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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섬 '나오시마'에서의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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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섬 '나오시마'에서의 행복한 하루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4.07.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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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세하우스에서 바라본 멋진 바다 풍경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나오시마 그 자체가 예술인 섬이다. 예술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곳. 예술의 섬으로 널리 알려진 나오시마는 세계적인 건축자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지중미술관’, ‘베네세하우스’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시선 돌리는 곳마다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독특한 작품들에 감탄하게 된다.나오시마의매력을 느긋하게 즐기며섬 구석구석 천천히 둘러보자.

▲ 나오시마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여행객을 반기는 '쿠사마야요이의 빨간호박'.

 

* 오타케 신로의 나오시마 센토 I♥湯(아이러브유)
실제 목욕탕으로 사용되고 있는 미술시설로, 미술 작품이 섬 주민들이 일상생활 공간으로 활용된다는 점도 이채롭다. 오타케 신로의 특기인 콜라주 기법을 살려 그림타일, 화장실 도기 등의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오타케 신로의 나오시마 센토 I♥湯(아이러브유)

* 지중미술관(Chichu Art Museum)
땅 속(地 中)이란 뜻 그대로 언덕을 파 그 안에 지은 ‘지중 미술관’으로, 새토내해의 경관, 산의 능선을 해치지 않기 위해 건물 대 부분을 지하에 지은 독특한 구조의 미술관이다.

눈에 부각되지 않은 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린 건축물 ‘지중 미술관’은 콘트리트, 철, 유리, 나무를 소재로 디자인적 요소를 최소화해 설계하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적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미술관 자체가 작품인 곳이다. 미술관의 테마가 ‘자연과 인간을 생각하는 장소’라고 할 만큼, 실내에 있으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중미술관

이 곳에선 ‘클로드 모네’, ‘월터 드 마리아’, 빛의 마술사 ‘제인스 터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미술관에서는 지하에 있으면서도 자연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이 최대 장점이다.

자연광 만으로 작품과 건물 내를 감상하는 것이 작품 감상 포인트인 것. 때문에 시간과 계절, 날씨에 따라 작품에 대한 인상이 시시각각 변해 새로운 작품을 만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지중미술관에 전시된 '모네의 수련' 작품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꾸며놓은 연못

 

* 오래된 빈 집의 재발견 ‘집(ei) 프로젝트(Art House Project)’
혼무라 지구에 여기저기 점재하는 일본의 오래된 집을 현대 예술의 설치 미술품으로 새로이 제작한 것으로, 센주 히로시(Hiroshi Senju)의 ‘이시바시(Ishibashi)’, 수다 요시히로(Suda Yoshihiro)의 ‘고카이쇼(Gokaisho)’, 미야지마 다츠오(Tatsuo Miyajima)의 ‘카도야(Kadoya)’, ‘제임스 터렐’의 빛의 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미나미데라(Minamidera)’ 등이 대표적이다.

▲오래된 집을 현대 예술 공간으로 꾸민 ‘집(ei) 프로젝트(Art House Project)’

‘이시바시’엔 센주 히로시의 환상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하와이의 이미지를 표한한 ‘폭포(The Falls)’를 만날 수 있다.

진실과 거짓, 무와 유를 테마로 한 ‘고카이쇼’는 한쪽에는 진짜 대나무가 놓여있고, 다른 한 방은 가짜 대나무가 놓여있어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

집에 들어서면 연못처럼 물 위에 LED 빛이 깜박거리는 125개의 숫자가 놓여져 있는 ‘Sea of the time’이 시선을 사로잡는 ‘카도야’, 세상에 한 점 빛도 존재하지 않는 듯한 암흑에 휩싸이게 되는 ‘미나미데라’ 등 독특하고 이색적인 작품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 ‘미나미데라(Minamidera)’에서 ‘제임스 터렐’의 빛의 마술을 경험하기 위해 줄을 선 관람객들.
▲안도 뮤지엄

 

* 베네세하우스
나오시마를 대표하는 시설로, 일본의 대표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전체 설계를 담당한 미술관 겸 호텔. 예술과 휴식, 그리고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베네세하우스로 가는 입구에 노란 호박과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베네세하우스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
▲'007 붉은 문신을 한 사나이' 뮤지엄. 소설 007시리즈 중 하나인 '007 붉은 문신을 한 사나이'편에 나오시마의 지명이 등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곳으로, '007 붉은 문신을 한 사나이'가 영화화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만든 뮤지엄이다. 007과 관련된책, 포서터 등각종 기념품이 전시돼 있다.
▲베네세하우스 입구 앞에 있는 '쿠사마야요이의 노란호박'.
▲나오시마 길 곳곳 벽에 그려진 선으로 그려진 그림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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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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