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96년 전 우리국토 최남단 전남 강진군에서 울려 퍼졌던 독립만세운동의 뜨거운 함성이 지난 4일 재현됐다.
강진군은 일제 강점기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순국선열들의 얼을 잇고자 매년 4․4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도 기관단체장, 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가해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며 추모했다.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 20일 1차 거사 실패이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동지들을 규합해 4월 4일 강진 장날(5일장)을 기해 수천 명의 군중이 일제히 궐기한 날로 전남 지역 내 최초(현 광주광역시 포함)이자,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4·4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일제에 항거했던 열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군민의 화합과 감성소통으로 강진지역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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