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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지구촌 축제에서 봄기운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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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지구촌 축제에서 봄기운 듬뿍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3.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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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따스한 햇살에 온화한 바람이 지구촌 곳곳으로 스며드는 봄이 되면, 세계 각국의 봄 축제들도 기지개를 켜며 활기를 띈다. 우리나라와 같이 곳곳에서 꽃길 따라 축제가 열리고 거리 마다 문화공연이 펼쳐져 여행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톡톡 튀며 오감을 사로잡는 지구촌 봄 축제의 향연을 즐기며 봄기운도 듬뿍 충전해보자.


유럽의 봄을 알리는 네덜란드 ‘큐켄호프 봄꽃축제
유럽인들에게 봄의 시작을 알리는 네덜란드의 ‘큐켄호프 봄꽃축제’가 3월20일부터 5월17일까지 네덜란드 리세(Lisee)의 큐켄호프 공원에서 열린다.


튤립과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의 대표축제이자 세계 최대 튤립 축제 중 하나인 ‘큐켄호프 봄꽃축제’에선 튤립, 히아신스, 수선화 등 약 700만 송이의 꽃들을 만나볼 수 있어 향기로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큐켄호프 공원은 리세(Lisse)에 위치한 28만993㎡ 규모의 공원으로 ‘유럽의 정원’이라 불리는 곳으로, 축제 기간 세계의 정원 양식과 튤립 조각 전시회, 꽃차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축제를 찾아 온 여행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는 선사한다.


한편, 큐켄호프는 15세기 한 백작부인이 자신의 정원에서 야채와 허브를 기르고 여기서 난 야채로 음식을 만든 후에Kitchen Garden이라 불렀고, 이후 Keukenhof란 이름이 생기게 되면서 큐켄호프 주가 됐다.


1949년 리세시장이 꽃을 재배하는 사람들과 함께 야외 꽃 전시회를 매년 열게 됐고, 해를 거듭하면서 방문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네덜란드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유럽의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네덜란드 큐켄호프 봄꽃 축제로 떠나보자. http://www.keukenhof.nl/nl/


스위스, 모르쥬 튤립 축제
십만송이 튤립의 향연 ‘모르쥬 튤립 축제’가 3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스위스의 작은 마을 모르쥬(Morges)에서 열린다.
매년 봄이 되면 레만호 주변이 형형색색의 튤립 꽃으로 물들고, 튤립 공원으로 불리는 ‘랭데팡덩스 공원(Parc de l'Independance)에서는 튤립축제가 절정을 맞는다.

이 기간 십만 송이 이상의 튤립과 나르시스, 히아신스가 공원 전체 구석구석을 장식한다. 공원을 둘러보다보면 흑자주색 튤립을 비롯해 연분홍 튤립 등 독특한 색채와 모양의 튤립을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말에는 화사한 꽃을 배경으로 음악 공연도 펼쳐져 봄 낭만을 더해준다.


레만호반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꽃 향기에 젖어 공원 한 켠 야외 카페에 앉아 시원한 생맥주나 향긋한 카푸치노 한잔 하며 봄 정취에 빠져보자. www.morges-tourisme.ch

<사진Ⅰ스위스 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노르웨이 홀멘콜렌 스키 축제& 대구낚시경연대회
3월 노르웨이에서 대구낚시경연대회를 비롯해 홀멘콜렌 스키 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가 열려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우선 세계 대구 낚시 경연대회(World Cod Fishing Competition)가 3월 20~21일 노르웨이 로포텐 제도(Lofoten Islands)에서 열린다.


대구 무리가 산란하기 위해 바렌츠 해(Barents sea)로 부터 로포텐제도의 해안을 따라서 남쪽으로 몰려드는 1~3월 노르웨이 전역의 낚시꾼과 전 세계 스포츠 낚시꾼들이 로포텐 제도로 몰려든다.


낚시꾼들은 대구 크기의 기록을 깨는 순간을 기다리며 낚시의 묘미에 흠뻑 빠져든다. 지난해 대회에는 5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참가했고. 이때 잡힌 대구의 크기 중 가장 큰 것은 18.3kg에 달한다.


또한 노르웨이 오슬로의 겨울 스포츠 시즌 하이라이트인 ‘홀멘콜렌 스키 축제(Holmenkollen Ski Festival)’가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슬로 북쪽 교외에 있는 홀멘콜렌 국립경기장(HolmenkollenNational Arena)과 홀멘콜렌 스키 점프장(Holmenkollbakken)에서 열린다.


축제의 정식 명칭은 ‘FIS 홀멘콜렌 노르딕 월드컵(Holmenkollen FIS World Cup Nordic)’. 매년 1892년부터 매년 3월에 열리는 이 대회는 100년이 넘는 전통과 세계적인 규모로 유명하하며,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매년 수천명의 스키 마니아들이 몰려든다.


대회 종목은 거리 경기인 크로스컨트리 스키(Cross-country skiing)와 점프 경기인 스키점프(Ski jumping), 그리고 노르딕 복합(Nordic combined)의 3개 종목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 스키점프대회를 비롯한 크고 작은 100여 개의 스키 이벤트들이 함께 열린다.

<사진 Ⅰ노르웨이관광청>


독일, 후숨 크로커스 꽃축제
독일 북해 연안에 있는 작은 도시 ‘후숨’에서는 3월 28~29일 ‘후숨 크로커스 꽃축제(Husum Crocus Festival )‘가 열려 봄을 알린다. 이 시기 매년 400만 송이가 넘는 ’크로커스‘가 후숨성에 피어나 보라색 향연을 펼친다. 특히 이 축제에서는 ’크로커스 퀸‘을 뽑는 행사가 열리고 모든 상점이 주말에도 문을 열어 볼거리를 더해준다.


축제가 열리는 후숨은 독일과 네덜란드의 바덴해(海)와 연안에 자리한 갯벌 습지 생태계 보호구역으로, 바덴해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올 봄 독일 여행계획이 있다면, 유럽에서 보기 쉽지 않은 갯벌 생태관광을 즐기며 봄꽃축제도 만끽해보자.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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