역 전체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키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 영월군 4대 축제 발전방향
축제는 전시형이 아닌 체험형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만큼 중독성이 강해야 된다. 그런 축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관(官) 시스템에 민(民) 주도의 전문성과 창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축제가 성장,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관주도의 경직성을 지양하고, 축제 전문가 집단이 중심이 돼 이끌어 가야된다. 홍보와 인력, 협찬 분야를 전문화하고, 민관 융합형 운영 체계도 갖춰야 된다.

축제 기획과 창의적인 부분은 민간 영역에서 맡고, 의례적인 부분에서 관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영월군이 개최하는 축제들이 이러한 토대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청령포

◆ 문화재단 설립은 어떻게 되고 있나?
문화예술과 지역 축제가 체계적으로 발전하고, 이를 통한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문화재단’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영월군은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활동은 아주 활발하다. 하지만 문화 인프라 부족으로 도시에 비해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아직은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군은 문화재단을 속히 설립해 전문경영인을 통한 문화예술 창작·보급 활동의 지원, 군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문화예술사업의 다양화와 영월군 대표축제 기획·운영 등 군민들의 문화욕구를 한층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군은 내년 1월 문화재단 설립을 목표로 4월 말까지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과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상반기 중으로 조례제정 및 재단설립 추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정관제정과 설립허가, 직원 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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