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채현기자] 따스한 봄날 생명력이 넘치는 산, 계곡, 갯벌, 습지를 누비며 자연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찾아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환경부는 우리나라 21개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떠나는 ‘국립공원 생태관광’을 4월부터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자연환경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이뤄지는 '국립공원 생태관광'은 생태계의 보물창고인 국립공원과 수려한 경관을 지닌 생태관광지역 속에서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관광지역 17곳과의 협업을 통해, 국립공원 뿐 아니라 생태관광지역의 생태와 지역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오대산국립공원과 평창 어름치마을을 연계한 ‘오대산 문화.생태여행’,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남해 두모마을을 연계한 ‘바다가 숨쉬는 마을로 떠나는 여행’ 등이 있으며, 계절별 야생화를 관찰하는 시간이나 주민과 함께 마을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또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맘껏 활동하면서 동시에 배움도 얻어갈 수 있도록 생태우수지역과 연계한 국립공원 수학여행도 확대 추진한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수학여행은 자연 속 활동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교과 과정을 실제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소규모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국립공원 생태관광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 또는 단체, 학교에서는 오는 4월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관광 누리집(ecotour.knps.or.kr)에서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설서비스부에 전화(02-3279-298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