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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맛] 담백한 맛 매력 '나가사키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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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맛] 담백한 맛 매력 '나가사키 짬뽕'
  • 천안중앙요리제과제빵학원장
  • 승인 2015.01.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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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사키짬뽕은 10시간 정도 우려낸 사골육수 덕분에 국물 맛이 담백하고 구수하다.


[투어코리아= 천안중앙요리제과제빵학원장] 짬뽕은 원래 중국 국수다. 그 이름은 중국어로‘밥을 먹다’또는 '밥 먹었어?’라는 뜻의‘츠판(吃飯)’이 변하고 변해서 짬뽕으로 됐다.


나가사키짬뽕은 1899년 일본 나가사키(長崎)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이 지방은 일본의 개항지(開港地)였던 만큼 해외 여러 문물이 들어오는 곳이었다. 당시 나가사키에는 중국인 유학생들과 화교(華僑), 항구 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중국인이 운영하는 한 가게에서 국수 하나를 새로 개발했고, 그곳 종업원은 그것을 들고“샤뽕”이라고 말하며 다녔다. 이 뜻을 알지 못한 일본인들은 이를 새롭고 낯선 중국식 우동 이름으로 생각했다. 이후‘샤뽕’은 일본어로‘찬폰(ちゃんぽん)’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졌고, 이찬폰은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짬뽕으로 바뀌었다.


다시 정리해보면, 일본에서 중국 국수가 변형된 새로운 형태의 짬뽕이 만들어졌고, 이는 일제강점기시절 한국인과 일본인, 중국화교들이 서로 교류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식 짬뽕은 매콤하고 얼큰한 것이 특징이지만, 나가사키 짬뽕은 10시간 정도 우려낸 사골육수 덕에 담백하고 구수한 맛의 국물이매력이다.


재료 및 분량


닭·돼지뼈 육수 6컵, 가다랑이 육수 ½컵, 양배추 ¼개, 당근 ½개,삼겹살 100g, 오징어 ½개, 새우 ½개, 숙주 50g, 팽이버섯 1팩, 생면 4인분, 소금·후추·청주·쪽파·청양고추


만드는 법


❶ 육수 만들기

닭·돼지뼈·가다랑이 육수를 한꺼번에 섞어서 끓인 후 소금간을 해 국물을 완성한다.


❷ 재료 준비하기
⑴ 당근, 양배추는 굵게 채썬다.
⑵ 청량고추도 잘게 썰어놓는다.
⑶ 오징어, 새우, 삼겹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는다.
⑷ 팽이버섯은 꼭지를 잘라 준비한다.
⑸ 쪽파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❸ 재료 볶기
팬에 삼겹살, 새우, 오징어를 넣고 볶다가 다 익으면 양배추, 당근을 넣고 볶는다. 숙주, 팽이버섯을 볶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❹ 국물 완성하기
볶은 재료에 끓여놓은 국물을 붓고 끓이다가, 청양고추를 넣고 한번 더 끓인다.


❺ 생면 삶기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조금 후 면을 넣어 알맞게 삶는다.


❻ 완성하기
삶은 생면에 끓인 국물을 넣어 다시 끓이고 실파를 얹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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