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세계의 축제들

<사진-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뉴욕관광청 제공>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11월 말부터 1월까지 뉴욕의 호텔, 레스토랑, 시내 곳곳의 매장, 예술 및 문화 관련 명소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규모 길거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도시를 감싸며, 뉴욕 전체가 마치 마술에 걸린 듯 화려한 동화 속 나라로 탈바꿈을 시작한다.

우선 ‘메이시스 백화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11월 25일 열린다. 인기 캐릭터 모양으로 만들어진 대형 풍선

을 띄우고 맨해튼 거리에서 악대 퍼레이드를 펼치는 이 행사는 산타클로스가 77번가와 센트럴파크웨스트에 진입하면서 시작을 알린다. 올해 84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콜럼버스 서클을 지나 34번가와 7 애비뉴에서 끝날 예정. (macys.com/parade)

매년 선보이는 록펠러센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올해도 어김없이 11월 30일에 진행된다. 1930년대부터 매년 이어온 점등식은 역사와 전통, 그리고 화려함을 자랑한다. 대형 트리는 3만개의 LED 조명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장식으로 꾸며지며, 그 화려함은 뉴욕을 대표하는 겨울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www.rockefellercenter.com)

<사진 - 뉴욕관광청 제공>

하와이, 코나 커피 문화 페스티벌

하와이 최대의 커피 축제인 코나 커피 문화 페스티벌(40th Hawaii Kona Coffee Cultural Festival)이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 섬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매년 커피 최대 수확기인 11월 코나 지역에서 10일간 열리며 올해는 ‘40년 코나 커피의 유산을 기리며’라는 테마로 182년 전통을 이어온 코나 커피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11월 5일, 카일루아 코나 지역 번화가인 알리 드라이브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랜턴 퍼레이드’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커피와 예술을 테마로 진행되는 거리 축제인 ‘홀루알로아 빌리지 커피 & 아트 스트롤(Holualoa Village Coffee & Art Stroll)’이 6일 홀루알로아 빌리지에서 개최되며, 약 2km길이의 거리에서 코나 커피 농장 부스와 부티크 아트갤러리가 커피 무료 시음회, 등급별 커피 설명회, 하와이언 예술품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축제 기간 코나지역에 있는 60여 개가 넘는 커피 농장을 방문해 커피 열매를 따는 것부터 로스팅하는 과정까지 견학할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세계 각국의 커피 전문가들이 참석해 그 해 최고 품질의 코나 커피 원두를 선발하는 커피 품평회(Cupping Competition).

이 밖에도 코나 커피 홍보대사를 뽑는 미인 대회인 ‘미스 코나 커피 선발대회’, ‘커피 요리 콘테스트’, ‘커피 농장 투어’, ‘워크숍’, ‘야외 음악회’ 등 50여 개의 이색 이벤트가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각행사 입장료는 무료에서 $30까지 다양하며, 축제 홈페이지 및 행사참여 업체에서 제공하는 버튼 모양의 뱃지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문의 (808) 326-7820, 홈페이지(www.konacoffeefest.com/www.konacoffeefest.com).

<사진 - 하와이관광청 제공>

독일, 뷔르츠부르크 바흐 페스티벌

제 42회 바흐 페스티벌이 11월 19일부터 28일까지 로만틱가도의 출발점이자 바로크와 와인으로 유명한 뷔르츠부르크(Wuerzburg)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와 펠릭스 멘델스존 (Felix Mendelssohn)의 흥미로운 조합으로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페스티벌은 19일 화려한 오프닝으로 시작하며, 흥겨운 쿠바 재즈 리듬과 함께 28일에 마친다. 관객들은 행사기간 동안 멘델스존의 가장 유명한 오라토리오 엘리야를 비롯,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이중협주곡, 칸타타 그리고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등 다양한 연주를 만나 볼 수 있다.

뷔르츠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동쪽으로 115km 떨어진 마인강변의 대표적인 대학도시로 프랑켄와인 산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포도농장 견학, 세계문화 유산인 레지덴츠 성 그리고 바흐 페스티벌을 비롯한 모차르트 음악제, 아프리카 축제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info@gnto.kr) 또는 전화(02-773-6430).

<사진 - 독일관광청 제공>

이스탄불, 블루스 페스티벌 & 국제 모터사이클 페어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에페스 필센 블루스 페스티벌(EphesPilsen Blues Festival 21)이 11월 5~6일 이틀간 펼쳐져, 이스탄불을 블루스 열기로 뜨겁게 달군다.

터키의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에페스 필센(Ephes Pilsen)과 함께하는 블루스 축제는 터키의 최대도시 이스탄불(Istanbul)과 유럽의 동남아라 불리는 휴양도시 안탈랴(Antalya),데니즐리(Denizli), 카이세리(Kayseri), 트라브존(Trabzon), 이즈미르(Izmir), 부르사(Bursa) 등 총 20개 도시를 순회하며 펼쳐진다.

현대 스왐프 블루스(Swamp-blues)의 거장으로 잘 알려진 케니 닐(Kenny Neal),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재즈 싱어인 미치 우드(MitchWoods), 피아노 외에 다양한 관악기, 현악기를 다루는 뛰어난 연주자사무엘 제임스(Samuel James) 등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티켓은 www.biletix.com에서 구매 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성인 33.50 터키 리라, 학생 22.50 터키 리라.

이스탄불 국제 모터사이클 전시회가 11월 한 달간 탁심의 루트프 키르다르 루메리 전시장에서 열린다. 해마다 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는 행사로, 올해는 초퍼스(Choppers)에서 헬리콥터(Helicopters)까지 새로운 모델이 전시된다. www.icec.org/en/information.htm

<사진 - 터키관광청 한국홍보사무소 제공>

이외에도 이스탄불 국제 오토 쇼가 11월 7일까지 이스탄불 CNR 엑스포에서 열려,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의 신모델이 전시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www.itf-autoshow.com/content/en_index.asp

싱가포르 썬 페스티벌

싱가포르 썬 페스티벌 (SingaporeSun Festival)이 11월 7일까지 싱가포르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회째인 싱가포르 썬 페스티벌은 매년 인기 연예인, 유명 쉐프, 예술인 등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음악, 영화, 예술 및 요식업 등 유명 인사들의 공연 및 행사. 그래미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뮤지션 겸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 나탈리 콜(Natalie Cole),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2 우승자 루벤 스터다드(Ruben Studdard), 피터 세테라(Peter Cetera), 힛맨(HITMAN)에 출연한 캐네디언 테너(The Canadian Tenors), 재

즈의 전설 조지 밴슨(George Benson) 등이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시각 예술가인 지미 옹(Jimmy Ong)의 전시회가 싱가포르 타일러 전시공방(Singapore Tyler Print Institute)에서 열리며, 다이애나 프란시스(Diana Francis)의 독점 전시회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Beautiful)’및 ‘와인의 대가 커티스 마시(Curtis Marsh)와 함께 하는 샴페인 시음회’가 마련된다.

미슐랭 스타 쉐프인 카를로 크라코(Carlo Cracco)와 와인 비평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이 함께 개최하는 ‘이탈리아 미식 행사’도 미식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 싱가포르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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