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5:24 (금)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간단한 눈 검사로 가능해진다!
상태바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간단한 눈 검사로 가능해진다!
  • 양현덕 건강의학전문기자
  • 승인 2014.07.17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어코리아= 양현덕 건강의학전문기자] 흔히 치매라 불리는 ‘알츠하이머병’. 초기에는 증상을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해 건망증으로 여기며 소홀히 넘어 가기 쉽다. 그러나 한번 발병이 시작되면 계속해서 진행되는 데다 수년이 지나 증세가 나타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조기 진단이 중요한 병 중 하나가 알츠하이머병이다.


그런데 비교적 간단한 시력 검사로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잠재적으로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알츠하이머학회에서 발표된 예비연구에 따르면, 눈에서 축적되는 ‘베타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나타나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돼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이미지비트 제공


첫 번째 연구에서, 호주의 Sean Frost박사 연구진은 망막에 쌓이는 베타아밀로이드를 형광을 이용해 측정했으며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이용해 측정한 뇌의 축적 정도와 비교했다. 그 결과, 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고농도로 축적된 환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망막에서도 베타아밀로이드가 검출됐다.


두 번째 연구 발표로,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Pierre Tariot 작사 연구진은 눈의 수정체의 베타아밀로이드를 측정해 건강한 사람과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구별했고, 또한 뇌의 베타아일로이드 축적 정도와 비례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비용도 저렴하고 검사 방법도 간단하고 안전해 임상에서 질환의 진행이나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는 등의 용도로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현재 미국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 3상 임상 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머지않아 정기적인 간단한 시력 검사만으로도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을 완치하거나 진행을 멈출 수는 없지만 알츠하이머병을 초기에 조기 진단, 치료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의 조기 진단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나기 전 단계의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데 우수한 선별검사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양현덕 건강의학전문기자는 현재 하버드신경과의원 원장이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임상강사,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맥클레인 병원 신경과 임상전임을 거쳤다.



한류문화축제,10월 3~4일 인천 송도서 개최


완도에서 신나는 맨손 고기잡이 바다 체험


영월 동강에서 즐기는 카약체험


'아시아 한류팬들 모여라!'..'K팝 페스티벌’ 개최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