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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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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에 반하다!
  • 지태현 기자
  • 승인 2014.12.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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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떠나는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 자다르②
▲자다르 항구

[투어코리아= 지태현 기자] 다뉴브강과 아드리아해 사이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나라 ‘크로아티아’. 최근 ‘꽃보다 누나’ 방송에 소개되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진 여행지다. 특히 환상적인 비경을 자랑하는 ‘플리트비체(Plitvice Lakes)’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요정이 숨어있을 것만 같은 플리트비체의 빼어난 풍광도 압권이지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만날 수 있는 ‘자다르(Zadar)’도 놓치기 아까운 여행지다. 눈과 귀를 매료시키고 긴 여운 남기는 ‘플리트비체’와 ‘자다르’로 향했다.

 

기대 이상 낭만도시 ‘자다르’

아드리아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만날 수 있는 곳 ‘자다르’. 자다르는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 북부에 있는 항구도시로, 잘 알려지지 않은 로마 유적이 있는 작은 도시이며 많은 유럽 사람들이 여름에 휴양을 즐기러 오는 깔끔한 도시다.

▲ 로마유적

플리트비체를 출발해 일부 지방도로와 고속도로를 번갈아 가며 자다르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네비의 퍼팩트한 안내를 받아 예약한 바닷가 펜션 앞까지 착오 없이 도착했다. 비철이라 그런지 안내인이 우리에게 예약한 방을 업그레이드시켜 바다쪽 전망이 좋은 발코니가 딸린 방을 준다고 했다. 내부 구조와 시설이 고급스럽고 1층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는 멋진 펜션이었다.

우리는 안내인에게 시티맵을 받아 들고는 버스를 타고 구시가지로 향했다. 펜션에서 구시가지 까지는 버스로 약 15분 정도 거리인데 주변 해안 경관이 참 아름답고 멋졌다.

▲자다르 구시가지

시내는 3,000년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도시답게 작은 골목들과 로마의 유적들이 어우러져있었다. 골목길에는 다양한 작은 식당과 카페 그리고 작은 상점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매우 깨끗해 인상적이었다.

구시가지의 길바닥이 깨끗한 이유는 바닥이 밝은 색의 대리석으로 되어있고 로마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닳아 반질거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이하게도 도로 청소를 진공청소기로 하는 것이 아닌가. 참으로 독창적이면서도 참신한 청소방법이 이렇듯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자다르의 해변 마을전경

 

아드리아해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에 반하다
저녁노을이 물드는 시간대에 맞춰 바닷가에서 놀기로 했다. 그런데 지나가는 비가 후드득 내리더니 잠시 후 하늘이 훤해지며 비구름 사이로 보이는 붉은빛이 아무래도 오늘 자다르의 하늘이 만만치 않을 기세여서 살짝 우려가 됐다. 그래도 자다르의 멋진 해안가 풍경을 놓칠 수 는 없는 법. 펜션 1층의 식당에서 스파게티와 피자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고는 다시 구시가지로 향했다.

▲자다르 황혼의 낚시

 

석양이 달아오를 무렵에 우리가 다다른 곳은 ‘바다-오르간(Sea Organ)’이 있는 해변 공원이었다. 마침 아름다운 석양에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혼자서 또는 두어 명씩 바다에 낚시줄을 드리우고 낚시를 하는 여유로운 모습들이 눈에 띈다.

자다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구시가지’와 ‘바다-오르간’이다. 바다 오르간이란 해안에 여러 개의 길이가 다른 파이프를 설치해 놓은 것으로, 이것이 파도의 힘에 의해 각기 다른 파이프에서 서로 다른 음색이 나도록 설치된 멋진 조형물이다.

‘철썩~철썩~’ 파도가 물결치면 파이프에 흘러나오는 독특한 선율. ‘바다가 들려주는 연주’가 울려 퍼져 바닷가 낭만을 더해준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황혼이 물드는 시간에 바다-오르간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바닷가에는 또 다른 커다란 원형의 태양 집광판이 설치돼 있다. 이 태양 집광판은 낮에는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고 해가 진 후에 여러색으로 발광하는 설치 미술작품인 데 그래서인지 황혼이 깃드는 바닷가에는 여러 연인들이 로맨틱한 시간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 인듯했다.

아름답고 낭만적이며 작고 깨끗한 도시 ‘자다르’는 기대 이상이었다.

▲바다오르간 위의 태양 집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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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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