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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지 못했던 멕시코의 새로운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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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지 못했던 멕시코의 새로운 매력!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4.06.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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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크루스주의 파판틀라 지방, 토토나카족의 고대 유적지(UNESCO 문화유산)

 

[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멕시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뜨거운 태양, 판초, 마초(macho)적인 남성적 매력 등 거칠고 강렬한 느낌들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묘한 매력이 있는 곳. 그러나 한 발짝 더 다가가 들여다보면 멕시코는 복합적이고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수 천년간 형성해 온 고대 마야문명와 아즈텍문명을 만날 수 있고, 식민지 유럽 스타일의 문화와도 마주하게 된다. 카리브해의 푸른 바다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휴양지 칸쿤이 있고, 사막, 맹그로브 숲 등 다양한 자연이 공존한다. 식민지 시대에 유입된 유럽풍 문화뿐 아니라 원주민 토착 문화가 결합돼 다양한 매력을 뿜어낸다.

멕시코인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백인과 인디오 토착민의 혼혈 ‘메스티소’는 우리의 이웃마냥 정이 넘치고 또 뜨거운 열정이 가득하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멕시코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보자.

신비로운 고대 문명 가득

고고학 유적지만 해도 170개에 달하는 멕시코. 고고학적 발굴 가치가 높은 고대 도시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 멕시코에선 토토나카, 올메카, 카포테카, 마야, 아즈텍인들이 수천 년 간 형성해 온 문명과 마주할 수 있다.

같은 고대문명이라고 해도 정착했던 민족에 따라서 유적지의 느낌 또한 완전히 다르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특히 ‘세계 7대 불가사의(New Seven Wonders of the World)’로 꼽힌 마야 문명 최대의 피라미드 유적지 ‘치첸잇사’는 ‘멕시코의 보물’이다. 치첸잇사의 최고 명소는 전망대와 전설의 신 착몰(Chacmool) 석상, 그리고 쿠쿨칸 피라미드라고도 불리는 엘 카스티요이다. 매년 춘분이 되면 피라미드의 외벽 계단을 타고 하강하는 거대한 뱀의 그림자 형상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으로 몰려든다.

▲유카탄주 치첸잇사

 

기원전 2세기에 형성된 고대 도시 ‘테오티우아칸’은 ‘신들의 도시’로 불리는 곳으로,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가 장엄하게 솟아있다. 찬란했던 문화를 드러내는 유적은 여행자를 압도하기에 충분할만한 위용이 넘친다. 특히나 밑변 225m, 높이 65m의 거대한 규모의 태양의 피라미드는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한 권력을 상징하는 듯하다.

또한, 치아파스 주의 팔렝케와 보남팍은 욱스말 및 엑발람과 함께 유카탄 반도의 대표적인 고대 유적이다. 욱스말은 메리다에서 남쪽으로 80km에 있는 울창한 숲 속에 있는 마야유적지다. 깊은 정글 속에 마야인의 특징인 고도의 천문학적 지식과 예술적인 미를 발산하는 웅장한 모습의 피라미드는 경이롭다. 욱스말에서 난쟁이 마법사가 하룻밤 사이에 만들었다는 전설의 마법사 피라미드, 물의 사자며 비를 내리게 해달라고 숭배했던 거북의 집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타바스코주의 라 벤타 공원 박물관에서는 올메카족이 남긴 거두석상을, 촐룰라 지방에선 세계에서 2번째 규모인 촐룰라 피라미드와 피라미드 정상의 성당을 볼 수 있다.

▲멕시코시티의 국립문화예술궁전

 

식민시대 유럽풍 문화가 남아 있는 도시들
멕시코는 지난 1521년부터 1821년까지 약 300년간 스페인의 식민지였다. 300년이 넘는 식민지 기간 유입된 유럽풍 문화는 원주민토착 문화와 결합,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의 유입과 함께 프란시스코 수도회, 도미니크 수도회 등 다양한 종교적 본격적으로 건물들이 들어섰고, 신고전주의와 바로크 영향을 받은 유럽풍의 우아한 건축물들은 이젠 멕시코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멕시코 시티의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는 멕시코시티의 대성당도 스페인 바로크 양식의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또 과나후아토, 산 미겔 데 아옌데, 모렐리아, 사카테카스, 아구아스칼리엔테스 등의 도시에서 한때 금광 개발이 붐을 이루던 시절, 금가루로 도벽해 화려하게 장식한 성당과 교회들 역시 유럽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의 야경

<사진 멕시코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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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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