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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 너와 나 영화배우 돼 볼까?...서천8경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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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 너와 나 영화배우 돼 볼까?...서천8경 여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4.11.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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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군무·달빛낭만 신성리갈대밭

▲신성리갈대밭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충남 서천군은 금강을 경계로 군산시와 마주하고 있으며, 강바람이 싸늘해지면 그 틈사이로 수십만 마리 철새가 찾아들어 군무를 펼친다. 서천 남쪽은 넓은 평야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 땅에서 서천군 대표 브랜드인 ‘무농약 서래야쌀’이 생산되는데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천 바다에서 생산한 김과 어패류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로 알려져 있다.


춘장대해수욕장, 마량리 동백나무숲, 신성리갈대밭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고려 말 충신 목은 이색과 구한말 애국지사 월남 이상재 선생 등 역사적 인물을 많이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다. 지난해 말에는 전 세계 대표 기후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국립생태원이 문을 열었다..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서천을 찾는 관광객들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겨울 초입, 서천8경 여행을 떠난다.

▲마량동백나무숲


제1경 감성 여행지, 마량 동백 숲과 해돋이

500여년 수령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 169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봄철 마량리 동백숲은 유난히 붉은 동백꽃(3월~5월 개화)과 주꾸미가 향연을 펼치지만, 마량리 동백숲 여행은 굳이 봄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숲 언덕마루 전망 좋은 곳에 동백정이 자리하고 있는데, 오르면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들어와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 특히 해질녘이면 동백꽃만큼 붉은 일몰이 압권인데, 보는 이의 마음을 낭만으로 물들인다. 동백정까지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오력도로 인해 더욱 환상적이다.


제2경 금강하구철새도래지
철새 낙원인 금강하구는 가창오리, 큰고니, 청둥오리 등 수십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월동을 하며 하늘을 나는 모습이 장관이다. 특히 가창오리 떼의 군무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정부도 이런 보석을 온전히 보전하기 위해 생태관광지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 금강하구둑


서천 금강하구는 우리나라에서 철새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철새탐조 최적지다. 이곳에선 매년 11월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철새축제가 열려 국외전문가 초청 국제철새심포지엄, 억새길 체험마당, 금강하구 특별 기획전시, 청소년 창의적체험 활동결과 발표대회 등의 행사를 펼친다.‘당일 코스’와 ‘1박 2일 하룻밤 철새여행코스’, ‘유부도 응원여행’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제3경 한산모시마을
백제시대부터 맥을 이어온 한산모시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한산모시는 단아하면서도 청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이고, 올이 가늘고 촘촘하면서 까끌까끌한 질감이 살아있다. 한산모시로 옷을 해 입으면 시원하고 날아갈 듯 가벼우면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이유다.


한산모시마을은 한산모시를 처음 생산하던 건지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모시각, 전통공방, 전수교육관, 토속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산세모시 제작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한산모시 짜기는 2011년 세계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한산모시관


제4경 신성리갈대밭
신성리갈대밭은 폭 200m, 길이 1.2km에 이르는 천연습지로 전국 4대 갈대밭 중 하나다.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한국갈대 7선’에 선정되고, 19만8,000㎡의 갈대밭에는 3m가 넘는 갈대가 푸른 금강 물결과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신성리갈대밭은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멋을 연출하는 데, 요즘(10월~12월)은 황금빛 물결과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일제히 날아올라 허공을 화폭 삼아 벌이는 군무가 경이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해가진 뒤에는 달빛아래 펼쳐지는 갈대밭의 야경이 신비로운 매력을 더해 준다. 이러한 멋에 신성리갈대밭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은데.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추노’도 이곳에서 촬영돼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제5경 춘장대해수욕장
서천 해양휴양문화의 중심, 춘장대 해수욕장은 여름피서지로 각광 받는 곳이다. 1.5도의 완만한 경사를 이룬 2㎞의 드넓은 백사장이아름답고, 푸른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어우러진 곳은 야영지로 그만이다. 천연송림은 삼림욕을 하기에도 좋다. 썰물 때면 주변의 바위나 백사장에서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아름다운 춘장대해수욕장을 전국 자연학습장 8선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춘장대전경


제6경 문헌서원
문헌서원은 고려 말 충신인 목은 이색 선생과 가정 이곡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문헌서원은 선조 27년(1594)에 만들어졌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다. 그 뒤 광해군 2년(1610)에 한산고촌에 다시 서원을 세우고, 이듬해 나라로부터 문헌이라는 현판을 받아 사액서원이 됐다. 이후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되는 아픔을 겪었다.

▲문헌 서원


지금의 건물은 1969년 문중과 지방유림의 공론으로 복설한 것이다. 문헌서원에 있는 배롱나무는 8월~9월 사이에 선홍빛 꽃이 부챗살처럼 펼쳐져 자연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우리 전통건축의 자연미를 감상할 수 있다.


제7경 희리산 자연휴양림
국내 유일 천연 해송림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산 전체가 해송으로 수종별 고유향기를 맡을 수 있는 숲속의 집과 해송림, 저수지가 빼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관도 아름답다. 휴양림은 전시관과 야생화 관찰원, 버섯 재배원, 무궁화 전시포 등의 교육시설이 있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숲을 이해하고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자연학습 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희리산휴양림은 심신 순화와 함께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대자연 속 행복한 녹색 쉼터다.

▲희리산 자연휴양림


제8경 천방산 풍광
서천의 곡창지대인 들녘과 멀리 반짝이는 금강의 아름다운 물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봄철엔 산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엔 푸른 숲의 향기에 취할 수 있으며, 가을엔 아름다운 단풍이 산허리를 휘감는다. 천방산 정상에 오르면 사방을 둘러봐도 어느 곳이나 그 나름대로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다. 천방산은 동서남 방향으로 7개의 봉우리가 둘러쳐 있고, 동남북 방향이 훤히 트여 시원한 풍광을 자랑하는 서천의 영산이다. 천방산 좌우로 뻗어난 봉우리들은 남으로 가면서 5개의 봉우리를더해 마치 병풍을 두른 모습을 보여준다. 임도가 잘 닦여 있어 산악자전거·산악마라톤 등 레포츠 여가 공간으로도 적지다.

▲천방산 풍경



단 3일 위해 만든 자항기르 마할 등 보석 같은 유적지 가득


에어아시아 제스트,인천~ 세부 노선이 8만원 대


수원시 장안지구 ‘한옥타운’ 조성... 화성 관광 매력 추가


☞ 찬바람 불면 입맛 당기는 과메기와 굴!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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