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요즘 대세는 ‘먹방’.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자꾸만 식욕이 도는 요즘, 구미당기는 먹거리 가득한 먹거리 축제로 떠나보자. 가는 길목길목 자연이 펼친 마법 같은 단풍 풍경은 '덤'이다.
먹거리 하면 남도를 빼놓을 수 없다. 그 중 제철 맞은 쫄깃한 육질과 맛이 일품인 ‘벌교 꼬막’을 맛볼 수 있는 ‘벌교 꼬막축제’가 ‘꼬막 맛 따라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벌교에서’를 주제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보성군벌교천변 특설무대와 대포리 갯벌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철 맞은 꼬막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소설 태백산맥을 알리는 문학기행 등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여행객을 반긴다.
축제 첫날인 10월 31일에는 별신제 민속보존회 길놀이 시가행진이 열린다. 또 도전 기네스 1,000인 분의 ‘대형꼬막비빔밥’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행사도 마련돼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한다. 지역동아리 라인댄스, 꼬막천하장사 씨름대회, 민속윷놀이, 꼬막노래자랑, 꼬막퀴즈․무게 맞추기, 10월의 마지막 밤 7080 가족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들도 즐거움을 더한다.
11월 1일에는 지역동아리․채동선합창단․채동선실내악단 공연, 꼬막던지기, 꼬막무게 맞히기, 꼬막까기 경연과 바퀴달린 널배타기 대회 등 풍성한 체험행사를 해볼 수 있다.
11월 2일에는 소화교에서 ‘벌교혼! 벌교인! 그리고 어울제’가 펼쳐지며, 태백산맥 문학기행과 태백산맥 OX퀴즈, 청소년 K-POP 경연대회, 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 갯뻘허리줄다리기, 꼬막잡기, 널배타기 등 갯벌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천혜의 여자만 청정갯벌에서 채취한 벌교꼬막은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하며 헤모글로빈이 많이 함유되어 노약자나 산모들에게 특효식품으로, 어린이 성장발육촉진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대하소설 ‘태백산맥’ 덕분에 전국으로 더욱 유명해진 벌교꼬막은 문학기행 등 벌교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됐다.
바다, 청정한 갯벌, 그리고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사로잡는 가을 제철 수산물의 진미를 즐길 수 있는 ‘제19회 고창수산물축제’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에서 열린다.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선운산에서도 고즈넉한 가을 풍경과 함께 군침 도는 먹거리축제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25일 첫날 식전공연으로 전라북도 사회적기업 “예다”의 1막 출항, 2막 어업, 3막 풍어로 구성된 ‘수산아리랑’이 펼쳐지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25일 오전에 열리는 풍어제를 시작으로 개막축하 콘서트, 생활문화예술 공연, 풍천가요제, 통기타 공연이 마련된다. 체험거리로 대형 에어바운스에서 풍천장어 잡기, 다트이벤트, 생태숲 보물찾기, 대하 낚시터(유료), 관광객 어울마당이 진행돼 즐거움을 더한다. 바지락전, 삼각김밥 만들기 등 입을 즐겁게 하는 먹거리체험도 풍성하다. 이와 함께 향어 및 메기 소비 촉진을 위해 무료시식 및 홍보행사가 열린다.
관광객 힐링(체성분검사, 체질분석, 금연교실), 어린이코너(소방안전체험, 레일기차, 에어바운스 등), 고창수산물 깜짝경매, 깡통열차로 생태숲을 탐방하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청정한 환경을 자랑하는 고창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과 천일염, 풍천장어, 바지락, 전어, 새우, 김 등 명품수산물을 직거래로 저렴하게 판매하여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싱싱하고 안전한 고창수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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