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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장의 하루 체험하러 ‘문경 전통찻사발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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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장의 하루 체험하러 ‘문경 전통찻사발 축제’로!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04.2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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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문경 전통찻사발축제’가 ‘망댕이가마 불 지피는 사기장의 하루’를 주제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북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해 가족 여행지로 제격인 이번 축제에서는 도자기 체험은 물론 한복 입고 엽전 들고 조선시대 주인공이 돼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여행을 선사한다.

특히 축제장에 들어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조선시대 쓰이던 엽전인 ‘상평통보’ 받기다. 어른은 5,000원, 어린이는 3,000원을 내면 2,000원에 해당하는 엽전을 주는데 이 엽전을 가지고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직접 조선시대 옷으로 갈아입고 사진 찍기는 물론 조선시대 세트장을 돌아다니며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관광객 말고도 멋진 배우들이 포졸, 각설이, 황진이 등 조선시대 인물로 꾸며져 축제장 중간에 서서 길거리 퍼포먼스를 펼쳐 볼거리를 선사한다. 짤막한 사극드라마 퍼포먼스로 조선시대 사람의 삶을 그대로 표현해 짧지만 직접 눈으로 봄으로써 그때 그 시절을 몸소 느낄 수 있다. 구경하며 출출해진 배를 채울 간식거리도 엽전 한냥이면 충분하다.

축제의 백미는 도자기를 빚는 과정에 필요한 ‘발물레 빨리 돌리기 체험’. 아이들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무척 생소한 광경이라 인기 만점이다. 막상 돌리려고 하면 생각보다 어려워 애를 먹지만, 발로 물레를 돌리다 그 매력에 푹 빠져들고 만다.

또 진흙탕 범벅이 될 수 있는 ‘흙속의 진주 찾기 체험’은 직접 흙을 만지고 밟을 수 있어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얼굴이고 옷이고 온통 진흙 범벅을 하고도 좋다고 연신 웃음꽃을 피운다. 특히 찾은 진주로 찻사발을 선물로 받을 수 있으니 기쁨도 두배가 된다.

축제장 곳곳에 붙어있는 과거시험 문제를 푸는 ‘QR찻사발 장원급제 체험’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찻사발에 그림을 그리고 직접 도자기를 빚어 만든 나만의 도자기를 집에 가져 갈 수도 있다. 우리나라 특유의 전통 가마인 ‘망댕이 가마’. 그 속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에 구워져 수백도의 뜨거움에서 갓 태어난 나만의 도자기를 보는 것도 매력적이다.

체험을 다 마친 뒤 찻사발에 직접 차를 담아 마시며 그윽한 향과 따뜻함을 만끽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문경의 야생차 오미자, 뽕잎, 연잎 등을 맛보는 것은 물론 다례시엔에서 다도예절도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대형 말차 나누기’는 1~2백 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차를 마실 수 있어 행사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가 된다. 깜짝 경매에선 눈독만 들였던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는 찬스를 잡을 수 있다. 또 결혼을 앞둔 이들이라면 알뜰하게 살림장만을 할 수 있어 실속을 챙길 수 있다.

●축제기간 2015.05.01~05.10
●축제장소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문의 054-550-6395
●홈페이지 www.sabal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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