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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최고 백신은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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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최고 백신은 ‘예방’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03.3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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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소참 진드기.(질병관리본부 제공)

[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라임병 등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월 27일 SFTS(중증열설혈소판증후군)는 6명, 라임병은 7명 등 올 들어 총 13명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SFTS는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질병으로 전국에 분포되는 ‘작은 소참진드기’등에 의해 매개된다.

주로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발병 시 사망률도 높아 2013년 국내에서 처음 보고된 후 그 해 감염된 36명 중 17명이 사망했다. 지난해도 55명 환자 중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라임병은 발열, 두통으로 시작돼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산서구보건소 감염병 담당자는 "이들 질병 신고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고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라며 “야외 활동 시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햇볕에 말리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야외 활동 후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강조했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작업 시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은 단단히 여미고 장화신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음

  ▲ 야외 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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