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09:49 (수)
여수~제주 간 177㎞ 뱃길 열린다 ‘관광 활성화 기대’
상태바
여수~제주 간 177㎞ 뱃길 열린다 ‘관광 활성화 기대’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4.04.10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고속’ 쾌속카페리 ‘수이산호’ 운항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여수~제주 간 177㎞의 뱃길이 새로 열리면서 천만 관광시대를 함께 맞은 여수와 제주를 지리적으로 연결, 광역 해상관광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여수시는 9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서 열린 선정심사에서 ‘한일고속’을 여수~제주 간 내항정기여객운송 신규 사업자로 선정했고, 여수~제주 항로 신규 운항에 따라 지역 관광특수와 함께 전남동부권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수반도의 365개 섬 자원과 제주 올레길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한 양 도시의 물리적 연결을 통해 내국인을 물론 제주관광의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인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들의 유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지역 관광특수와 함께 전남동부권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제주 항로의 신규 운항은 남해안 중심축인 광양만권과 제주특별자치도를 연결하는 해상교통로 확보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었다”며 “여수~제주 간 뱃길 개통으로 천만 관광객 시대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남동부권은 물론 전북 남동부권, 서부 경남권, 경북도 일원 등에 대한 해상물류 이동 시간 및 비용절감 등의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객선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한일고속은 여수신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1만7329톤급 쾌속카페리 ‘수이산호(SUISEN)’를 취항할 계획이다. 배의 승선인원 2000명으로 28노트의 속도로 항해하게 된다. 한일고속은 수이산호 인수를 위해 일본 신니혼카이 페리사와 MOU를 체결하고 면허취득 후 30일 이내 본 계약 및 인수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제주~완도 간 카페리 3척을 운영하고 있는 한일고속은 여수~제주 신규 항로의 배편운항에 관한 세부사항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여수시민에게는 운임의 50%를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여수~제주 간 뱃길은 일제 강점기 개통됐으며, 이 뱃길은 섬과 육지 간 물류수송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나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러다 근래 남해고속이 운영을 맡아왔으나 지난 2006년 카페리 중단으로 또 다시 단절됐다. 이후 6년만인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여수페리에서 여수엑스포항과 제주항을 연결하는 항로에 쾌속 카페리선 ‘코델리아호’(8596톤)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제주권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수세계박람회 폐막 직후 운항이 중단됐다.


☞ 진안 마이산 벚꽃보고 홍삼 먹고 ‘건강 살아나네~’


☞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구석기 시대로 떠나는 4일간의 원시체험 여행


☞ 초록잎 반짝이는 ‘보성다향제녹차대축제’ 5월 2일 팡파르~


☞ 꽃과 예술의 도시, 고양시 명소 여행


☞ 초록 세상 ‘담양’으로 떠나는 봄맞이 여행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