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금강산관광 회담요구에 동결.몰수 철회 선 요구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에 대한 동결·몰수 조치부터 즉각 풀어라.”
통일부는 북한이 금강산관광 재개협의차 회담을 요구한 데 대해 17일 이 같이 밝히고, 이날 오전 10시 동일 내용의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북측이 금강산내 관광시설을 부당하게 동결·몰수해 놓은 상황에서 남북 당국 간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측이 오는 19일 개성에서 열것을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 관련 남북당국 간 회담은 사실상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현대아산 소유의 금강산관광 지구 내 식당·판매시설인 온정각과 컨테이너 숙소인 구룡마을, 차량 정비공장에 대해 ‘동결’ 딱지를 붙이고 출입문에 자물쇠를 채운 상태다.
북한은 또 우리 정부 소유로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이산가족면회소에도 ‘몰수’ 딱지를 붙이고 자물쇠를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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