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짝퉁특구’라는 오명을 얻어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동대문지역의 위조 상품 근절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서울시 중구청 등과 함께 지난 15~16일 이틀간 동대문, 이태원 등 서울시내 관광명소에 30명의 대규모 수사인력을 투입해 정부 합동단속을 했다.
정부 합동수사팀은 위 지역에서 위조상품을 제조·보관하거나 유통·판매한 박 모씨(34세) 등 16명을 검거하고, 가짜 명품 의류 등 위조상품 2,450점(정품 시가 12억 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번 합동단속을 이끌어 낸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 이동걸 서울소장은 “동대문은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도·소매상에 대한 위조상품 공급기지 역할도 하는 곳으로 이 지역에서 자정을 넘어 심야에 불야성을 이루는 대규모 집단 노점상들은 그 규모나 수법 면에서 생계형 일반 노점상들하고는 비교되지 않는다”라며 “단일기관이 소규모로 단속하는 것보다는 이번처럼 단속 관계기관들이 합동으로 단속해야 그 파급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단속에는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서울시 중구청 시장경제과,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등이 참여했다. 각 기관이 소규모 독자적으로 실시하던 기존 단속형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관계기관 간 협력체제를 구축해 대규모 단속함으로써, 위조상품 단속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
권오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앞으로도 특허청은 경찰, 지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관계기관들과 합동으로 상습적 위조상품 판매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하여 위조상품 근절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노르웨이 제헌절 200주년’…어린이 퍼레이드 장관
☞ 에어아시아, 인터폴 아이체크잇 시스템 도입...항공보안 강화
☞ 쾌적한 주거환경 자랑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성남시’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