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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물이 조화이룬 관광지 ‘임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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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물이 조화이룬 관광지 ‘임실군’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4.07.15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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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산림과 한중석 관광담당.김한식 문화예술 담당이 안내하는 임실 여행]

▲ 아침 안개가 내려 앉은 옥정호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전북 임실군(任實郡)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낙농업의 성공 신화를 이뤄낸 지자체이다. 그 덕에 임실은 국민들에게 '치즈의 고장'으로 각인돼 있다.


임실은 치즈(브랜드 임실N치즈)가 유명하다보니, 관련 시설들도 참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치즈테마파크'다.


지난 2011년 10월 개장한 시설인데 치즈체험장, 홍보관, 유가공공장, 치즈과학연구소 , 치즈 판매장, 테마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임실군 문화관광산림과 한중석 관광담당(왼쪽 사진). 김한식 문화예술 담당


특히 유럽 귀족들이 살던 유럽의 성(城)처럼 꾸며 놓은 '치즈캐슬'은 임실N치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 식당과 레스토랑에서는 임실N치즈를 활용한 치즈커틀릿, 치즈스파게티, 다양한 임실N치즈피자를 맛볼 수 있다.


유럽풍 건물로 넓은 초지를 끼고 옹기종기 자리잡은 체험관(치즈관,테마관, 파크관)에서는 다양한 '임실N치즈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다. 이미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학습 명소는 물론 가족이나 연인들에게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농촌 관광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 치즈테마파크


치즈마을도 꼭 가봐야할 곳이다. 1967년 임실성당에 부임한 벨기에 신부가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들어온 산양 2마리를 밑천으로 치즈를 생산하기 시작한. 일명 '임실 N치즈의 효시'가 되는 곳인데, 마을사람들이 직접 진행하는 치즈낙농 체험과 흥겨운 농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 치즈만들기는 인기가 많아 예약제로 운영되는 데 최소 체험 3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가 있다.


임실N축제도 빼 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임실N치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어린이날을 전후해 개최하는데, 치즈 왕국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치즈 늘리기 대회, 송아지 몰이 대회, 송아지 우유 먹이기, 러브피자 만들기, 치즈 아이스크림 만들기, 착유·낙농체험, 초지 썰매 타기, 소등 타기 등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 옥정호 전경


임실군은 낙농관련 산업 외에도 볼거리가 풍부한 고장이다.


옥정호는 붕어 섬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인데, 호수면의 물안개가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옥정호 순환도로는 2011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우수상에 뽑힐 정도로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다. ‘옥정호 물안개길’은 호수를 따라 14km 가량 뻗어 있는데,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물 위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게 된다.

▲ 사선대
▲ 사선 조각공원

사선대(四仙臺:국민관광지)는 진안군 백운에서 발원한 오원천이 흐르는 곳으로 경치가 너무 좋아 4명의 신선이 놀고 있는데, 선녀들이 내려와 함께 놀다 올라갔다는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담방로’로 지정되기도 했다.

▲ 상이암


상이암(上耳庵)은 서기 875년(신라 헌강왕)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사찰( 당시 이름은 도선암)로, 고려 태조 왕건이 100일간 기도를 드린 뒤 훗날 왕이 됐다는 사찰로 유명하다.


태조 이성계도 조선 건국에 앞서 찾아와 기도를 드리고, “왕이 될 것이다”라는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도선암이 상이암(하늘의 소리를 들은 곳)으로 불리게 됐다. 즉, 2개의 왕조가 앞서 상이암에서 하늘의 계시를 받아 세워진 것이다.

▲ 상이암 부도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이암은 승진을 앞둔 직장인,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형, 정치에 뜻을 둔 정치인들이 많이 찾아와 기도를 드린다고 한다.


섬진강길은 임실군 강진면~구례군 토지면까지 총 80km에 달하는데, 이중 덕치면 물우리~구담마을 구간(12km)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꾸며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12km 구간에는 김용택 시인의 진뫼마을, 매화와 경관이 뛰어난 구담마을이 있고 영화 ‘아름다운 시절’과 드라마 ‘소나기’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체험관광지로는 119안전체험과과 필봉문화촌, 클레이사격장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119안전체험관에서는 소방관들의 지도를 받아 화재, 태풍, 지진 등의 재난을 체험하며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고 건물탈출과 화재진압 등 위기상황 탈출 체험도 한다. 임실 119체험관은 현재 우리나라 안전체험관 5개소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

▲ 필봉농악(중요무형문화재 11-5호)


필봉마을은 호남 좌도 농악의 대표적인 ‘풍물굿’ 을 배워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4만 명 이상이 다녀간다. 방학 때면 학생들이 일주일씩 필봉농악 전수관에서 농악 교육을 받으며 우리민족 고유의 풍습이나 전통 가무악, 전통놀이 등을 체험하기도 한다.


클레이사격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클레이 사격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초보자도 즉시 사격이 가능하도록 1대1 지도를 해준다.


임실군은 몸이 건강하고 입이 즐거운 농특산물도 많이 생산되는 데 고추와 복숭아, 배, 쌀엿(박사골쌀 엿)이 유명하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임실국사봉해돋이축제’를 시작으로 필봉정월대보름굿, 오수의견문화제, 임실필봉굿축제 흥소리 페스티벌, 소충사선문화제가 개최된다.


문화관광산림과 김한식 문화예술담당은 “임실군은 지난 3년 동안 축제를 한데 모아 ‘통합 축제’를 진행해 왔는데, 축제의 성격이 달라 각 축제의 개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축제를 특성과 시에 따라 분리해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수의견문화제는 내년 4월말, 임실N치즈축제는 어린이날을 전후에 개최할 예정이다. 사계절 축제를 개최함에 따라 임실군을 찾는 관광객도 한층 많아질 전망이다.


한류문화축제,10월 3~4일 인천 송도서 개최


완도에서 신나는 맨손 고기잡이 바다 체험


영월 동강에서 즐기는 카약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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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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