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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탄에 구운 장어 맛 입에 착착 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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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탄에 구운 장어 맛 입에 착착 붙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0.10.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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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장어백탄구이, 금산 입맛 장악

‘국내산 백탄에 구은 풍천 장어와 금산 인삼이 만났다.’

금산군 상리에 소재한 '인삼장어백탄구이'(대표 이성자. www.insamjangeo.co.kr/041-751-0323)에서 맛보는 풍천 장어 맛은 참 색다르다. 초벌 구이한 장어를 백탄에 다시 구워 인삼과 쌈 싸 먹는 데 그 맛이 아주 담백하다. 백탄에서 구워지는 동안 기름이 싹 제거되기에 많은 양을 먹어도 느끼하지도 않다.

이집의 풍천 장어요리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소금구이는 생 장어에 간수를 뺀 뒤 구워낸 소금을 발라 백탄

에 굽고, 양념구이는 초벌구이 한 장어를 다시 한 번 백탄에 살짝 익힌 뒤 홍삼가루를 넣어 발효시킨 소스를 발라가며 구워낸다.

맛의 비결인 양념소스는 홍삼가루와 한약재, 과일 등 15가지 재료를 10시간이상 푹 고아 진하게 우려낸 국물을 저온창고에서 숙성시켜 사용하는데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입에 착착 붙는다.

고기를 굽는 백탄도 예사 것이 아니다. 남편 되는 분이 직접 강원도에서 가져다 쓰고 있는데, 숯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은 혈액내의 미네랄 성분이 칼슘, 나트륨, 칼륨 등의 이온율을 상승시켜 혈액을 알카리로 바꿔주고 맑게 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어에 빠질 수 없는 게 또 있으니 바로 복분자주이다.

무공해 인증 받은 복분자를 직접 구입해 담근 것을 내놓는데 그 맛이 일품일뿐더러 가격(1리터짜리 한 주전자에 1만원)도 아주 저렴하다. 장어 음식을 먹은 뒤 후식으로는 멸치 육수에 말아먹는 온면이 나온다.

점심 특선으로는 영양돌솥밥을 곁들인 갈치조림(1인분 1만원)과 공기밥이 나오는 고등어조림(1인분 6000춴)을 맛볼 수 있다.

능이버섯해장국 또한 별미다. 향기가 진해 향버섯으로 불리는 능이버섯은 항산화 효과와 폐암, 자궁암, 위암, 간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이든 능하게 한다는 의미인 능이버섯은 기관지 천식, 감기에 효능이 있으며 육류와 함께 섭취했을 때 지방을 분해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집에서 사용하는 음식 재료는 모두 국내산, 즉 금산에서 자란 것들만 사용한다.

음식 맛이 좋다 보니 이집 손님들은 10리, 100리가 멀다 않고

찾아온다. 그리고 한번 찾은 고객들은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10리, 100리 밖에서 찾아온 손님들은 금산을 찾을 때 마다 어김없이 출근 도장을 찍고 간다.

홀이 널찍하고 다양한 룸을 갖춘 탓에 각종 모임도 많이들 갖는다. 룸은 인원에 따라 크기 조절이 가능하고 일시에 4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이집을 방문하기에 앞서 꼭 지켜야할 것이 있으니, 바로 예약문화이다.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 무턱대고 찾아갔다가는 현관에서 대기표 받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9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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