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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민호 거제시장 “거제시는 힐링이 있는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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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민호 거제시장 “거제시는 힐링이 있는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4.10.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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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선 산업 중심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국제적인 해양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U자형 광역 도로망을 구축,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해졌다.


그러나 교통망 확장은 스쳐가는 관광을 부채질해 거제시 관광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거제시는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려는 움직임이 아주 활발하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유람형관광과 풍부한 수산물이나 청정해역(갯벌)을 이용한 체험형 관광을 활성화 하고자 지역 곳곳에 어촌체험 마을과 해상 낚시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등 수려한 거제 옛길들을 활용한 명품길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거제시 권민호 시장을 통해 거제시가 꿈꾸는 관광도시로의 발전 계획을 들어본다.

▲권민호 거제시장
◆ 거제시의 관광매력은
거제시는 세계 조선 산업의 중심지이면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 복합 휴양관광 도시’로 정평이 나있다. 거제시의 관광 매력은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FDA가 지정한 청정해역의 푸른 바다, 국가지정명승 2호인 거제해금강, 흑진주 학동몽돌해변과 17개의 크고 작은 자연발생 해수욕장 등 도시 전체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깨끗하다. 바다에 올망졸망 떠 있는 섬과, 그 위로 지는 석양은 그야말로 환상적이고 이국적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낸다.


또한 사계절 특색 있는 먹거리는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기도 한다. 12월에 열리는 대구축제에서 대구요리를 맛 볼 수 있고, 봄이면 도다리쑥국, 싱싱한 자연산 회, 멍게(성게)비빕밥도 식도락가들의 구미를 당긴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갯벌체험장, 섬을 탐방하는 지심도와 내도의 명품 둘레길은 힐링 코스로 제격이다.


◆ 그동안 거제시에서 추진한 관광자원 개발사업의 성과와 그 사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거제시에는 차별화된 관광명소들이 즐비하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평화파크를 비롯해 임진왜란 첫 승첩지인 옥포대첩기념공원, 칠천량 해전 공원, 거제씨월드, 대명리조트 등 역사 유적지와 현대화된 휴양관광지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로 명승 제2호인 해금강, 해상식물공원 외도보타니아, 바람의 언덕, 국립공원지역인 홍포-여차 드라이브 길, 대소병대도, 예구마을 공곶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선에 뽑힌 내도 등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도 많다. 거제시 관광자원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해 6월 개장한 대명리조트는 연간150만 명의 관광객 유입효과가 있으며, 숙박과 식당, 주요관광지 등과 연계해 큰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 향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개발과 인프라 확충 계획은
거제시는 대명리조트(516실) 개장으로 부족한 숙박시설을 다소간 해소했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한화호텔&리조트(객실 540실)와 40~50실 규모의 풀 빌라형 관광호텔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관광자원 확충 사업으로는 자연과 잘 조화된 섬&섬길 조성, 케이블카 설치사업, 연안 휴양 시설인 요트 계류시설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연계해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관광객 유치활동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지난해부터 중국 선양시에서 관광홍보 설명회와 현지 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개최하고 있으며, 경남도와 연계한 전세기(3편) 취항, 그리고 중국 시나웨이보, 일본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거제시의 특성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와 차별화된 점은
거제시에서는 4월에 대금산진달래축제와 몽돌해변축제, 7월 말에서 8월 초에 ‘바다로세계로’ 해양스포츠 행사, 11월에 거제섬 꽃축제, 12월에 대구축제, 12월 31일 송년불꽃축제, 1월1일 신년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이중 거제시 대표 축제인 ‘거제섬꽃축제’는 오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축제가 열리면 30억 송이 국화를 소재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거제도 굴구이 등 풍성한 먹거리는 관광객들의 여행 즐거움을 더욱 뜻 깊게 할 것이다.


향후에는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스포츠파크와 연계해 직접 체험하고 몸으로 느끼는 생태관광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방안도 강구해볼 생각이다.


◆ 해외관광객 유치활동은
거제시가 지난해 중국 선양시에서 개최한 관광홍보 설명회에 선양시공무원, 한국관광공사선양지사, 현지여행사 대표, 현지 방송, 언론사 등 1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대 성황을 이뤘다.


중국 현지 관광홍보 설명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을 거제시로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 결과로 지난 11월부터 2개 여행사에서 단체관광객이 다녀갔다.


이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거제시와 장사도를 찾아왔다. 중국 관광객들의 거제시 방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관광객 유치에 어려운 점은
거제시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객 수용태세를 적극 개선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거제시가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뚜렷한 관광 상품이 많지 않다는 점은 해결해야할 과제다.


시민의식도 선진화 돼야 한다. 거제시는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관광업종사자와 시민들이 해양관광 휴양도시에 걸 맞는 시민 의식을 갖도록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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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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