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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주광역시 채영선 관광진흥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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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주광역시 채영선 관광진흥과장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4.03.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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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은광주시 아시아 문화허브 성장 디딤돌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빛고을 광주광역시의 관광지도가 급변하고 있다. 오는 10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개관하고 내년 1월에는 호남고속철도(KTX) 개통한다.

양림동에 조성중인 역사문화마을도 완공이 눈앞에 다가왔다. 아시아 각국의 음식과 남도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국제적 음식문화 테마관광지’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채영선 관광진흥과장을 만나 관주 관광의 미래 계획을 들어 봤다.

▲광주광역시 채영선 관광진흥과장

◆ 광주광역시 관광자원은
광주(光州)는 인근 시·도와 함께 묶어 생각해야 한다. 광주시가 위치한 여건이 전남 여러 지역과 연관지여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광주는 쇼핑과 숙박 자원이 훌륭하고, 전남은 천혜의 관광자원이 많은 곳이다. 관광은 관련 인프라가 서로 조화를 이뤄 발전해야 되는데, 광주와 전남이 함께하면 생각지 못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된다. 이에 광주와 전남은 지난해 광주전남관광진흥협의회를 발족시켰다.

또한 광주와 인근에는 관광명소가 많은 데, 무등산과 송광사, 목포해양박물관, 담양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꼽힌다. 무등산에서는 풍암정과 환벽당, 취가정을, 담양에서는 소쇄원과 식영정을 외국관광객들이 좋아한다. 특히 소쇄원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좋아한다. 관광지는 아니지만 일본인 관광객들은 5.18묘역을 많이 찾는다.

◆ 관광자원 개발 계획은
오는 10월 광주 동구 광산동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한다. 이곳에는 민주인권평화 기념관, 아시아문화 교류지원센터, 아시아 예술극장, 아시아문화원 등 5원 37개 선터가 들어서게 되는 데, 광주가 아시아 문화허브로 발전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들이 광주에 찾아와 문화를 즐기고, 생산하고 또 그것을 유통시키는 일을 할 것이다. 말하자면 광주가 아시아문화의 문화 허브이자 문화발전소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로 인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음식문화지구도 조성된다. 앞으로 늘어날 잠재적 관광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문화전당권역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의 음식촌이 조성된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문화전당과 무등산 국립공원, 지산유원지와 연계한 아시아 음식문화지구를 만들어 아시아 각국의 음식과 남도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국제적 음식문화 테마관광지’로 가꿔갈 계획이다.

현재 광주에는 면세점이 없는데,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계획은
광주시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은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는 전남도와 공동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안국제공항에서 중국 천진과 심양 두 도시를 오가는 정기성 전세기를 유치했다.

무안~천진 구간은 3월 31일부터 8월31일까지 주 7회씩 운항하고, 심양 노선은 7월부터 10월 초까지 주 3회씩 전세기를 띄웠다. 양 노선에서 모두 148항차에 걸쳐 3만9,217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전세기 취항 도시가 정주, 태원, 제남 등 5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이 여세를 몰아 중국 전세기 상품의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광저우에서는 ‘2012 광저우 식품박람회’ 기간 광주시 홍보를 위해 배추김치 담그기 시연·시식행사를 가졌다.

대만과 일본과도 교류를 확대하며 광주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업무제휴 여행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석대

◆ 내국인 관광객 유치 및 지원활동은
광주와 화순, 담양, 장성, 나주 등 인근 전남지역을 연계하는 ‘광역순환 투어버스’가 곧 운행을 개시한다. 내년 1월 KTX 호남선 개통에 맞춰 송정역에서 ‘광주시티 투어버스’도 출발시킬 계획이다.

코레일과 협조해 내년 1월부터는 서울~광주 송정역을 운행하는 KTX 문화기행 특별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문화기행 특별열차 이용객들은 광주에 도착하면 아시아문화전당을 관람하고 광주의 맛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고 김장문화 등을 체험토록 할 방침이다.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와 마찬가지로, 내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게도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조성 사업 추진 상황은
광주라는 이름은 고려 초부터 있었지만, 나주에 있는 유학자들이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광주에 대해 알고 싶으면 먼저 양림동을 찾아봐야 한다. 광주의 서양 문물은 100여 년 전 이곳을 통해 유입됐다. 광주 기독교 선교의 발상지가 바로 양림동이다.

지금도 양림동에는 당시 지은 서양식 건물과 근대의 한옥들이 남아 있는데,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오웬기념각과 이장우 가옥, 우일선 선교사 사택, 광주 구 수피아여학교 수피아 홀과 커티스 메모리얼 홀 등이 손꼽힌다.

광주시는 이러한 문화유산을 자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양림동역사문화마을’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6년 완료하게 되는데, 1~2단계 사업인 순교자 기념공원정비와 문학소공원, 근대사립학교 의료원 기념관 신축, 양림숲 가꾸기 조성 사업은 이미 완료했고, 지금은 3단계 사업인 마을주차장과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한창이다.

◆ 의료관광은 어떻게 하고 있나
광주지역에는 현재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가 활동하고 있다. 협의회는 전남대·조선대병원 등 19곳의 병원이 가입돼 있으며,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제 조성과 국제의료시장 개척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회장은 윤택립 화순전남대병원 교수가 맡고 있는데, 고관절 분야의 명의로 꼽힌다. 협의회는 외국인 환자 유치와 병원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러시아, 우즈벡, 동남아 등 해외의료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광주시 의료관광 정책은 광주지역 환자들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하면서, 외부 환자유치를 위해 질환별 특성에 맞는 전문병원을 단계별로 세워 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다. 남구청에 있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치매관련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는데, 의료관광과 연계 할 계획이다.

충장로 일원에는 뷰티스트리트 업소 30개를 지정하고, 광주여대 미용체험센터를 뷰티관광의 허브로 운영하는 등 뷰티산업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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