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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여행은 늘 새로운 사연과 추억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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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여행은 늘 새로운 사연과 추억을 만든다!
  • 지태현 기자
  • 승인 2014.12.16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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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떠나는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 자다르③

[투어코리아= 지태현 기자] 여행을 한번 갔다 오면 풀어놓을 이야깃거리가 한 보따리는 생기나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떠나 순탄할 것만 같지만 늘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 ‘플리트비체’로의 여정도 예외가 아니었다.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Plitvice Lakes)로 향했던 이번 여행 일정. 자그레브를 지나며 A1-E71 고속도로를 타고 주행하다가 칼로박에서 1번 지방도로를 타고 가면 그뿐이었다. 네비게이션에도 이미 플리트비체의 숙소의 주소까지 입력 시켜놓은 상태이니 운전을 하면서도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

1번 지방도로는 왕복 2차선임에도 불구하고 지나다니는 자동차들의 속도는 보통이 100KPH이상으로 우리나라의 지방 국도가 보통 60KPH인 것을 감안해보면 매우 빠른 속도임에도 불구하고 추월하는 차들이 많아 마치 레이싱을 하는 기분이었다.

▲자다르의 골목길

약 1시간 정도를 운행 하다가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턴-라이트를 하여 약 30분간을 운행하였는데 뭔가 심상치 않은 예감이다. 우리가 예약해 놓은 숙소는 분명히 1번 지방도로 근처에 있었는데 네비가 안내하는 곳은 점점 산속 방향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급기야 비포장도로에 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우리는 다시 네비를 정리해 목적지를 확인해보니 엉뚱한 곳이 목적지로 입력되어 있는 것이다. 아마도 목적지를 확인할 때 네비의 화면의 다른 곳을 잘못 터치하며 발생된 문제인 듯했다.

우리는 목적지 숙소의 주소를 다시 입력하고 운행을 하는데 이미 산속으로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네비는 계속해서 비포장 도로 방향으로 진행하라는 안내였다. 이 당시 고도를 보니 약 2,000m 정도가 나왔다. 어쩔 수 없이 네비가 안내하는 대로 가보기로 했다. 고도가 높고 산속에서 우박이 내리기 시작하고 하늘도 점점 어두워지는데 언제쯤 비포장도로를 벗어나게 될지…. 암담 그 자체였다.

약 1시간 쯤 지났을까. 드디어 포장도로가 나왔다. 주위에 작은 공동묘지가 있고 벌목장이 있는 걸로 보아 여기 까지는 사람들의 왕래가 있는 것 같아 다소 마음이 편해졌다. 포장도로를 약 30분 정도를 운행하니 우리가 놓쳤던 1번 지방 국도가 다시 연결되고 조금 더 운행하니 최종 목적지인 숙소의 간판 ‘SOBE ANA’sHouse’가 눈에 들어왔다. 험한 산속 비포장 길로 약 1시간 반 정도를 헤매다 겨우 숙소에 닿은 것이다.

숙소는 친절한 노인 두 분이 사시는 전형적인 시골의 2층 주택 이었고 우리는 2층을 사용하기로 했다. 대충 짐을 정리해 놓고는 인근 마트에 가서 과일과 미트 그리고 와인까지 준비해 저녁식사를 준비하는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친절하게 도와주시니 마치 시골집에 와있는 듯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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