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2014 마을미술프로젝트(위원장 김춘옥)와 함께하는 아트투어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강원도 정선과 영월, 부산, 전남 화순 코스에서 진행됐다.
유앤지투어(대표 유형주)가 주관한 이번 아투트어에는 일반인과 언론인 등 10여명이 참가했다.
첫날(22일) 투어는 먼저 반달 모양에 자연풍광이 그림처럼 빼어난 강원도 정선 ''반뭘에 비친 그림바위마을'(화암마을)을 찾아 다양한 작품을 관람했다.
그림바위마을은 심정수 조각가 등 유명 작가 35명이 참여해 좁은 골목과 지붕, 빈집 등에 작품 35점을 설치해 작고 남루한 공간을 낭만이 있는 '예술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이들 작품은 화암약수와 거북바위, 용마소, 화암동굴,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 광대곡 등 화암 8경에 얽힌 전설과 마을 사람들의 얼굴, 마을 이야기, 정선아리랑 등을 형상화했다.
영월로 이동해서는 김삿갓면 진별리 고씨굴 관광지 내의 옛 고씨굴랜드에 들어선 '아트미로공원'을 찾았다.
아트미로공원은 사철나무와 측백나무를 심어 자연목 미로를 만들고, 미로 중간에 동화나 역사를 끌어들여 작품을 만들어 설치했다.
아트미로에 들어가면 놀이기구들을 재활용해 만든 '트로이 통키'를 비롯해 '퍼펫티어의 손', '날아라 용차','슈퍼맨','빛의 소리’,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만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등 총 12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트투어 이틑날(23일)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로 이동해 해설사, 작가와 함께 골목을 따라 들어선 작품들을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태극도 신도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된 달동네로, 비좁고 가파른 골목길에 계단이 수없이 많아 오르기 힘들지만 골목 구석구석과 빈집을 개조해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설치했다.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숨박꼭질하듯 골목을 누비며 작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골목 안쪽에는 도자기공방, 목공예 공방, 섬유공방, 화혜전수관 등 다양한 체험공간도 많아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아트투어 사흘째(24일)는 전남 화순읍 성안문화마을로 이동했다.
성안문화마을은 지역 특성과 어른들의 옛 추억, 마을의 아기자기한 에피소드, 화순전통시장(3.8일 장이 열림)을 하나로 묶어마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가듯이작품이설치돼 있다
무엇보다 시끌벅적한 사람들 속에서 인정과 덤이 넘치고, 먹거리가 풍성한 전통 5일장과 남산 일대의 역사,·성안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 놓은 작품 하나 하나가 인상적이다
이날 성안문화마을 투어는 이재길 조각가가 참여해 작품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가는 식으로 이뤄졌다.
이재길 조각가는 " 성안문화마을 조성사업은 화순전통 5일장을 활성화하고 마을 주민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는사업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며 " 작가들이 마을만 만들어 놓고 떠나 그냥 볼거리로 남게 되는 마을이 아니라, ㅈ작와 주민들이 함께 활동하는 문화공간으로 정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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