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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늦가을 낭만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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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늦가을 낭만을 담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4.11.0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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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가을이 깊어갈수록 센치(sentimental)한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황금물결 일렁이던 들녘은 추수로 그 빛을 잃고, 형형색색 화려한 빛깔을 뽐냈던 단풍잎들도 하나 둘 떨어져 발길 닿는 곳마다 낙엽으로 뒹군다. 이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도 이어진다.


가을 감성을 담은 축제엔 낭만이 녹아있다. 가을 밤 거리, 은은한 등불의 향연이 펼쳐지고,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농익은 가을빛을 닮은 그윽한 국화향에 취해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을 석양을 배경으로 철새떼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의 아름다움에 빠져볼 수도 있다. 막바지 가을 축제 찾아 가을 낭만을 즐겨보자.


자연의 선물을 만나다! ‘2014 서천철새여행’
인위적으로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비경을 만날 수 있는 ‘2014 서천철새여행’이 ‘힘들었지, 쉬었다 가렴’을 주제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천 조류생태전시관과 금강하구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1부 3일간의 체험행사 후에도 2부 74일간의 탐조 관광, 3부 겨울철새 먹이주기 등의 행사가 계속 이어져, 축제 후에도 철새의 아름다운 군무를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 때문에 늦가을과 초겨울 가족여행지로도 제격이다.

우선, ‘3일간의 체험 행사’는 서천 금강하구 철새들의 생태를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철새들의 일생을 인간과 비교해 봄으로써 쉽게 이해할 있는 ‘철새의 의·식·주 체험’, ‘철새의 이동 경로놀이’, 철새의 알리바이를 찾아서로 꾸며지는 ‘AI법정’, ‘서식지 복원 체험’, ‘청소년 탐조 교실’ 등 체험프로그램도 가득하다.


또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74일간의 탐조관광’을 11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즐길 수 있다. 74일간의 탐조관광은 당일, 1박2일 주말 탐조 등으로 운영된다.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는 11월 말부터 12월 초에 진행된다.

● 축제기간 2014.11.07~11.09
● 축제장소 충남 서천 조류생태전시관, 금강생태공원 일원
● 문의 041-956-4002
● 홈페이지
http://bird.seocheon.go.kr


가창오리의 군무가 예술! ‘군산세계철새축제’

서해안의 붉은 낙조를 배경으로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를 만날 수 있는 ‘제11회 군산세계철새축제’가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금강철새조망대를 비롯한 금강습지생태공원 등 금강호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자연생태축제에 걸맞게 친환경생태체험이 가득하며, 소음을 두려워하는 새들을 배려해 개막식이 간소하게 진행된다. 또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철새 쉼터가 조성되고, 철새탐조에 방해가 되는 원색적인 옷을 입지 않도록 사전에 드레스코드에 대해 홍보하는 등 축제의 주인공인 철새들의 휴식에 방해요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돼 펼쳐지는 타작한마당에서는 철새도래지 친환경 쌀을 이용한 떡메 인절미 체험, 짚풀공예, 타작마당, 철새집만들기, 방아찧기, 떡메치기, 새끼꼬기 등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진포보리빵, 막걸리 등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도 푸짐해, 먹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축제기간 내내 철새그림그리기 대회, 철새풍선빨리세우기, 새 먹이통 만들기, 새가되어 냠냠, 앵그리버드 밀렵자를 잡아라, 금강습지생태공원 곳곳을 누비는 철새런닝맨과 새 퍼레이드, 철새종이비행기날리기, 철새표정만들기, 철새모자만들기, 철새사진콘테스트, 철새는 얼마나 많이 먹을까, 솟대만들기체험 등 체험거리가 풍부하게 마련돼 관광객들에 색다른 즐거움 을 선사한다.


해설자의 설명을 곁들이며 금강호와 우곡제의 철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탐조투어 행사는 12월중 시작돼 내년 2월까지 운영돼 축제가 끝나도 철새 관찰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금강철새조망대를 비롯해 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21만㎡의 드넓은 금강습지생태공원은 축제의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 축제기간 2014.11.14~11.16
● 축제장소 전북 군산시 금강생태공원, 금강철새조망대 등
● 문의 063-454-5680~7
● 홈페이지
www.gmbo.kr


‘2014 서울빛초롱축제’서 빛나는 세계유산 만나요!
‘2014 서울빛초롱축제’가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11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서울 청계천 광장 및 청계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삼국시대부터 고대문화를 꽃 피운 ‘서울’의 2천여 년 역사와 세계문화유산이 아름다운 빛으로 재탄생, 축제 기간 청계천 물줄기를 따라 수놓으며, 가을밤 낭만을 더해준다.


이번 축제에선 크게 4가지 테마로 나눠 전통등이 전시된다. 청계광장~광교에서는 ‘서울의 빛나는 세계 유산’을 테마로 한 전통등을 만날 수 있다. 창덕궁 인정전, 훈민정음, 동의보감, 문무, 종묘제례악, 조선왕조의궤, 대목장, 매사냥, 김치 담그기, 난중일기, 강릉단오제, 한산모시짜기, 한양도성 등의 문화유산이 전통 한지의 아름다운 빛으로 재현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자체 및 해외초청등’을 테마로 광교~장통교에서는 서천, 강릉, 인제군, 서울풍물시장 등 지역등과 함께 중국 성도, 미국, 난징, 필리핀, 대만,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이색적인 등이 전시돼 화려한 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장통교~삼일교는 외환은행, 은련카드, 아모레, 라바, 로보카폴리, 수문장, 뽀잉, 또봇, 마린,클린데이, 뽀로로 등 ‘기업체 및 캐릭터 등’으로 꾸며진다.


‘라이트 아트 작가등’을 테마로 열리는 삼일교~수표교는 화려한 빛 예술 세계로 초대한다. 이 곳에선 남상철, 정세용, 정선휘, 이영호, 박근우 등 국내 라이트아트 작품 26여점이 전시된다.


축제기간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소망트리 이벤트, 소망기와 종묘 정전 만들기, 계문화유산북아트, 한지등 만들기 등 아기자기한 체험행사도 가득해 가을 밤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축제기간 2014.11.07~11.23
● 축제장소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및 청계천 일대(천계광장~수표교 1.2km)
● 문의 02-3788-0835
● 홈페이지
http://seoullantern.visitseoul.net


아침고요수목원 가을빛 물결치는 ‘국화 축제’
가을 향기 가득한 형형색색 국화와 단풍, 억새의 은빛 물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가을 축제이자 전시회인 ‘국화전시회’가 11월 30일까지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린다.


이번 ‘제16회 국화전시회’는 '사랑'을 주제로 가족상, 사랑의 터널 등 다양한 형태의 특수 작품들이 전시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때문에 아기자기하고 환상적인 풍경은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 여행객들은 카메라 셔터 누르기에 분주하다.

전시회에서는 10개월에 걸쳐 정성껏 가꿔온 약 240여 품종, 입국, 현애작, 분재작 등 총 600여 작품의 다양한 국화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 장소는 흐르는 물과 아름다운 산의 모습을 축소해 꾸며놓은 산수경 온실로 꾸며져,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국화 축제뿐만이 아니라 토피어리 만들기, 천연 비누 만들기, 나무 피리 목걸이 만들기 등 가족과 친구, 연인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들은 소소한 재미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아침고요수목원에 최근 ‘한국주제정원’이 새롭게 오픈, 우리의 멋스러운 곡선과 여백의 미, 비대칭의 한국적 아름다움과 고유의 정서를 담는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주정원 ‘쉼으로 가는 길’을 비롯해 ‘옛날은 가고’, ‘기원’ 등의 부정원을 따라 걷다보면 세월의 흔적이 쌓인 돌탑을 만나 지난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된다. 또 부드럽게 굽이치는 계류와 늘 푸른 소나무를 바라보면 삶에 지쳐있던 마음에 위안이 된다.

● 축제기간 2014.10.22~11.30
● 축제장소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아침고요수목원
● 문의 1544-6703
● 홈페이지
www.morningcalm.co.kr


고구마에 쌀밥! 별미에 입이 행복한 ‘여주오곡나루축제’
‘제16회 여주오곡나루축제’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져 여주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문화관광 유망축제이자 경기도 10대축제로 선정된 ‘여주오곡나루축제’는 농촌문화를 흥미롭고 생생한 체험 위주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축제장은 9개의 테마별로 ‘마당’이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우선 주막장터와 씨름대회등과 같은 ‘나루터’도 눈길을 끈다. 무명옷을 입은 점원들이 예전의 보부상과 난전상인으로 변장해 등장하고, 전통막걸리와 빈대떡·파전을 준비해 주막 장터와 난전시장을 재현함으로써 왁자지껄한 풍습을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마당극이나 사진전시 등으로 꾸민 ‘나루마당’을 비롯해 흑염소나 돼지 등과 친숙해 질수 있는 ‘동물농장’도 흥미롭다. 대형 고구마통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군고구마를 시식을 할 수 있는 ‘고구마당’과 고구마요리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미돌이랑’은 식감을 자극한다.


옛날 장터에서 구경했던 각종 놀이가 펼쳐지고,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오곡장터’에서는 농촌문화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신발투호와 볏섬 높이 쌓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오곡마당’과 가마솥 장작불 여주쌀밥 지어먹기와 같은 ‘오곡주막’에서는 원조 여주 쌀밥을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대형 가마솥을 이용해 쌀밥을 지어 각종 나물을 넣어 비벼내는 비빔밥을 먹으면서 축제가 주는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다. 고구마수제비, 잔치국수, 도토리전, 순대국, 오방떡국, 국밥 등도 별미로 식감을 자극하게 된다.

우마차와 쌍룡거줄다리기 등의 흥겨운 놀이마당인 ‘나룻거리’에서는 여주의 오랜 전통문화를 속속들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다. 여주의 대표적인 민속놀이 ‘쌍룡거줄다리기’구경은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야간에‘추억의 모닥불 피우기’를 체험해 보면서 여주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모여 앉아 모닥불 이야기꽃도 피우게 된다.


이외에도 ‘대장간’을 설치해 농기구를 만들어 팔던 농촌 풍습이 재현되고, ‘삼굿구이체험’도 마련해 삼베를 만들던 풍습을 보여준다. 씨름교실과 놀이, 씨름시범, 연날리기도 개최되는 등 전통이 고스란히 축제에 녹아들어 있어 이색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남한강을 배경으로 본두리 낙화놀이를 남한강변에서 재현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이 아름다운 남한강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 축제기간 2014.11.07~11.09
● 축제장소 경기 여주군 신륵사 일원
● 문의 031-887-2833
● 홈페이지
http://yjfestival.co.kr/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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