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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산둥성 산 입장료 한국인에게만 반값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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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산둥성 산 입장료 한국인에게만 반값 할인된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2.13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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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둥성 등산의 해’ 선포식 11일 열려
▲태산 한국길 칼바위 능선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올해 중국 동부 연해에 있는 산둥성(山東省)에 있는 산 입장료가 한국인에게만 반값 할인된다.

'2015 한국-산둥성 등산의 해' 및 ‘산둥성 트래킹 관광설명회’가 1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 쑨수어(孫樹娥) 산둥성여유국 국제처 처장, 조규배 서울시산악연맹 회장, 판쥐링(範巨靈)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장, 산둥성의 자오즈차오(趙誌超) 르자오(日照)시여유국 부국장, 산악투어 양걸석 대표 등 200여명이 참가, ‘2015 한국-산둥성 등산의 해’를 선포하고, 산둥성의 산 입장료를 한국인에게만 특별 반값 할인 정책을 펼치는 등 한-중 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쑨수어(孫樹娥) 산둥성여유국 국제처 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월 23일 서울에서 ‘한중 관광의 해’ 개막식을 성공리에 열렸다. 이를 계기로 양국 방문 규모가 더욱 확대는 등 한-중 교류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산둥성은 2015년을 ‘한국-산둥 트레킹 관광의 해’로 정하고, 양국 관광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쑨수어(孫樹娥) 산둥성여유국 국제처 처장

이를 위해 한국 관광객만을 위한 특별 정책으로, 오는 3월부터 매월 1~2곳의 산악풍경구를 정해, 입장료의 50% 이상 할인한다. 한국인들을 위해 관광시설 개선 등 관광 품질 향상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또한 산둥성의 다양한 산악 관광자원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중국 동부 연해에 위치한 산둥성은 3,100km에 달하는 해안선이 있어 아름다운 해변도시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다, 구릉지

대가 70%에 달해 태산, 노산, 이산, 몽산 해발 1,000m 이상 되는 산들을 비롯해 크고 작은 산들이 100여개에 달할 만큼 산악자원이 풍성하다. 또한 산둥의 산은 높지 않지만 높고 웅장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산둥성 트래킹 관광설명회 모습

특히 중국의 대표 명산이자 천하제일산으로 널리 알려진 ‘태산’이 상둥성에 자리하고 있다. 중국의 역대 72명의 왕이 태산에 올라 제사를 지낸 중국의 국산 태산을 비롯해 ‘천연 산소 카페’라는 별칭이 있는 ‘몽산’, 중국 해상 제일명산으로 꼽히는 ‘노산’,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으러 왔다는 전설로 유명한 ‘곤유산’, ‘이산’, ‘담계산’, ‘철차산’ 등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동영상 상영을 통해 각 명산들의 매력을 적극 알렸다.

▲구선산

뿐만 아니라 산둥성에는 흙, 바위, 돌뿌리 등 자연 그대로의 멋을 즐기려는 한국 등산객들을 위한 한국길이 2곳이나 만들어졌다. 태산 한국의 길(2013년), 구선산 한국의 길(2014년) 등 한국 등산객들의 취향에 맞게 계단이 아닌 자연의 아름다움 풍취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등산로를 조성해 오픈한 것. 설명회에서 산악투어 양걸석 대표의 진행으로 태산 한국길, 구선산 한국길 등을 비롯해 산둥성에서 한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등산 코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판쥐링 서울지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한중 관광의 해’ 개막식에 이어 가장 크고 중요한 행사”라며 “산둥성은 성(省) 단위로 가장 먼저 한국에 관광 및 등산 자원을 홍보하는 곳”으로 한중 교류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둥성은 한국과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거리적으로 매우 가까울 뿐 아니라 공자 유교사상, 도교, 손자병법의 고장으로, 문화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곳”이라며 “산둥성 등산과 함께 유구한 산둥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쥐링(範巨靈)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장

이날 설명회에서 산둥성 방문단들은 산둥성은 한국과 거리가 가까울 뿐 아니라 교통도 편리하다며 더욱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濟南), 칭다오(青島), 옌타이(煙臺), 웨이하이(威海) 등에서 인천과 부산을 왕복하는 직항 항공편이 매주 190편에 달한다. 또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르자오 등 4개 도시와 한국을 오가는 해상 훼리가 매주 27편이나 된다. 또한 가까운 거리와 편리한 교통편에 힘입어 산둥성은 중국에서 한국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라며, 이번 ‘한국-산둥 등산의 해’를 계기로 더욱 많은 한국 등산객들이 산둥성을 찾아 줄 것으로 당부했다.

▲산둥성 트래킹 관광설명회
▲산둥 반도 소개

이외에도 설명회에서는 온천, 럭셔리 호텔, 미식 체험, 마사지 등 등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산둥성의 다양한 관광자원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방문단은 산둥성에 ‘위해탕박온천’, ‘위해천목온천’. ‘연태애산온천’, ‘청도햐천망온천’ 등은 등산 후 피로를 풀기 좋은 온천이 많다고 소개했다. 또한 산둥은 미식가의 낙원이라며 중국 4대요리 중 첫 번째로 손꼽히는 곳이라고 알렸다. 대표적인 요리로는 스프 ‘제남요리’, 해물요리로 유명한 ‘교동요리’, 공자의 어록과 이야기가 결합된 ‘공부요리’ 등이 있다. 칭다오맥주, 공부가주 등 술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산악투어 양걸석 대표와 쑨수어(孫樹娥) 산둥성여유국 국제처 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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