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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서 다채로운 문화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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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서 다채로운 문화와 만나다!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4.04.15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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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다른 나라의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데 ‘축제’만한 게 있을까. 그 나라의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독특한 지역색이 묻어나는 다채로운 문화의 향유. 새로운 세계를 접하고 이해하는 과정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일이다. 여행하며 만난 낯선 사람과 눈빛을 교환하고 축제의 열기와 흥을 공유하는 일은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각 국의 즐거움 가득한 축제 찾아 떠나보자.


태국 물축제 ‘쏭끄란페스티벌’
태국 최대 ‘물 축제’인 ‘쏭끄란 페스티벌’이 4월 13일로 20일까지 태국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쏭끄란은 산스크리트어로 ‘새해’라는 뜻으로, 태국 전통 설날이자 태국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다. 새해를 축하하고 한해의 복을 빌어주는 의미로 손에 성수를 뿌려주던 전통이 ‘물 축제’로 발전한 것.


축제 기간 태국 거리 곳곳에서 축복을 빌며 서로에게 물세례를 퍼부으며 한바탕 신나게 물싸움을 벌이며 즐거움을 만끽한다.


또 축제기간 한해의 시작을 물을 뿌리며 지난해의 과오를 깨끗이 씻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로 집과 마을을 청소하고, 축복을 빌며 모래탑을 만들기도 한다.

방콕 카오산로드 및 실롬로드, 치양마이, 파타야, 푸켓 빠똥해변, 코사무이 등 태국 전역에서 쏭끄란 축제가 펼쳐져 태국 전체가 들썩인다. 이 기간 태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어디를 가나 특별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이 물싸움에 동참, 물 축제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된다.


방콕 시청 앞 ‘란 콘 므엉’ 공양행사가 열리고, 태국 북부지역 수코타이 스리 삿차날라이에서 미인대회, 퍼레이드, 문화 관련 행사가 열리는 ‘송끄란 송 남 오이 딴’이 펼쳐진다. 촌부리 방샌해변에선 4월 16~17일 문화공연 및 모래조각경연
대회가 열린다. 북동부지역 나콘파놈에선 12~15일 7개의 부족이 한데 어울려 태국과 라오스간 송끄란 축제 쇼케이스를 펼치고, 나컨파놈 레뉴 지역에선 ‘람 퓨 따이 전통춤 공연’과 ‘바이 쓰리의식’이 열린다. http://songkran2014.com

<사진 | 태국관광청 제공>


수백만 가지 화려한 색채에 반하다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
다문화 국가 말레이시아의 아름다운 조화를 표현한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Colours of Malaysia)’가 5월 한달 여간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펼쳐진다.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는 중국계, 인도계, 사바(Sabah), 사라왁(Sarawak) 주의 원주민 등 다양한 인종이 자신만의 고유한 색채를 잃지 않으면서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며 살아가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특성을 축제로 승화시킨 행사다. 다양한 색채의 말레이시아 독특한 문화를 음식, 문화, 공연 등을 통해 접해볼 수 있는 축제인 셈.


축제기간 수백만 가지의 색채와 맛의 향연이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5월 24일 알라 룸푸르 메르데카 광장에서 진행되는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 퍼레이드’. 6만 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2,000여 명의 무용단이 무대 공연과 길거리 행진을 접목시킨 대규모 퍼레이드는 장관을 연출한다.


퍼레이드 후에도 다양한 미식 축제들이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독특한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음식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이슬람을 국교로 명시하고 있지만, 돼지고기를 각종 양념과 함께 우려 만든 중국식 바쿠테(Bak Kut Teh)를 비롯해, 말레이와 중국 요리가 혼합된 뇨냐(Nyonya)요리, 무슬림계 인도 요리인 마막(Mamak) 등은 말레이시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요리들이다.

<사진|말레이시아관광청 제공>


바다 여신과 어부를 위한 홍콩의 독특한 축제들
틴 하우 축제 & 탐 쿵 축제 & 청차우 빵 축제
홍콩에선 4~5월 바다 여신과 귀신, 어부들을 위한 독특한 축제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우선 어부들의 수호신이자 바다의 여신인 ‘틴 하우’ 탄신일을 기념하는 ‘틴 하우 축제’가 뱃사람들의 중요 명절인 4월 22일(음력 3월23일)에 화려하게 펼쳐진다.팀 하우 탄신일에 어선들은 형형색색 화려한 장식을 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부들은 틴 하우 신을 모시는 사원에 모여 다가오는 한 해의 풍어를 기원한다. 또 신을 기리기 위해 종이로 만든 행운의 부적과 같은 꽃(행운과 보호를 상징)을 바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축제 당일 조스 하우스 베이로 가는 페리를 타고 사자춤과 화려한 선박퍼레이드 등의 행사를 구경할 수도 있다. 유엔 롱 스타디움에서 좌석에 앉아 화려한 용춤과 사자춤도 감상할 수도 있다.


홍콩 고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어부 축제 ‘탐 쿵 축제’가 5월 6일 홍콩섬 ‘샤우 키 완(Shau Kei Wan)’에서 펼쳐진다.탐 쿵 축제에선 사자와 용 춤을 비롯해 무술 공연, 북 공연 등을 거리에서 볼 수 있다.


해적에게 희생당한 배고픈 귀신들을 달래는 ‘청차우 빵 축제’도 5월 3~7일 청차우섬에서 펼쳐진다. 매년 청차우 섬 지역 주민들은 구천을 헤매는 혼을 달래기 위해 지하 세계의 수호신인 ‘팍타이 사원’에 모여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장에 있는 높이 10m의 팍 타이 사원의 빵 타워는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5월 7일 열리는 형형색색의 ‘청차우 빵 축제 퍼레이드’. 팍 타이(PakTai) 모형이 이끄는 화려하게 장식된 수레 위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징과 북을 요란하게 치며 진행돼 축제의 흥을 북돋아준다. 또한 밤 12시에 진행되는 빵탑에 올라 빵많이 모으기 시합도 축제의 독특한 볼거리다.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스위스 봄 맞이 축제 ‘젝세래우텐’
배고프고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는 축제 ‘젝세래우텐(Sechselauten)’이 4월 28일 스위스 취리히
에서 열린다.


축제의 백미는 ‘쭈그 데르 찐프트’라 불리는 월요일 길드행렬. 중세 의상으로 치장한 약 7천명의 군중과 500필의 말, 28개의 음악대, 50여 개의 이동 무대가 시내 곳곳을 행진한다. 취리히 시민들 대다수가 중세 때의 옷으로 변장을 하고 길거리를 메워 마치 중세시대로 시간을 되돌린 듯한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행렬은 젝세래우텐 광장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마치게 된다. 광장 한 가운데 설치된 겨울의 상징인 눈사람 ‘뵈그’에 불을 붙여 태우며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축제 홈페이지: www.sechselaeuten.ch


봄을 맞이하는 화려한 음악 축제 ‘체르마트 언플러그드’도 4월 8~14일체르마트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 뮤지션으로는 알로에 블라크(Aloe Blacc), 케이티 멜루아(Katie Melua), 제이미 컬럼(Jamie Cullum), 제임스 아서(James Arthur)가 있다. 무명 뮤지션들이 펼치는 약 35회의 무료 콘서트가 체르마트의 10개 장소에서 열리기도 한다.


수넥가(Sunnega)에서는 노을을 배경으로, 해발 2,288m에서 작은 콘서트가 펼쳐지기도 한다. 티켓 가격은 CHF 65부터 CHF 220까지 다양하다. 티켓은 축제 홈페이지(www.zermatt-unplugged.ch)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자료제공 Ⅰ스위스 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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