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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로 조선시대 역사체험 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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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로 조선시대 역사체험 여행 떠나요!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04.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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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단종 문화제 4월 24~26일 열려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17살의 어린 나이로 생을 마감한 조선시대 ‘비운의 왕’ 단종의 넋을 기리는 ‘제 49회 단종 문화제’가 강원도 영월 장릉과 동강둔치, 영월읍내 일원에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단종 문화제 기간 영월 장릉과 관풍헌 일대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가 관광객들과 함께한다.

단종문화제는 317년째 이어오고 있는 단종 제향(祭享)에서 비롯됐다. 단종이 숙종에 의해 복권된 1698년부터 단종의 능인 장릉에서 영월군민들이 단종의 넋을 달래기 위해 지내오던 제향(祭享)을 1967년 4월 단종 제향일에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달래는 문화제’로 승화시켰다.

단종 제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왕릉에 제를 올리는 의식으로, 지난 2011년 강원도 무형문화재에 지정됐다.

‘단종, 몸짓으로 말하다’란 주제로 펼쳐지는 단종문화제는 첫날인 4월 24일 장릉에서 전국일반 및 학생백일장과 대왕 신령굿이 열린다. 동강 둔치에서는 오전 8시부터 민속예술시연을 시작으로 어르신 장기대회, 도전골든벨, 정순왕후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오후 7시부터는 개막식과 함께 유등띄우기, KBS특집콘서트, 불꽃놀이가 펼쳐져 단종문화제의 개막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둘째 날인 4월 25일은 오전 8시 30부터 10시까지 지역내 학생 수백 명이 참가해 조선시대 왕이 참여하는 공식행사였던 산릉제례 어가 행렬을 재현한다. 어가행렬은 군사들의 행진, 의장행렬, 왕과 종친, 문무백관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화려한 깃발과 무기, 장신구로 둘러싸인 채 병사들의 호위를 받는 어가행렬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신비로움과 경외감을 보여준다.

10시부터는 장릉에서 단종제향과 충신제향이 거행되고 헌다례, 제례악, 육일무, 소품발표가 이어진다. 동강 둔치에서는 전통혼례 시연과 MBC특집콘서트가 열리고, 오후 7시부터 주민화합과 안녕 그리고 풍년 농사를 위한 전통행사인 ‘야간 칡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이후에는 화려한 불꽃축제가 영월 밤하늘을 수놓는다.

‘칡줄다리기’에서는 십이 간지를 상징하는 12개의 횃불화로와 100여개의 대형횃불, 단종 승하 년수를 상징하는 558개의 형광 횃불이 동원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충절사에서는 영월로 유배된 후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3충신(엄흥도, 정사종, 추익한) 추모제가 시작된다.

셋째 날인 4월 26일에는 단종 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라 할 수 있는 단종 국장 재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어진다. 단종국장 재현은 단종 승하 550주년인 2008년부터 시작했다.

영월군은 단종국장 세계화를 위해 2013년 장비제작과 세계화 추진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이어 올해에는 무형문화재 신청하고 2017년 전문가 협의체 구성 등을 거쳐 2018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할 계획이다.

올해 단종국장 재현은 발인발차에 139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후 2시 동강 둔치에서는 영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군민 관광객 화합 행사’가 펼쳐진다. 어르신 체조 경연대회를 비롯해 어린이 장기자랑, 지역예술인과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열려,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제 기간 동안 주행사장인 동강 둔치에서는 동안 각종 민속놀이와 전통음식 재현 등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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