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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수민족 문화 매력적인 ‘수마고진(水磨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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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수민족 문화 매력적인 ‘수마고진(水磨鎭)’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4.03.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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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쓰촨성은 중국내에서운남성(云南省·윈난성)에 이어 소수민족이 많은 곳이다. 소수민족의 다양한 문화와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곳이 원촨현 남부 민강 하류에 있는 ‘수마고진(水磨鎭)’이다.

영수진에서 19km 거리에 있는 수마고진은 우리나라로 치면 민속촌 같은 곳으로, 강족, 장족 소수민족과 한족의 문화가 서로 어우러져 독특한 문화를 꽃피우고 있어 볼거리가 가득한다.

▲강족마을 아가씨

아기자기한 옛 거리에 들어선 상점들은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군밤, 고구마 말려 튀긴 것, 엿, 꼬치 등 군것질 거리도 많아 침샘을 자극한다.

중국 AAAA급 국가풍경명승구인 이 곳은 5년 전 대지진을 후 관광특구로 조성돼 한족마을, 강족마을, 장족마을 세 개 구역으로 나뉘어 복건 되면서 새로운 관광마을로 재탄생했다.

사실 이 곳은 대지진 전에는 마을 전체가 진흙투성이라 쓰레기장과 다를 바 없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지진이 오히려 이 곳 사람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해준 셈이다.

▲강족, 한족, 장족 3개 민족의 건축양식이 섞여있는 춘풍각

춘풍각, 서강희, 수계호, 선수노가, 수마강성 등으로 새롭게 재건된 수마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은 ‘춘풍각’이다. 강족, 한족, 장족 3개 민족의 건축양식이 섞여있는 춘풍각 맨 아래 부분은 하얀 돌담 계단으로 돼 있는데, 이는 흰 돌을 하늘의 신으로 숭배하는 강족의 건축양식이다. 이어 중간 부분은 한족의 건축양식이, 맨 위는 장족의 티베트 건축양식이 혼재 돼 있다.

봄바람이 불어 새싹이 튼다는 뜻을 담고 있는 ‘춘풍각’은 2008년 지진 당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 곳에 와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새로운 바람이 불어 발전하라는 염원을 담아 지은 것이라고 한다.

춘풍각을 나오면 가장 먼저 한족마을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옛 거리는 한족마을에 이어 강족마을, 장족마을 순으로 이어진다.

▲마작하고 있는 한족마을 모습

 

한족 마을에선 한가로이 마작을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강족마을에 들어서자 돼지 한 마리를 통으로 상점 문 앞에 걸어 말리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신기한 듯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한다. 소수민족의 삶의 방식이 문화가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되고 있는 것.

▲강족마을 모습. 돼지 한마리를 통으로 말려 걸어놓은 모습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끈다

 

장족마을은 노란색의 티베트 건축물이 이어져 강족과 한족마을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마을마다 건물 앞에 수로가 흐르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강족마을과 장족마을 사이에는 화목광장이 들어서 있다. 화목광장에는 선수노가의 패방(牌坊 문짝이 없는 대문 모양의 건축물), 수마정, 백탑 등이 광장에 들어서 있어, 광장 역시 강족, 장족, 한족 등 각 민족의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화목광장

 

오색 천으로 둘러져 있는 사각뿔형 백탑은 ‘길상백탑(취덩거부)이라고도 하는데 한 눈에 티베트(장족)의 문화임을 드러낸다. 이 백탑은 중고시기에 실크로드 형성으로 동서양 문화가 교류했던 것을 나타낸다고 한다.

수마정은 명나라 말기 것으로 400여년의 역사를 지닌다. 수마(水磨)는 중국 고대의 전통적인 물레방아로, 물을 동력으로 물레방아를 돌리며 곡식을 분쇄시키던 옛 민강 지역 농경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수마에서 오늘날 수마고진의 이름이 유래했다.

▲수마정

수마고진은 대지진 후 재건된 첫 마을로, 2010년 글로벌인거환경포럼이사회 및 유엔에서 ‘글로벌 재해 후 복건 가장 우수한 사례’로 선정됐다고 한다.

▲장족마을. 노란색의 티베트 건축물이 늘어서 있는 장족마을은한족마을과 강족마을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중국동방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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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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