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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도자기축제’서 내게 숨겨준 예술혼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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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도자기축제’서 내게 숨겨준 예술혼 찾아볼까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4.09.19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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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자기축제 20일부터 23일간 개최...도자천년, 물결따라 행복여행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한 점의 작품을 빚는 과정 그 자체로 ‘행복’이다. 다소 서툰 손길로 투박하게 만들어도 세상에서 내가 만든 단 하나의 작품이라는 점은 만드는 과정과 만든 후에도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런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축제가 열린다. 바로 여주 도자기축제다. 천년의 세월 동안 쉬지 않고 도자 예술혼이 도예인들의 열정에 의해 이어지고 있는 축제로, 오는 20일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10월 12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도자천년, 물결따라 행복여행!’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 기간,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는 전문 예술 공연단의 다양한 공연행사와 물레체험, 도자기 흙 밟기 등 풍성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연이어 열려, 가족, 연인, 단체 여행객들에게 신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직접 체험을 통해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는 것. 특히 아이들이 흙의 감미로운 느낌을 온몸으로 마음껏 경험할 수 있는 ‘도자기 흙밟기 체험’은 신나는 ‘발바닥 놀이터’가 된다.


직접 손에 흙을 묻히고 도자기가 변화하는 모양새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와’ 하고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또한 ‘도자기 포슬린 페인팅’ 체험은 완제품 형태로 만들어진 도자기에 포슬린 페인팅으로 각자의 취향에 맞추어 그림을 그려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물에 컵 등 도자기를 던져놓고 낚싯대로 건져 올리는 ‘도자기 낚시터’에선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아슬아슬한 낚시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앙증맞은 도자기에 12간지(띠) 도자기인형에 직접 색칠해 보면서 도예인의 삶의 흔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보면서 창작의 기쁨을 경험하게도 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도자기를 판매하는 상품관에 80여 도자업체들이 각자의 도자기를 선보이고, 전시관에는 여주 도예명장 5명과 중요무형문화재 옹기장, 사기장, 목각장이 만든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때문에 도예작가들이 직접 만든 컵이나 화분, 그릇종류 등 자신이 원하는 여러 종류의 여주도자기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또 생활 속의 도자기를 손쉽게 접하면서 저렴한 소품들도 사갈 수 있다.


축제 분위기를 띄울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힘차고 정열적인 ‘대북공연’을 비롯해 러시아에서 온 아코디어니스트의 러시안 ‘큐젤’ 공연, 음악과 마술, 댄스가 하나 되며 어우러지는 ‘퍼포먼스 매직컬’ 등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축제가 펼쳐지는 신륵사관광지와 바로 인접한 천년고찰 신륵사는 가을을 맞아 고즈넉한 산책 장소로 각광을 받는 여행지. 축제장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유유히 흘러가는 남한강변으로 시원스럽게 자전거길이 이어지고, 여주의 명물인 ‘황포돛배’가 운행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명성황후 생가 탐방, 세종대왕과 효종대왕릉 관람, 여주의 대표적인 수목원인 황학산수목원에서의 시원한 가을공기 체험은 알찬 가을여행의 묘미를 안겨준다.


뿐만 아니라 여주에서 직접 생산한 여주쌀을 비롯해 고구마와 땅콩을 비롯한 사과와 배 등 신선한 과일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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