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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타임 포 홍콩…예술가 눈에 비친 ‘홍콩’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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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타임 포 홍콩…예술가 눈에 비친 ‘홍콩’ 만나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4.08.2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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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박선기·이환권 작품전시회 아라아트센터에서 28일까지 개최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우리가 익히 알아 왔던 홍콩과는 또다른 모습을 만나고 싶다면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전시회 ‘마이 타임 포 홍콩(My Time in HK)’에 가보자.

이 곳에선 박선기, 이환권, 윤종석, 찰스장 등 작가들이 지난 3월 말 홍콩을 5박 6일간 여행한 후 체험한 느낌을 담은 작품들을 ‘마이 타임 인 홍콩(My Time in HK)’을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전시한다. 전시에는 한류스타이면서 다양한 미술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아티스트 구혜선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예술가들의 눈에 비친 또다른 느낌의 홍콩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예술문화도시로서 홍콩을 한국에 알리고, 한국-홍콩간의 문화 예술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홍콩관광청과 홍콩경제무역대표부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윤종석, 현실의 깊이-옷, 개, G_91X73_acrylic on canvas_2014

 

이번 전시에는 회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함께했다.

옷을 접어 사물을 형상화하여 표현하는 윤종석, 왜곡된 형상을 조각으로 표현하는 이환권, 숯이나 돌을 매단 설치작업과 회화의 원근법을 부조로 표현하는 박선기, 한국 팝아트계의 아이돌 찰스장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윤종석은 홍콩을 방문했을 때 만난 ‘곽유호’씨와 이소룡의 초상을 비롯해 옷을 접어 별과 사자 등의 중화권의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화가 윤종석은 홍콩에서 배를 탔는데, 그 배를 30년간 운항하였던 선장인 ‘곽유호’씨의 건강한 이미지 속에서 홍콩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윤종석, Bruce Lee_227X182_acrylic on canvas_2014

 

박선기는 아크릴 비즈 설치작업을 통해 홍콩의 스카이라인을 형상화하였다. 천정에 매달린 각각의 아크릴 비즈는 아시아 중심도시인 홍콩의 위용을 보여준다. 반짝이며 하늘에 떠있는 환상적인 모습으로 홍콩의 인상을 표현한 작품이다.

▲박선기, an aggregation_acrylic beads, etc_2014

 

찰스장의 경우, 불두에 선글라스와 모자 등 패션소품을 입힌 작업을 사진으로 표현한다. 과거와 미래, 동서양이 융합된 도시인 홍콩의 인상을 팝아트만의 유쾌하고 재미난 이미지로 해석한 것이다.

▲찰스장, BH-series(Police Officer)_140x180cm_Digital Print_2014

 

이환권은 차창에 손을 걸치고 운전하는 사람 등 홍콩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의 인상을 작품에 담았고, 비가 갠 홍콩에서 수면에 비추인 형상을 조형작업으로 펼친다.

▲이환권, Where to go_W101xD44xH44, F.R.P steel, hand painted pigment, 2014

 

구혜선은 화겨한 홍콩에서 느낀 여배우의 존재감을 오브제와 드로잉 작품에 담았다.

▲구혜선 작품

 

홍콩관광청 이예림 부장은 “매년 세계 3대 아트페어의 하나인 아트바젤 홍콩이 열리고, 소더비와 크리스티 등 유명 경매회사들이 홍콩에서 경매를 펼치는 등 홍콩은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렇듯 주요 컬렉터와 미술애호가, 갤러리와 경매회사, 작가들이 모여드는 문화예술중심 도시인 ‘홍콩’을 한국에 알리고자 지난 2013년부터 한국에서 미술전시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홍콩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관광청 이예림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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