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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광에 반하고 감미로운 와인에 취하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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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광에 반하고 감미로운 와인에 취하다!②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4.10.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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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그에 어울리는 요리가 있어 더욱 풍요로운 ‘호주’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인 호주 ‘멜버른’. 이처럼 멜버른이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뽑힌 이유는 ‘각종 와인이 생산되는 다양한 와인 생산지에 둘러싸여 있고, 최고의 칵테일바, 숍, 카페, 갤러리가 골목골목 지하부터 옥상까지 즐비해 혼자서도 즐겁기 때문’이란다.

비단 멜버른뿐만 아니라 호주 전역 곳곳에선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최대 와인 산지인 남호주를 비롯해 뉴 사우스 웨일즈, 빅토리아, 서호주, 태즈매니아 등에 2천개 이상이 와이너리가 있을 정도. 때문에 호주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에 네 번째 와인 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재배되는 포도 품종도 샤르도네와 리슬링, 세미용, 카베르네 소비용, 쉬라즈 등 100여 개가 넘어 다양한 와인 맛을 자랑한다.

호주 최대 와인 산지 ‘남호주(South Australia)’
호주 와인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남호주 중에서도 와이너리로 유명한 곳은 맥클라렌 베일와 바로사 밸리, 애들레이드 힐을 꼽을 수 있다. 남호주는 서로 다른 포도 품종을 재배하고 있어 쉬라즈와 카베르네 소비뇽, 무르베드르 그르나쉬(Mourvedre Grenache), 샤르도네를 모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

* 맥클라렌 베일(McLaren Vale)
특히 맥클라렌 베일은 호주에서 유일하게 지중해성 기후를 지닌 데다 프랑스 또는 이탈리아의 남쪽을 연상시키는 음식 문화도 발달해 있어 여행자의 입을 즐겁게 한다.

맥클라렌 베일에 있는 ‘채플 힐(Chapel Hill)’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음식을 만드는 요리교실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고풍스러운 19세기 석조 교회에서 식사와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다. 디 아렌버그(d’Arenberg)는 와인을 이해하며 모험을 즐길 수 있어 재미가 가득한 와이너리다. 자동차와 비행기 투어를 제공, 액티비티가 가득한 포도밭 투어를 체험할 수 있다.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
바로사 밸리의 깊숙한 내륙에 위치해 있는 ‘세펠츠필드(Seppeltsfield)’는 100년 역사의 싱글 빈티지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다. 쉬라즈와 리슬링이 이 곳의 대표적인 와인이며, 여행객들은 이 곳에서 직접 황갈색 포도주를 맛보고 와인 제조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또 각자 탄생한 해에 만들어진 오크통에서 직접 숙성된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애들레이드 힐(adelaide hills)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저온성 와인 산지로 유명한 애들레이드 힐은 서늘한 기후와 알맞은 고도를 배경으로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리슬링, 피노누아,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곳의 펜폴드 매길 에스테이트(Penfolds Magill Estate)는 방문객에게 와인 제조 과정과 포도알이 와인병에 담기기까지의 와인의 제조 기술에 대해 설명, 이곳의 와인 제조 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쉬라즈&세미용으로 유명한 ‘뉴 사우스 웨일즈(New South Wales)’
뉴사우스 웨일즈지역에서 와이너리로 가장 유명한 곳은 헌터밸리(Hunter Valley)로, 이곳은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00Km 정도 거리에 있어, 시드니 여행자라면 한번쯤 꼭 들려보면 좋은 와인 명소다.

헌터밸리는 유럽에서 최초의 이주민이 왔던 19세기 초에 포도 농장이 들어섰던 곳으로, 쉬라즈(Shiraz)와 세미용(Semillon)으로 유명하다.

헌터 밸리에 있는 와이너리 중 오드리 윌킨슨(Audrey Wilkinson) 와이너리에서는 트로피 룸에서의 프리미엄 와인 시음에 이어, 포도원 구경, 포도 채취, 와인글라스에 와인 따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준다.

특히 황혼과 새벽녘 포도밭 풍경이 일품이다. 이른 저녁 레이크 쉬라즈(Lake Shiraz) 한 병을 즐기며 포도원 사이로 캥거루가 뛰어노는 풍경은 무척이나 이색적이다. 이른 아침 하늘에 떠있는 애드벌룬을 뒤로 하고 새벽안개를 헤치며 산책을 즐기는 것도 더할 나위 없이 낭만적이다.

빅토리아 여행의 보석 같은 존재 ‘와인’
죽기 전에 꼭 한번 둘러봐야 할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비롯해, 펭귄, 코알라, 캥거루의 천국 ‘필립 아일랜드’, 19세기 골드러시를 재현한 ‘소버린 힐’ 등이 유명한 빅토리아주. 빅토리아의 또다른 유명한 관광명소는 바로 ‘와이너리’다.

‘멜버른’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 이유 중 하나가 ‘와인’일만큼 ‘와이너리 투어’는 빅토리아 여행의 보석과 같은 존재다.

호주 본토 중 가장 남쪽에 위치 기후가 서늘하고, 와인 산지 중 가장 규모가 작지만 소량 생산 고품질 와인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와이너리들은 빅토리아 여행을 한층 빛내준다. 야라밸리, 질롱, 모닝턴 페닌슐라, 루더글렌, 글렌로완 등 와인 산지에선 피노누아, 샤르도네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빅토리아주 대표적인 와이너리인 드 보톨리(De Bortoli), 예링 스테이션(Yering Station), 도메인 샹동(Domain Chandon), 타라와라 에스테이트(TarraWarra Estate) 등에서는 셀러 도어까지 열어두고 맛있는 와인을 제공한다.

특히 야라 밸리(Yarra Vallery)는 수많은 와이너리들이 야트막한 구릉을 따라 그림같이 펼쳐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그 중 ‘타라와라 에스테이트(TarraWarra Estate)’는 제철 음식과 와인의 조화로, 여행자의 침샘을 자극하는 곳으로, 피노누아, 샤도네이, 메를로, 쉬라즈 품종을 생산하고 있다.

멜버니언들의 꿈 같은 휴양지 ‘모닝턴 페닌슐라’는 구릉지, 과수원, 200여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 곳에선 ‘승마 와이너리 투어(Horesback Winery Tours)’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말을 타고 와이너리를 둘러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닝턴 페닌슐라 와이너리 중 몬탈토(Montalto) 포도원과 올리브 과수원에서는 와이너리 투어와 함께 야외 조각 길과 습지대 등 아름다운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으며 맛보는 와인 한잔은 기분을 한층 들뜨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외에도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마가렛 강(Margaret River)지역도 유명한 와인 산지다. 이 곳은 해안지방이라는 지형과 자갈, 토양 등의 조건이 프랑스 보르도와 유사해 카베르네 소비뇽, 소비뇽 블랑 등 보르도 품종들이 재배되고 있다. 샤도네이, 쉬라즈도 이 곳의 대표적인 품종이다.

<사진 제공 캘리포니아관광청(www.visitcalifornia.co.kr), 호주관광청(www.australia.com), 프랑스관광청(kr.rendezvousenfra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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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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