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올해 강경발효젓갈축제는 ‘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포구로의 초대……’란 주제로 닷새(10월 15~19일) 동안 관광객들이 멋과 맛, 그리고 흥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축제가 시작되면 전국 최고의 젓갈시장인 강경포구는 진한 젓갈 내음으로 진동한다. 김장용 새우젓은 물론 어리굴젓, 꼴뚜기젓,밴댕이젓, 조개젓, 토하젓, 대합젓, 명란젓 등 수십 가지 젓갈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축제에 맞춰 젓갈을 사려는 손님들이 몰리자 상인들의 얼굴에도 활기가 솟는다. 축제장 이곳저곳에서는 젓갈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맛깔스런 젓갈맛과 재미난 추억을 선물한다.
강경맛깔젓김치 담가가기는 관광객들이 절임 배추에 양념과 다양한 젓갈을 넣어 직접 김치를 담가보는 체험 행사로 매일 개최되는데, 담근 김치는 본인이 가져갈 수 있다.
논산햅쌀밥과 강경젓갈 시식체험은 논산평야에서 수확한 햅쌀로 행사장에 마련된 가마솥에 직접 밥을 지어 여러 가지 젓갈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양념 젓갈 만들기는 관광객이 직접 양념젓갈을 만들어 가져가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리굴젓과 새우젓, 조개젓을 담가 용기에 담아갈 수 있다.
외국인 젓갈김치 담그기 행사는 외국인들이 까나리 액젓을 이용해 직접 김치를 담가보는 체험행사로,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맛있는 김치의 핵심 재료가 젓갈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경포구 왕새우잡기 체험은 관광객들이 행사장에 설치된 수조안에 들어가 첨벙첨벙 뛰어다니며 일정한 시간 안에 왕새우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행사다. 잡은 새우는 행사장에 마련된 구이시설을 이용해 소금구이 등을 해먹을 수 있다.
강경젓갈 김밥, 주먹밥 만들기 체험은 가족 단위나 개인별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젓갈을 이용해 테마 김밥을 말아 볼 수 있다.
강경포구 젓갈캐릭터 소원등 달기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논산시민들이 소원을 적어 한지등에 달아 놓으면 축제기간 동안 매일 저녁 불을 켜 소원성취를 이루도록 바라는 행사이다.
젓갈뷔폐 식당도 운영되는데, 강경젓갈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반찬으로 만들어, 마음껏 뷔폐 식으로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만선제 및 강경포구 재현, 젓갈 마당극, 보부상 재현, 근대문화거리 강경 옛 모습 사진전시, 젓갈시장 퍼레이드, 갈대숲 오솔길 걷기, 국화전시회를 비롯해 황포돛배를 재현해 금강 포구의 아름다움을 듬뿍 선사한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관광객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체험행사로는 신혼부부젓갈김치담그기대회와 포구소원돌탑 쌓기 대회가 열리고 대흥천에서는 젓갈등 띄우기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장에 포구인력거가 다니고 곤포와 사일리지를 활용한 이색포토 존도 운영된다. 연산대장간, 궁골, 짚풀 공예 등 다양한 농촌문화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해가진 축제장은 야시장이 열려 논산 지역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강경발효젓갈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신나는 젓갈 체험을 즐기면서 맛깔스런 젓갈도 구입해 갈 수 있는데, 가격이 시중보다 20% 가량 저렴하다.
한편 논산시는 올 축제 때 금강의 조망권 확보를 위해 행사부스를 전면에 배치하는 한편, 행사장 내에 부교를 설치해 강경포구의 아름다움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젓갈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육성, 2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치러진 강경발효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 하겠다는 의지다.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전된 강경발효젓갈축제는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강경포구에서 10월 1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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