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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나라 꽃과 나무, 그리고 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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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나라 꽃과 나무, 그리고 산은?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01.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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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조사… 계절은 가을, 꽃은 장미, 나무는 소나무, 산은 설악산 선호

[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계절, 꽃, 나무, 산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 한국갤럽이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2014년 한국인이 좋아하는 자연에 대해 조사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경주시청(경주 서면 도리마을 풍경)


한국갤럽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전국 만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물은 결과 가을(44%), 봄(33%), 여름(13%), 겨울(11%) 순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봄(27%)에 비해 가을(47%) 선호가 두드러진 반면, 여성은가을(42%)과 봄(38%)을 비슷하게 응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가을은 20대부터 60세 이상에 이르기까지 선호도가 40%를 넘어 고르게 사랑받은 가운데 봄은 고연령일수록 높고, 여름과 겨울은 저연령일수록 더위나 추위를 즐기는 힘이 엿보였다.


▲자료캡처/한국갤럽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화려한 자태와 향기를 가진 장미(30%), 국화'(11%), 코스모스(8%) 순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서 '장미'가 상업화된 것은 1980년대 초, 본격 재배는 1990년대 들어서로 전해진다.


▲자료캡처/한국갤럽


당시 상황을 반영하듯 '장미' 선호도는 1982년 26%에서 1992년 38%로 크게 높아졌고 이후 여러 조사에서 40%를 상회하다 이번 2014년 조사에서는 30%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달리 국화'(5%→11%)와 코스모스(2%→8%) 선호도는 2004년에 비해 눈에 띄게 상승했다. 뒤이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꽃 10위권에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안개꽃(5%), 청초한 백합(4.4%), 우리나라 국화(國花)인 무궁화(3.6%), 봄의 전령 개나리(3.6%), 튤립(3.6%), 진달래(3.5%), 해바라기(3.4%) 등이 포함됐다.


▲자료캡처/한국갤럽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는 우리나라 애국가 2절인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에 나오는 소나무(46%)가 차지했다. 소나무는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최고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다만 성별로 볼 때 여성(42%)보다 남성(50%)의 선호도가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가을을 대표하는 은행나무(8%)와 단풍나무(6%), 화사한 봄날의 절정을 선사하는 벚나무(7%), 과거 마을 어귀 정자 옆을 지키는 신령한 나무 '느티나무(4%)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은행나무(8%), 단풍나무(6%), 꽃을 틔우는 동백나무(1.9%)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 성분으로 주목받는 편백나무(1.8%),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대나무(1.7%), 걷기 좋은 숲길 가로수로 인기 있는 메타세콰이어(1.4%), 버드나무 (1.3%), 감나무(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캡처/한국갤럽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산 1위는 강원도 설악산(25%)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위는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 걸쳐있는 지리산(19%), 3위는 제주도 한라산(10%), 4위는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있는 북한산(6%)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5%), 중국을 통해서만 갈 수 있는 북한의 백두산(3%), 충청북도 속리산(2%), 광주 무등산(1.9%), 강원도 오대산(1.9%), 서울 관악산(1.9%)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또한 1% 이상 응답된 산으로는 '계룡산(1.7%), 소백산(1.5%), 태백산'(1.5%), 도봉산(1.4%), 치악산(1.4%), 주왕산(1.3%), 팔공산(1.1%), 월출산(1.1%)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표본오차 범위 ±2.4%포인트, 95% 신뢰수준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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