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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지만 큰 여운 남기는 ‘바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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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지만 큰 여운 남기는 ‘바티칸’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4.08.21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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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최고의 성지로 떠나는 ‘문화예술’여행

 

[투어코리아=김채현 기자] 유럽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이탈리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도 여행객들이 빼놓지 않고 꼭 들리는 곳이 바로‘바티칸시국’이다.

 

이탈리아의 로마 북서부에 있는 면적 0.44km²에 불과한 이 곳은 인구 1,000명이 안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은 교황이 지배하는 독립국으로, 가톨릭 최고의 성지다.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 인류에 미치는 영향력만큼은 매우 강력하다.

가톨릭의 본거지로 종교적 구심점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문화예술의 보고’이기도 하다.강력한 권력을 누렸던 교황들이 수집한 고문서,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의 명작을 비롯해 뛰어난 예술품들이 가득해 발길 닿는 곳마다 당대의 명작이 눈을 사로잡는다.

 

가톨릭신자는 물론 로마를 방문한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꼭 한번 바티칸을 들리는 이유다. 작지만 큰 여운을 남기는 ‘바티칸’으로 떠나보자.

바티칸의 역사와 종교, 문화예술에 흠뻑 취하고 싶다면 성 베드로 성당과 성 베드로 광장, 그리고 바티칸박물관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바티칸 박물관
여행자들로 늘 북적이는 ‘바티칸 박물관’은 런던 대영박물관,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유럽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옛날 교황들이 살던 궁전으로, 18세기 후반에 박물관으로 개조해 공개하면서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바티칸 박물관 입구

박물관의 시초는 1506년 교황 율리우스 2세가 ‘라오콘 군상’을 궁 안의 벨베데르 정원에 들여온 때부터 박물관의 역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5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 교황궁에는 피오 클레멘티노 박물관, 지도의 방, 라파엘로의 방, 시스티나 예배당, 회화미술관 등 20여개의 미술관과 예배당 등이 있다.

 

당대 최고의 작품과 유물로 가득한 바티칸 박물관은 그 자체가 서양 역사이고 예술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의 내부 벽화 장식으로 유명한 바티칸 박물관에선 이들의 명작은 물론, 역대 로마 교황들이 수집한 다양한 고문서 및 예술품들을 만날 수 있다.

 

주의 할 점은 로마 명소 중의 명소인 만큼 아침 일찍 도착하지 않으면 꽤 오랫동안 줄을 서야 한다는 것. 바티칸 박물관을 구경하려면 아침 일찍 서둘러 가는 것이 좋다. 박물관에 입장하기 전 복장과 소지품 검사가 이뤄지니 참고하자.

▲피냐정원

 

* 피냐의 안뜰(Cortile della Pigna)
바티칸 박물관 관광이 시작되는 곳으로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커다란 솔방울 분수가 있어 솔방울 정원이라고도 불린다. 솔방울 분수 양 쪽에는 많은 그림들이 전시돼 있는데, 이는 시스티나 예배당에서는 사진 찍는 것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때문에 이 곳에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등의 그림이 전시돼 있다. 또 시스티나 예배당 안에서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없어 이 정원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가이드들과 그 설명을 듣는 관광객들을 쉽사리 만나볼 수 있다.
지구의 환경오염을 경고하는 지구 보양의 조형물 ‘천체 속의 천체’도 눈에 띈다.

 

▲천체 속의 천체

 

* 벨베데레 궁전의 뜰(Cortile Ottagonable)
팔각형 형태의 뜰로, 역대 교황들이 모아 놓은 조각상들이 있다. 이 곳에서 그리스 시대부터 로마를 거쳐 1800년대까지 다양한 조각들이 전시돼 있는 ‘피오-클레멘타인 박물관(Pio-Clementine Museum)’을 접할 수 있다.

▲ ‘토르소’는 목, 팔, 다리 등이 없이 몸체만 있는 조각상이다. 팔다리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에도, 미켈란젤로는 그 자체만으로도 완벽한 작품이라 거절했다고 한다.

박물관의 전시관은 ‘동물의방’, ‘뮤즈의 방’, ‘원형의 방’, ‘그리스 십자가의 방’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뮤즈의 방(Sala delle Muse)
그리스 로마시대에 나오는 9명의 뮤즈여신상이 전시돼 있다. 학물, 예술, 시 등을 주관하는 신으로, 티볼리에 있는 하드리아누스 별장에서 발굴한 것을 복사한 것이라고 한다. 이 방에서 최고 인기 있는 작품은 ‘토르소’로, 미켈란젤로가 그 자체만으로도 완벽하다고 극찬한 작품이다.

▲‘뮤즈의 방’ 천장화. 그리스 신화가 그려져 있다.

 

* 원형의 방(Sala rotonda)
원형의 방은 돔으로 된 천장이 인상적이다. 이 돔은 로마 ‘판테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크기가 21.6m에 이른다. 전체적으로 큰 원형을 그리고 있는 이 방에는 헤라클레스, 주피터, 안토니우스, 하드리아누스황제, 헤라 등 로마 황제의 두상과 그리스 로마의 신상들이 전시돼 있다.

 

자주색 대리석으로 만든 직경 5m의 네로 황제 욕조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 아래 바닥은 로마시대 목욕탕 유적에서 발견된 모자이크로 장식돼 있다.

 

* 그리스 십자가의 방(Sala a Croce Greca)
그리스 십자가 모양으로 디자인 된 방으로 붉은 화강암으로 만든 석관이 있다. 붉은 석관은 전쟁하는 장면의 부조가 있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의 석관이다. 또한 전쟁의 여신 ‘아테네’와 ‘이지스’가 그려진 원형 모자이크로 장식된 바닥도 눈길을 끈다.

▲그리스 십자가의 방에 있는 전쟁의 여신 ‘아테네’와 ‘이지스’가 그려진 원형 모자이크

 

* 촛대의 방(Galleria dei Candelabri)
바티칸 도서관 복도에 자리 잡은 ‘촛대의 방’은 그리스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많은 조각상과 화병, 촛대, 컵 등이 전시돼 있다. 천장은 주로 성서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화려한 프레스코 천장화로 장식돼 있다. 촛대의 방은 8개의 촛대 모양의 조각상들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곳의 대표 작품은 ‘아르테미스 여신상’과 주신 ‘바코’와 ‘사티로스’상이다.

▲촛대의 방

 

* 아라찌의 방(Galleria degli Arazzi)
‘아라찌의 방’은 예술가들의 그림 위에 직공들이 수를 놓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각 그림은 원근감과 입체감을 최대로 살려, 100% 그림이지만 마치 섬세하게 조각을 해 놓은 듯하다.

 

이 곳은 타피스트리 회랑이라고도 불리는 데 ‘타피스트리’는 두꺼운 실로 직조된 것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리스어로는 ‘카펫’. 그래서 ‘카펫의 방’ 또는 ‘융단의 방’으로도 불린다.

 

이 곳의 대표작품은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이 작품은 어느 곳에 바라봐도 그리스도의 시선이 따라온다고 해서 유명하다. 또 19세기 교황 레오 13세 조각품이 아라찌의 방문 입구에 있다.

▲아라찌의 방-그리스도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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