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선배님 일요일인데 집에서 뭐하세요?’ (저녁 식사 후 시원한 것이 생각날 땐 전화해서) 샛별이 아빠 지금 바빠? 간단히 한잔 어때? (친구 또는 회사 동료와 퇴근할 때도) 어이, 집에 그냥 들어갈 거야? 낼 쉬잖아. 한잔하고 가자”
이럴 땐 어디를 가야할까? 부담 없이 프리미엄 흑맥주 기네스와 명품 커피를즐겨 마실수 있는 곳. 비어프레소’(beerpresso) 가 요즘 뜨고 있다.
서울 뚝섬 역(지하철 2호선)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비어프레소’는 만나면 즐거운 사람들과 낮에는 커피를, 밤에는 흑생맥주 기네스를마시며 휴식과 담소를 나누는 복합공간이다.
이곳(성수동)에 둥지를 튼지 이제 갓 8개월 남짓 불과하지만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정다운 사람과 차(茶)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거나, 맥주 한잔에 즐거움을 찾으려는손님들이 끊이질 않는다. 무엇보다 한번 찾아왔던 손님들이 단골들이 돼 꾸준히 찾아온다. 비어프레소에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비어프레소’(beerpresso)는 맥주(beer)와 에스프레소(espresso)의 합성어다.
이곳에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커피 타임으로 정해 놓고, 20여 가지를 커피를 판매한다. 커피는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100% 품질의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고 있는데, 맛과 향이 일품이면서도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이후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비어타임’이다. 20~50대들이 취향에 맞춰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를 구비해 놓았는데, 골라 마시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특히 프리미엄 흑맥주인 ‘기네스 생맥주’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기네스 생맥주 한 잔(1파인트, 580ml)은 9000원, 파인트 3잔은 2만5000원, 맥주와 에스프레소를 적당한 비율에 맞춰 혼합한 ‘맥주 칵테일 비어프레소’ 1잔(380cc)은 5,000원에 즐길 수 있다.
안주 메뉴는 후라이드 치킨(1만6천 원)과 골뱅이소면(1만4천 원), 케이준 샐러드(1만3천 원)를 많이 찾고, 모둠소시지(1만5천 원), 모둠포(1만5천 원), 모둠감자튀김(1만1천 원), 닭모래집 튀김(1만 원)도 반응이 좋다.
성수동 일대에서 ‘기네스’ 생맥주가 입점된 맥주 집은 곳은 비어프레소가 유일하다. 그로 인해 한번 ‘기네스’를 마셔본 손님들은 그 맛에 끌려 시시때때 들러 간단히 한두 잔 마시고 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비어프레소’ 성수점 김지원(48) 사장은 맥주점 운영이 처음이지만 꾸준히 늘어가는 고객에 장사할 맛이 난다고 한다.
“비어프레소는 세련된 분위기에서 정다운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며 차와 맥주를 마시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비어프레소의 대표 맥주인 기네스는 아일랜드가 자랑하는 프리미엄 흑맥주인데 ‘깊고도 짙은 풍미’ 가 특징이죠. 이 맛에 전 세계 150개국에서 하루 1000만 잔 이상 팔린 다네요. 들이키는 순간 부드러운 크리미 헤드를 지나 달콤 쌉싸름한 맛이 느껴지는데, 기네스 맛을 제대로 알려면 '3번 이상은 마셔야' 합니다. 처음 기네스를 권할 때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았는데, 이제는 기네스만 찾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비어프레소는 프랜차이즈로 운영된다. 무엇보다 사업 준비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 분들에게 어울리는 사업이다.
비어프레소 체인본부 관계자는 “비어프레소는 기존의 커피전문점과 맥주전문점의 장점만을 모아 소자본으로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연구해 왔다”며, “차별화된 커피와 매주, 안주를 꾸준히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어프레소는 커피와 맥주를 구분할 수 있는 개성 있고 창의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실내조명의 변화로 특색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보다 더 아늑한 분위기에서 차와 매주를 마시며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매장공간에 대한 연구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어프레소는 특허청에 상표(서비스표) 특허를 완료하고, 조만간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창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비어프레소 공식 블로그(www.beerpresso.co.kr), 전화(02-466-0554)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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