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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오감이 만족하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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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오감이 만족하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04.12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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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임용수 관광과장
▲ 노추산 모정탑 길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강릉은 전통문화와 자연 자원이 잘 어우러진 고장이다. 가슴이 울적하거나 속이 답답한 사람들이 찾으면 ‘바다 소리’와 ‘산의 소리’를 들으며 힐링을 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의 에너지도 충전시킬 수 있는 곳이다.”

강릉시 임용수 관광과장은 ‘강릉시를 힐링과 웰빙을 넘어 소울 투어’의 최적지로 소개하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한껏 누려볼 것을 권했다.

임 과장은 또한 ‘2017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통해 강릉시가 가진 자연경관, 단오제, 커피 등 관광자원의 가치가 새롭게 창출되고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국제적인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도시의 자생적 발전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과장을 만나 강릉 관광의 발전 계획을 들어왔다.

▲ 강릉관광의 매력은

‘저탄소 녹색도시’ 강릉은 솔향기를 맡으며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다. 문화재도 많다. 그렇다 보니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은 사시사철 트렌드에 맞춰 골라 여행하는 재미가 있다.

일례로 새해에는 해돋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전동진과 경포해변에만 100만 명 이상이 몰린다. 경포해변은 여름철 피서지로도 각광받는 곳이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문진 수산시장과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오죽헌 박물관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 정동진 핸드레일바이크

▲ 관광자원 개발 성과는

정동진에 레일바이크를 개장해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매김 시켰다. 정동진 레일바이크는 모래시계 공원에서 등명해변까지 왕복(5.1km)하는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구간이 바다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안반데기 걷는 길(왕산면 대기 4리 위치)도 조성해 관광자원화 했다. 지난해 말 안반덕 구간 6km를 개통한데 이어, 올해에는 고루포기산 구간 14km를 만들 계획이다.

▲ 안반데기

안반데기는 전국 최고의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이자 화전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곳으로, 도시민이 농촌의 정서를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다.

정동진 모래공원 인근에 ‘시간 박물관(TIME MUSEUM)’도 있는데, 그곳은 이름 그대로 ‘시간’을 테마로 한 박물관이며, 개관 1년 8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강릉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체험요소와 기존관광자원 프로그램을 잘 엮은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강릉시 전역을 도심권과 북부,남부,서북권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개발해 지역 경쟁력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도심권은 경포를 중심으로, 북부권은 주문진을 중심으로, 남부권은 정동진을 중심으로, 서북권은 대관령을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지금까지는 해안 쪽 개발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산악권 중심으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 강릉의 산천과 문화를 느끼며 가벼이 걸을 수 있는 바우길

‘강릉 바우길’도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못지않은 국민 탐방 명소로 가꿔갈 방침이다.

연곡해변 관광지 조성사업(2017년 완공)도 차질 없이 추진해 '바다와 솔향기 캠핑장' 등의 관광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무엇보다 강릉시가 ‘2017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됨으로 인해 앞으로 3년간 50억 원을 들여 관광자원의 가치 창출과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추진한다.

강릉시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오감이 만족하는 '4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관광객유치 마케팅은

강릉시의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는 1400만 명(외국인 관광객 7만9천명)이다. 이를 위해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강릉관광 사진공모전 우수작품 전시회'를 연다. 오는 10월에는 강릉실버악단이 한류 1번지이자 한국관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남이섬에서 '강릉데이(day)' 기념행사를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강릉을 알릴 예정이다.

웰컴투강릉추진협의회는 전국 대도시를 찾아 ‘친절한 관광도시 강릉’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는 6월 16일부터 8일간 남대천 단오장 등에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천년축제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가 열리게 되는데,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국제관광전(6월 11~14일 개최)에 참가하거나 고속버스, 그리고 강릉 모바일 앱을 통한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 외국인 관광객 유치활동은

우선 한국 관광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수차례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 모객 활동에도 신경을 있다. 이의 일환으로 단오제 행사 때 길놀이 프로그램에 일본인 관광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 많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중국과 일본 편중에서 벗어나야 될 것으로 보는데

강릉시는 그래서 러시아나 홍콩, 인도네시아, 호주, 싱가포르 쪽으로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팸투어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번 주에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시아 6개국 사진작가 초청 팸투어를 개최한다.

동남아 무슬림 지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눈에 띄는 러시아 관광객 유치 상품으로는 비치 페스티벌(Beach Festival)을 꼽을 수 있다.

‘2014-2015 한-러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강원도가 함께 개발한 상품인데, 러시아 관광객들이 3박4일 내지 4박5일 동안 강릉에 머물며 경포호 자전거, 경포대 보트, 강릉 아라나비(공중하강체험) 등의 해변체험을 즐기게 된다.

홍콩과 대만 관광객들도 더 많이 강릉을 찾아올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강릉으로 유도하고 또 체류기간을 연장시키기 위해 강릉과 인근지자체들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벨트화 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한중청소년교류회와 국제청소년예술제도 매년 개최한다. 이러한 행사들은 외국 참가자들이 경포대나 오죽헌 등 강릉시의 주요 관광지를 견학함으로써 자매도시 간 우호증진은 물론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 관광객 유치 전략은

강릉시는 단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고 있다. 여행사가 내국인 관광객 25명(외국인 20명)을 유치해 유료관광지 2곳을 방문하는 당일여행은 20만원, 숙박관광은 30만원을 지원한다.

중국 자매․우호도시(가흥시,형주시,덕양시)의 단체관광객은 15명만 유치해도 같은 조건의 대우를 받는다.

또한 단오제 행사 기간에는 유료관광지 방문 요건도 2개소에서 1곳(단오 체험)으로 완화한다.

철도를 통한 관광 마케팅도 시행하고 있다.내일로 티켓을 이용해 강릉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한 사람당 관내숙박비 1만원을 지원한다.

앞으로는 개별 및 가족관광객 유치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체험관광 트렌드에 맞춰 관광객들이 강릉의 우수한 자연을 벗 삼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을단위나 소규모 단체의 체험관광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 강릉단오제 영신행차

▲ 단오제 육성 계획은

강릉 단오제를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겨울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단오제와 지역 문화예술을 융복화화해 ‘2018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를 통해 확보할 생각이다.

올해에도 강릉단오제만의 독특한 멋과 색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코너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강릉단오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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