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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을 넘나들며 즐기는‘축제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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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을 넘나들며 즐기는‘축제의 향연’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02.16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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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봄 비가 촉촉이 내리며 봄을 재촉하고 있다. 얼어붙은 땅을 녹이고, 봄기운을 충전해 줄 나무의 ‘고로쇠 수액’들도 슬슬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축제도 겨울 축제의 아쉬움을 뒤고 하고 ‘봄’을 맞을 준비로 분부해진다. 남쪽 끝에서는 ‘매화꽃’ 소식이 들려오고, 해묵은 풀을 불태우고 새로운 새싹을 틔우게 하는 ‘들불축제’도 반갑다. 통통한 새조개, 대게의 감칠맛 나는 제철 먹거리로 봄기운도 충전한다. 가는 겨울의 아쉬움을 달래려 막바지 겨울축제를 즐겨도 본다. 겨울과 봄의 교차점, 축제로 겨울과 봄을 넘나들어보자.

들불에 희망을 쏘다! ‘제주 들불축제’
옛 제주도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승화시킨 ‘들불 축제’가 3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열린다.
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들판에 불을 놓았던 전통 풍습인 ‘방애(불놓기)’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축제로,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문광부 선정 9년 연속 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로 한 단계 뛰어 오른 들불축제는 제주들불축제 플래쉬몹, 스마트폰 전광판 만들기, SNS전국릴레이, 제주들불 희망트리 만들기 등이 새롭게 추가되는 등 총 6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축제가 한층 풍성해졌다.


축제 첫째인 3월 5일은 ‘들불 희망이 샘솟는 날’로, 들불과 함께 춤을 추며, 음악을 즐기는 들불축제 성공기원 플래쉬몹과 들불 콘서트가 제주시청 일대와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째 둘째 날(6일)에는 ‘들불 희망이 영그는 날’로, 들불 희망기원제, 외국인 특별전을 포함한 오름 ‘눌’만들기 경연, 축제를 여는 대동놀이로 희망기원전도 풍물대행진, 개막행사 무사안녕 횃불대행진, 오름 ‘눌’태우기, 미디어아트쇼 등이 주행사장인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다.

7일은 ‘들불 희망이 번지는 날’로, 세계인이 하나되는 대통합줄다리기, 관광객과 함께하는 듬돌들기, 마상마예공연, 세계문화 교류 특별 공연과 함께, 폐막공연, 횃불점화, 오름정상 화산분출쇼 및 연화연출, 대형 희망불씨 점화, 오름불놓기 등을 통해 올 한해의 무사안녕과 만사형통 등 새 희망을 기원하며 장관을 연출한다.
8일은 ‘들불 희망을 나누는 날’로, 넉둥베기 경연, 새제주인 들불 페스티벌, 들불과 함께하는 젊음의 축제, 그리고 제주 청정 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오름트레킹체험, 잔디썰매타기, 들불 희망트리 만들기, 전통아궁이 체험, 추억의 고구마 구워먹기, 제주의 소릿길 체험, 승마체험, 묘목 나눠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열려 축제의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제주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향토음식점, 제주전통 민속주코너, 지역명품 및 특산물전시판매장, 세계다문화음식코너 등도 마련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 축제 기간: 2015.03.05~2015.03.08
● 축제 장소: 제주도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애월읍 봉성리 평화로변)
● 문의: 064-728-2751~6
● 홈페이지:
www.buriburi.go.kr


한 발 앞서 봄을 마중하다 ‘노리매 매화축제’
아직은 제법 매서운 추위에 끝나지 않은 겨울을 실감하는 요즘,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봄을맞을 수 있는 ‘노리매 매화축제’로 가보자. 노리매 매화축제는 2월 7일부터 3월 8일까지 한 달간 제주도 서귀포시대정읍 노리매 공원에서 열린다.
다른 봄 꽃들이 미처 피어나기 전 언땅 위에 꽃을 피우며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의 전령사 ‘매화’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백년 이상 된 매화나무 등 천여 그루의 매화나무에 피어난 꽃들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하얀 눈이 내려앉은 한라산을 보고 매화꽃을 보는 감회는 남다르다. 같은 시간 겨울과 봄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


축제가 열리는 노리매는 순우리말 ‘놀이’와매화 ‘梅’의 합성어로 매화를 콘셉트로 한 공원으로, 매화길, 갖가지 꽃들과 제주의 돌을 이용해 만든 관람로, 인공 호수 등을 산책하며 봄 기운을 느껴보자. 매화를 비롯해 녹차와 감귤나무, 매화분재도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에선 매화나무 만들기, 매화엽서 만들기, 매화 팔찌·목걸이 만들기, 매화양초 만들기, 매실 새총 쏘기, 매실차·매실주 시음회 등 매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보물찾기, 민속놀이, 노리매미션게임, 활동지무료배포 매화묘목판매, 노리매 음악회, 먹거리장터 등이 즐길거리들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 축제기간: 2015.02.07~ 2015.03.08
● 축제장소: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노리매
● 문 의: 064-792-8211
● 홈페이지:
http://www.norimae.com/


창녕 ‘3·1민속문화제’
선조의 항일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54회 3·1민속문화제’가 3월 1일 전후 4일간 경남 창녕군 영산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3·1민속문화제 전날에 독립기념관 성화채화, 제등축하 행진,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전야제가 열려 문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3·1민속문화제의 백미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와 제26호 영산줄다리기 발표회. 영산쇠머리대기는 서로 편을 나눠 쇠머리처럼 생긴 나무 조형물을 맞부딪쳐 쓰러뜨리거나 부러뜨리며 대결을 펼치는 대결하는 민속놀이로, 오색 깃발과 농악대를 앞세워 적진을 향해 함성을 지르며 돌진하며 공방전을 펼친다. 이때 응원단의 열띤 응원전은 문화제 열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관광객과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신명나는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흥을 더한다. 구계목도·쇠머리대기·줄다리기 시연, 서낭대대기, 진잡이 놀이, 연날리기 대회, 골목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열려 축제를 풍성하게 해준다. 이외에도 게이트볼대회, 친선궁도대회, 봉화마라톤 등도 열린다.

한편, 민속문화제가 열리는 영산면은 지난 1919년 3·1독립만세운동 당시 24인의 결사대가 독립 만세운동을 펼친 곳으로, 이를 위해 매해 삼일절 전후로 민속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기간: 2015.03.01 전후 4일간
● 축제장소: 경남 창녕군 영산면 일원
● 문의: 055-530-1461
● 홈페이지: http://tour.cng.go.kr


한강에서 ‘카약+마라톤’하며 봄을 반겨요!

약동하는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맞으며 카약을 즐겨보자. 한강 물살을 가르며 펼쳐지는 ‘카약톤 축제’가 3월 1일 09:30~13:30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카약톤은 카약과 마라톤을 접목한 형태로, 삼일절을 맞아 한강에서 9km, 15km 코스로 진행된다.

‘2015 한강 카약톤 축제’는 망원⇌밤섬(9km), 망원⇌노들섬(15km) 구간을 왕복하는 2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2월 13~26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카약, 패들, 구명조끼, 보온복 등 개인 장비를 갖추고 10km이상 카약킹이 가능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태극기와 기념 스티커가 지급된다.

카약톤 참가 확인은 09:30이전에 마쳐야 하며, 간단한 기념 촬영과 준비운동 후 10:30부터 13:30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또 카약톤이 끝나고 현장접수를 통해, 초보 카약커를 위한 ‘카약 원 포인트 교육’과 일반 시민들을 위한 ‘래프팅보트 체험’, 수난사고 대비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응급처치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수상안전교육이 무료로 진행된다. ‘카약 원 포인트 교육’, ‘래프팅보트 체험’은 카약톤 행사가 끝나는 13:30~15:00, 안전교육은 14:00~15:30 진행된다.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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