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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환버스와 아름다운 동행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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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환버스와 아름다운 동행➀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4.08.1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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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구석구석 찾아가는 남도한바퀴
▲여수 거북선대교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전남을 두루 여행할 수 있는 남도 한바퀴가 인기다. 남도해양관광열차와 호남고속철(KTX)을 이용해 원하는 지역으로 가서 전남관광 순환버스를 타고 여러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데, 현재 일곱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버스투어 승차 가격은 9,900원이다.

▲낙안읍성


매일 운행(화~일요일)


동부권 1~2노선(순천~장흥~보성~순천)
순환버스가 순천터미널(오전 11시 10분)에서 순천역(11시 20분)을 거쳐 장흥 토요시장~보성 녹차밭~낙안읍성~순천만 갈대밭을 찾아간다.


◆ 장흥토요시장: 정통 5일장으로 연간 6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이 시장은 예전에는 2, 7일에만 장이 섰으나, 지금은 토요일에도 장이 문을 연다. 시장 먹거리는 한우고 기와 키조개, 표고버섯을 함께 먹는 삼합이 매력 포인트다.


◆ 보성녹차밭(대한다원):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150만평 규모의 차밭으로 조성돼 있다. 전남 보성에 있는 대한다업관광농원은 국내 유일의 차(茶)관광농원이다. 농원입구에는 전신주 크기의 아름드리 삼나무들이 서있어 신선감이 더욱 넘친다.

▲보성 녹차밭


◆ 낙안읍성: 지금도 성 안팎에 수십여 세대의 주민들이 초가집과 기와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텃밭을 일궈가며 생활하는 정통민속마을이다. 읍성에 들어서면 초가지붕, 장독대, 국밥집 등이 정겹다.


◆ 순천만 갈대밭: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이자 갯벌로는 국내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곳이다. 순천만에는 갯벌과 갈대 군락지, 해수역이 있고 매년 220 종이 넘는 철새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120여 종의 식물도 보유하고 있는 생태보고다.

▲곡성 도림사계곡


광주 근교권(담양~곡성~순천방면)
이 노선은 광주 유스퀘어(광천터미널:오전 9시 20분)~광주역(9시 35분)~담양 소쇄원~가사문학관~죽녹원~메타세쿼이아길~곡성 기차마을~도림사 코스로 구성돼 있다.


◆ 소쇄원: 조선시대에 양산보라는 사람이 약 400년 전에 은둔할 곳을 찾다가 지은 것이라는데, 조선 중기의 문인인 송순, 정철, 송시열 등 당대 최고의 선비들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소쇄원은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 소쩍새 울음, 정자에 누워 머리 맡에서 듣는 물소리 등 5감으로 느껴야 하는 정원이란다.


◆ 가사문학관: 조선 중기 가사(歌辭)문학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문집과 그림 등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송강 정철(鄭澈)과 면앙정 송순(宋純), 석천 임억령(林億齡)등 조선시대 가사문학을 꽃피운 호남출신 문인들의 유품을 살펴볼 수 있다.

▲담양 ➀소쇄원 ➁죽녹원 ➂메타세쿼이아 길 ➃가사문학관


◆ 죽녹원: 웰빙 관광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이곳에는 사람들이 일상을 벗어나 홀가분하게 죽림욕을 즐기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추억의 샛길’을 비롯해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철학자의 길’, ‘운수대통 길’ 등 테마별로 8개 코스의 오솔길이 조성돼 있다.


◆ 메타세쿼이아길: 길이는 8.5km 정도 된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모습을 멀리서 보면 옹기종기 줄을 서서 모여 앉은 요정들 같기도 하고 장난감 나라의 꼬마열차 같기도 하다. 길 가운데에서 쳐다보면 영락없는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하는 모습이다.

▲곡성 섬진강레일바이크


◆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CNN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할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섬진강 레일바이크가 이곳에서 출발하고, 추억의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장미공원, 동물원이 있어 가족 관광지로 더없이 좋은 곳이다.


◆ 도림사: 신라 무열왕 7년(660)에 원효대사가 화엄사에서 나와 곡성 땅에 들르면서 지은 절이다. 절 입구의 ‘도림사’라는 현판은 허백련 화백(1891~1977)의 글씨다. 계곡에는 오토캠핑장이 있고, 폭포와 노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곡성 도림사


금~일요일 운행


중부권 노선(순천~보성~화순)

순환버스가 광주송정역( 오전 10시 30분)에서 광주터미널(10시55분)을 거쳐 순천 낙안읍성~보성 태백산맥 문학관~보성녹차밭~화순운주사를 순회한다.


◆ 태백산맥 문학관: 조정래 작가의 육필 원고 1만6천500여 장을 비롯한 작품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전시실에는 소설 태백산맥의 탄생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千佛千塔)으로 유명한 절인데, 지금은 그 많은 탑과 불상이 자취를 감추고 석탑 21기, 석불 93구가 남았을 뿐이다. 운주사에선 와불(臥佛)을 꼭 봐야한다. 운주사 와불은 남성과 여성 두기의 불상이 하늘을 보고 반듯이 누워있다.

▲화순 운주사 석탑석불



주말운행


동부권 2노선(순천~여수~광양 방면)

순환버스가 순천터미널(오전 11시 10분)에서 순천역(11시 20분)을 거쳐 순천만정원~순천만갈대밭~이순신광장 진남관~여수엑스포~여수오동도~이순신 대교를 차례로 방문한다.


◆ 순천만정원: 지난해 국내 최초 정원 축제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곳인데, 올해 ‘순천만정원’이란 이름으로 재개장했다. 순천만 정원 생태체험장은 물총 싸움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스페인정원은 물놀이 수경시설과 물 분수 등이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이 발을 담그고 정담을 나눌 수 있다.


◆ 이순신 광장: 여수시의 랜드마크다. 해안을 따라 1.5km 정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고, 공연장과 놀이터 등도 갖추고 있다. 광장에선 각종 해양 관련 행사와 공연이 끊임없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수엑스포 '빅오'


◆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2012년 여름 가족, 연인과 함께했던 박람회장이 해양레저관광지로 새롭게 개장한 곳이다. 바다와 맞닿은 수변공원을 거닐며 산책하고, 다이나믹한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이 가득하고, 세계에서 하나뿐인 멀티미디어 쇼 빅오가 있다.


◆ 오동도: 여수의 상징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오동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해서 오동도라 불리는데, 오히려 동백섬으로 더 알려졌다. 방파제는 벽화가 인상적이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운치가 있다.


◆ 이순신대교: 현수교 가운데 국내 최대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긴 다리다. 대교의 총길이 2,260m. 주탑 간 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1545년을 기념해 1,545m로 만들었
다. 양쪽 주탑 높이는 270m로 세계 최고다.

▲화순 운주사 (와불과 수녀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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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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