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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 세종대왕릉에서 ‘음악회’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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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 세종대왕릉에서 ‘음악회’ 즐겨요!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5.04.1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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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과 함께 음악을 즐기다'..4.18.~5.30 매주 토요일 열려

[투어코리아] 세종대왕릉(영릉, 英陵) 재실에서 작은 음악회가 ‘세종대왕과 함께 음악을 즐기다’를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5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문화재청의 지역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인 ‘생생문화재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백성을 사랑하고 음악을 즐겼던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면모와 조선 시대의 문화 황금기를 이룩한 업적 등 인문학과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자리로 꾸며진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애민사상, 과학과 발명 등 세종대왕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매주 주제를 달리해 찾아간다. 또한 거문고, 가야금, 해금 연주와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 연주가 별도의 음향장비 없이 국악기 본래의 소리와 소리꾼의 목소리만으로 진행되어 관람객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특히 세종대왕이 잠든 곳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구성진 가락과 정서를 고즈넉이 즐길 수 있는 기회. 마지막 공연인 5월 30일은 청명한 달빛 아래에서 운치 있는 야간 음악회로 꾸며져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공연 관람접수는 여주시청(☎031-887-2065)과 여주대학교 세종리더십연구소(☎031- 880-5505)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세종대왕은 학문․국방․과학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당시 중국 중심의 음악관을 벗어나 우리만의 독자적인 음악을 발전시키고자 힘썼다. 이에, 음악 담당 관청인 관습도감을 설치해 박연에게 궁중음악을 정리하게 했으며, 음의 길이를 명확하게 표기할 수 있는 악보집 ‘정간보’를 간행해 직접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훈민정음으로 지은 용비어천가를 노래한 ‘여민락(與民樂)’ 등이 모두 세종대왕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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