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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청동 가면’이 인상적인 ‘삼성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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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청동 가면’이 인상적인 ‘삼성퇴 박물관’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4.04.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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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자]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를 뒤 엎는 유물이 전시돼 있는 쓰촨성(四川省) 덕양시(德阳市) ‘삼성퇴(三星堆 산싱투이) 박물관’. 쓰촨의 성도 ‘청두’에서 40km 떨어진 ‘광한시’에서 발굴된 새조각성, 청동 가면, 옥기와 석기 등 ‘삼성퇴 유적들’을 옮겨와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옛날 중원 땅에서 촉나라로 들어오는 유일한 도로였던 ‘촉도(蜀道)’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광한시에서 발견된 이 유물들은 쓰촨(四川·사천)의 옛 이름을 따서 ‘옛 사천문화’ 즉, ‘고촉문화’라고도 한다.

삼성퇴 유적은 중화문명의 유일한 기원이라고 여겼던 황하문명과 전혀 다른 형태의 유물들로, 황하문명과 구분되는 최고 수준의 청동 문명이 5천년 전에 존재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삼성퇴의 발견은 고촉의 역사도 2천여 년이나 앞당긴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를 뒤집고 새로운 역사를 다시 정리하게 만든 유적으로, ‘20세기 세계 고고학계의 가장 중대한 발견’이라고 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상당한 유적인 셈.

 

이 유적들의 연구와 보호를 위해 ‘삼성퇴박물관’이 지난 1997년 박물관이 지어졌고,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중국 국가 4A급 여유경구로 지정된 상성퇴박물관 유물들 중 관광객들의 흥미를 끄는 것은 다양하고 과장된 기괴한 표정의 ‘청동 가면’이다. 눈이 튀어 나온 가면, 코가 과장되게 큰 가면, 새의 모양을 한 얼굴 등 각양각색 가면들이 눈길을 끈다.

청동기를 이용한 섬세한 조각품들이 고촉도 시대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놀라움을 선사한다.

 

한국어가 지원되는 오디오를 들으며 박물관을 둘러보며 그 규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종합관, 제사대, 청동관 등의 전시 공간 사이사이 공원으로 조성된 곳들을 포함해 박물관 규모는 20만㎡에 달한다. 전시 공간만 해도 4천㎡에 이른다.

박물관을 천천히 둘러보고 나와 옛 촉나라에서 천지신령에게 제사를 지내던 ‘회음제단’으로 발길을 옮겼다. 옛 촉나라의 국가 권력을 상징하듯 제단의 규모가 크고 고풍스러운 느낌이다. 회음제단은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밑층은 840㎡나 되고, 층을 올라갈수록 면적이 좁아지는 형태로 맨 윗층은 65㎡의 정방형모양으로 돼 있다.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고촉국의 역사 유물이 남아 있는 삼성퇴박물관으로 역사기행을 떠나보자.

▲회음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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