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7:51 (목)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한∙중∙일 호텔 보양식
상태바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한∙중∙일 호텔 보양식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4.07.14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여름 가운데서도 가장 무덥다는 삼복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이 성큼 다가왔다. 더위로 체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체온을 정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피부에 혈액이 몰리게 된다. 이 경우 사람들은 식욕이 떨어지고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우리 조상들은 이런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삼복이 찾아오면 더위를 물리치기 위한 각종 보양식으로 허한 몸을 다독이는 지혜를 발휘했다.


오늘날 이러한 복다림 문화는 호텔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문화들이 만나는 호텔에서는 우리 것 뿐만 아니라 비슷한 문화와 환경을 가진 중국과 일본의 보양식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복더위를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는 한∙중∙일 보양식을 만나보자.


한국 보양식의 자존심,삼계탕


우리나라 대표 보양식으로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즐겨먹는 ‘삼계탕’이 으뜸으로 꼽힌다. 각종 빙과류나 찬음식, 그리고 에어콘에 노출돼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데워 오장을 안정시키고 허해진 기운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The-K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는 전복 삼계탕을 메인으로 하는 ‘특별 보양 메뉴 5종’을 선보인다. 전복 삼계탕은 인삼, 대추, 황기, 마늘 등 건강한 재료들을 모아 정성껏 끓인 삼계탕에 전복을 넣어 원기를 살렸다.


또한 허약한 기운을 보호해 주는 효능이 있어 산모의 산후 회복 시에 먹기도 하는 오골계 죽이 준비된다.


▲ The-K호텔서울 더파크의 전복 삼계탕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함유돼 있는 장어 구이, 냉방병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면역력 회복에 좋은 추어탕, 추어 튀김 등도 함께 준비돼 있다. 특별 보양 메뉴 5종과 한∙중∙일∙양식을 함께 고루 맛볼 수 있는 뷔페의 가격은 4만 5천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주말기준).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보양한식 4종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산삼 배양근을 넣은 보양 삼계탕을 포함한 보양 한식 4종을 내놨다. 민어와 전복을 넣은 민어 매운탕, 메기구이와 감자수제비 매운탕, 전복과 가리비를 곁들인 해초면 등.모든 메뉴에는 식전 입맛을 돋궈줄 전체요리와 다양한 곁들이 메뉴가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4만6천원부터 6만 5백원까지(세금 및 봉사료 포함).


화려한 음식문화의 대표, 중국의 보양식


수 천 년의 역사와 넓은 영토 만큼이나 화려한 음식문화를 가진 중국은 보양식 역시 다양한 고급 식재료와 특이한 요리법으로 만들어진다. 호텔들은 불도장, 단귀비, 단왕예 등 중국 최고의 보양식을 맛볼 수 있다.


▲ 롯데호텔서울 도림의 고법 불도장


롯데호텔서울의 중식당 '도림'은 부족한 기력을 보충해주는 고법 불도장을 선보인다. 인삼과 전복, 오골계, 은행, 구기자, 표고버섯, 황제버섯, 도가지, 죽생, 대추 등 원기 회복에 이로운 재료들을 넣어 쪄냈는데, 옛 부터 전해 내려오는 조리법 그대로 재료들을 5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 것이 특징. 가격은 12만8천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중식당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은 중국 황실에서 전해지는 보양식인 '단왕예'와 '단귀비'를 준비했다.


'단왕예'는 쇠우랑과 전복, 해삼, 송이버섯 등 원기 회복을 돕는 보양 재료들을, '단귀비'는 피부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랍스터, 진주 가루, 제비집 등을 주 재료로 사용한다.


요리는 각종 재료를 넣고 6시간 동안 우려낸 육수를 부어2시간 동안 푹 끓여 내는데, 좋은 재료에서 나오는 영양 성분들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가격은 단왕예 13만 4천원, 단귀비 15만 4천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섬나라 일본의 고단백 보양식


섬나라인 일본의 음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는 바로 생선이다. 섬나라의 덥고 습한 여름 더위에 지친 일본이 선택한 보양식 재료는 민어와 도미, 장어 등. 특히 오는 29일에는 ‘도요노우시의 날’, 즉 장어를 먹는 날로 지정돼 있을 만큼 장어는 일본인에게 사랑 받는 보양재료이다.


▲ W워커힐의 ‘우나기 히쯔마 부시’


W서울 워커힐의 컨템포러리 재페니스 레스토랑 '나무'(Namu)는 오는 9월까지 일본식 건강 메뉴를 선보인다. 나고야 지방 스타일의 장어구이 정식인 ‘우나기 히쯔마 부시’, 얇게 썰어낸 농어와 야채, 그리고 해조류를 따뜻한 육수에 살짝 익혀먹는 ‘농어 샤브샤브’ 등이 대표적인 메뉴.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슌미의 민어탕 정식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일식 레스토랑 '슌미'는 우리나라에서도 고급 식재료로 꼽히는 민어를 활용한 민어탕 정식을 8월 29일까지 선보인다.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지용성 비타민류가 풍부하다.


민어탕 정식은 민어 매운탕과 함께 사과 드레싱의 샐러드, 데리야끼 소스 가지구이, 3가지 생선회가 제공된다. 가격은 7만 7천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 고아한 건축물과 이야기, 달빛 아래 숨을 고르다

☞ 갯벌의 무한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곳!

☞ 남 못 믿고 비판하면 치매 위험 높아진다?

☞ 낮엔 시원하게 물총 쏘고 밤엔 반짝이는 환상의 세계로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