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개학과 명절 황금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3월. 이 시기는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뜸해지면서, 항공사들이 특가 항공권을 내놓고 있어, 알뜰 여행 최적기로 꼽힌다.
실제 각 항공사들이 특가 프로모션을 속속 진행하고 나섰다. 또 3월에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이 시기 미리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항공사들의 특가 행사를 눈여겨보자.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에 12만원대였던 아시아나·대한항공의 제주도 편도 항공권(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이 3월에는 2~3만원대 특가 요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서 3월 제주노선을 검색해 보면 저가 항공이 아닌 아시아나나 대한항공도 2만원대에 예약 가능한 좌석들이 많이 있고, 5만원 미만의 특가로 나온 항공편도 하루에 100여건 가량 조회되고 있다.
게다가 3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지난 해 대비 83% 정도 하락한 2,200원으로 대폭 낮아져 요금이 더욱 저렴해졌다.
지난해 8월 초등 자녀 2명을 둔 4인 가족이 제주 여행을 하기 위해 든 왕복 항공료가 87만원(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이었는데, 오는 3월16일~19일 일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동일한 인원의 왕복 항공료를 계산하면 18만 3,600원(성인 편도 2만 3,950원 기준)으로 작년 여름 성수기 대비 약 79% 저렴해졌다. 이는 KTX로 서울-부산을 여행하는 것보다 저렴한 셈이다.
베트남 국적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봄 맞이 초특가 프로모션을 9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는 인천~하노이 편도 항공권 총 3,000장이 최저 0원에 판매된다.
단, 세금 및 유류할증료는 별도다. 이번 프로모션은 비엣젯항공 메인 홈페이지(www.vietjetair.com)에서 매일 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구입한 항공권은 3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올 봄, 발리 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우선 이달에 발리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녜삐데이 특가’를 눈여겨보자. ‘녜삐데이 특가’는 발리의 최대 명절인 녜삐데이를 맞아 3월 20일까지 발리 왕복 항공권을 52만 2천원부터 제공한다.
유류세 76,200원 및 공항세 45,600원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환율에 따라 총액이 조정될 수 있다. 이 특가는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출발하는 여행객들에게 제공되며 최소 3일에서 최대 14일까지 체류기간이 한정돼 있다.
또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세 달간 ‘발리 비즈니스 클래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발리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왕복 142만 2천원부터 제공한다.
카타르항공도 전 세계 140여개 노선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특가 항공권은 오는 4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여행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서울 출발 유럽행의 경우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모두 포함하여 79만원 대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이코노미석 왕복항공권 기준, 서울 출발 주요지역 요금은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모두 포함한 최저가가 이스탄불 795,600원, 바르셀로나 946,700원, 마드리드 952,700원, 베니스 984,900 원이다. 비지니스 클래스는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모두 포함해 198만원 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오는 5월로 예정된 루프트한자의 A380 한국 도입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A380 런칭 스페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특가 대상도시는 바르셀로나, 밀라노, 베를린, 아테네 등 유럽 주요 30개 도시로,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세금 및 수수료 포함 90만2천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출발 기간은 5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7월 10일-8월 15일 제외)다. 루프트한자 한국 홈페이지 및 모바일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및 비즈니스 클래스 또한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특가로 예약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