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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고 즐기는 호텔에서 감성 충전까지! 예술 향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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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고 즐기는 호텔에서 감성 충전까지! 예술 향기 가득~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4.01.0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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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술계와 콜라보레이션 통해 문화공간 탈바꿈

[투어코리아=김채현 기자] 무한경쟁 시대. 기본 기능만으로는 승부하기엔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그래서 다른 업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게 대세다. 호텔도 예외가 아니다. 단순한 먹고 자고 즐기는 숙박 시설에 그치지 않고 예술계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앞선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때론 호텔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예술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것.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 전시된 손자일 작품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아트 프로젝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예술이라는 아름다운 창조활동이 우리 삶에 부여하는 특별한 가치를 호텔 방문객과 함께 공유하는 동시에 신진 작가들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창을 마련하기 위해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호텔은 지난 12월 8일 손자일 작가에게 제 1회 초대 작가 위촉장을 전달하였고, 그의 ‘모노그램 프로젝트’ 작품 전시전을 3개월간 진행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손자일 작가의 작품 ‘모노그램 프로젝트’는 현대 물질문명 사회에서 브랜드가 가지는 힘을 비상업적인 소재로 표현한 조소 작품전이다. 브랜드의 로고가 가지고 있는 힘을 이야기하며 소비상품으로서의 명품의 이미지를 예술화시켜 제품과 예술적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끔 만든다. 02-2270-3939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 곳곳에 예술작품 전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도 문화와 예술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호텔 내 곳곳에 예술품을 전시해 두었다.

최근에는 호텔 로비에 백남준 작가의 ‘More Log-in Less Logging(로그인을 할수록..)’을 새롭게 전시해 호텔에서 유명 예술가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은 지난 6월에 열렸던 백남준 작가의 경매 출품작 중 하나로,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됐으며 여러 개의 TV 브라운관이 겹쳐 있는 3m 높이의 작품이다.

이에 더해, 영화로도 제작되며 많은 화제가 됐었던 타이타닉호를 완벽하게 재현한 예술 작품도 로비에 함께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1912년 4월 14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항해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한 뒤 1천 5백 13명의 희생자를 내었던 세계에서 가장 큰 원양 여객선인 타이타닉호를 만든 모형으로,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1920년경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복도, 객실, 연회장 등 호텔 곳곳에 1700년~1900년대에 만들어진 각종 차이나 웨어, 테이블, 도자기, 램프, 벽시계 등 다양한 예술품들을 전시해 두었다.

대표적인 예술품으로는 호텔 정문인 회전문 안에 설치된 도자기, 이태리 식당 ‘베로나’에 있는 1750년대에 만들어진 프랑스산 벽시계, 엘리베이터 앞에 비치된 1890년대 그리스에서 만들어진 탁상 시계 등이 있다. 호텔내의 고가구들은 대부분이 18c 중엽 루이 15세가 한참 예술품에 열을 올릴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특히 1층과 2층에 진열된 도자기 장식 등이 그 시대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로비를 장식한 콘솔과 촛대 또한 중세 시대의 것을 그대로 옮겨왔다. 02-3440-8000


더 플라자, 로비 쇼케이스에 전시 공간 마련
더 플라자(옛 플라자호텔)의 로비에는 다양한 예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작은 전시 공간이 있다. 먼저, 로비 쇼케이스에서는 인간문화재 장인들의 한국 전통 작품 및 프리미엄 디자인 소품과 같은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더 플라자 로비 쇼케이스

전시는 일정 기간의 주제에 따라 전시품이 바뀌는데, 현재는 한국 전통 수공예 장신구 브랜드 ‘나스첸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나스첸카는 한국 전통의 미와 현대의 트렌드를 조합해 일상생활 속에 조화될 수 있는 액세서리를 만드는 브랜드이다. 기술자들이 직접 고른 고품질의 보석,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동양적인 디자인, 그리고 장인 정신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한국 전통 액세서리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호텔 로비에 전시중인 액세서리는 삼국시대의 장신구와 조선시대 왕실의 상투관을 재현한 작품을 비롯해, 비취와 호박 보석으로 만든 장신구, 여성만의 독특한 심미안과 취향에 맞춘 비녀, 뒤꽂이, 노리개, 떨잠, 가락지 등을 포함한다. 쇼케이스에 전시된 상품은 호텔 LL(LowerLobby)층에 위치한 기프트샵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더 플라자 로비 한쪽 벽면에서는 ‘드러내기와 드러나기’라는 차종례 조각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나무를 재료로 조각한 것으로, 돌만큼이나 딱딱한 재료이지만 그 성질에 무관하게 몸짓과 호흡을 받아주는 나무의 성질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이다. 02-771-2200

서울 웨스틴 조선, 현대 미술 거장 작품 눈길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던하게 변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곳곳에 전시된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이다. 마치 갤러리를 방불케 할 정도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50여 점이 조선호텔 곳곳에 전시돼 있다. 특히 외국 비즈니스 고객에게 한국 미술을 알리기 위해 그들이 많이 이용하는 로비, 연회장, 나인스 게이트 그릴 등에는 한국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로비 중앙에는 영국 현대 조각의 개척자라고 불리는 헨리무어의 ‘Figure in a shelter(1985년)’가 전시돼 있다. 로비 공간에는 우리나라 모더니즘 미술의 제1세대로 ‘한국 추상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환기의 ‘메아리 시리즈(1965년)’와 캔버스를 기울여가며 색을 입히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하는 홍수연의 ‘LOTUS’, 추상회화의 거장 윤명로의 ‘바람 부는 날(2010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메이필드 호텔, ‘Special & Natural’
메이필드 호텔의 로비에 들어서면 이왈종 작가의 따스하고 화사한 두 작품이 한 눈에 들어온다. 로비 라운지 로얄 마일 왼편으로 이왈종 작가의 2004년 작 ‘아름다운 메이필드’가 전시돼 있고, 그 시선의 동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면 우리 고유의 정서가 깊이 담긴 소박하고 순수한 목조 작품 ‘제주생활의 중도’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메이필드 볼룸 갤러리에는 ‘물방울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창열 화백의 ‘회귀’가 전시돼 있다. 작품 속 물방울은 물방울이 맺힌 표면, 지지대의 시대적 변화가 특히 눈 여겨 볼 만하다. 모두가 곧 사라질 듯한 찰나를 붙잡고 있는 물방울은 신문지, 모래, 나무판 등 다양한 재료에 표현됨으로써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 ‘천의 얼굴’을 드러낸다.

‘철학하는 화가’로 알려진 최선호 작가의 작품 ‘Visual Paradise’와 ‘꽃 한송이’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통적인 묵법을 현대적 표현형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김호득 작가의 ‘산’은 연회장 오키드홀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메이필드호텔, 이왈종의 '아름다운메이필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 비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안팎에서는 치훌리, 아르망, 달리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워커힐 샹들리에’는 유리 공예가인 데일 치훌리의 작품이다. 그는 영화 ‘오션스 일레븐’의 배경이 되었던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천장의 화려한 장식품을 만든 장본인이며, 2001년 구입 당시 가격이 3억이 넘는 고가의 예술품으로, 워커힐 호텔 로비 천장을 장식하고 있다. 하나 하나 직접 입으로 불어 만든 자유로운 곡선을 통해 강하게 꿈틀거리는 가슴 벅찬 생명력을 표현하고 있으며, 맑고 투명한 유리의 성질을 이용하여 부드러운 아르누보적인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워커힐 현관을 향해난 진입로 한 가운데 섬처럼 만들어진 아일랜드 위에 놓인 ‘잠자리’도 많은 손님들의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잠자리의 황금빛 날개가 돋보이는 이 조각품은 프랑스 작가 페르난데스 아르망의 후기 작품 중 하나이며, 잠자리 날개를 단 요정이 한쪽 가슴을 살짝 가린 채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샹들리에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이색 ‘아트’ 만나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호텔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그리고 전통적인 소재를 서양화법으로 표현한 작품 혹은 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다양한 기법의 작품들로 구성하여 독특한 호텔 분위기를 조성했다.

호텔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씩 지나치는 호텔 41층 로비에서는 한국적인 소재를 영상이라는 현대적인 기술을 통해 표현한 이이남의 ‘달항아리 풍경’을 만나 볼 수 있다. LED TV로 제작된 미디어 아트를 설치하여 움직이는 영상을 보며 로비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38층 클럽 라운지에는 클럽 룸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자연물을 모티브로 한 시인 박항률의 ‘꽃그늘’을 설치했다. 화백 박항률의 실크 스크린 작품으로 부드러운 색채와 터치감으로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의 심리적 안정을 선사한다.

연회장에선 하상림의 ‘무제’, 한국 전통 민화를 아크릴 물감으로 재해석한 홍지연의 ‘일월용호도’, 생동감 넘치는 붓질로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는 김종학의 ‘설악 풍경’ 등을 만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Art@Novotel Gangnam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야외 라운지에 ‘노보텔 강남, 예술을 만나다’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의 작가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하게 관람할 수 있는 컨셉으로 기획됐다. 최근 아동의 창의력, EQ발달 등의 다양한 효과로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클레이 작가 기윤주의 작품이 가장 눈길을 끈다. 또한 한국 전통의 미와 나무 본연의 결을 잘 살린 작품으로 유명한 목공예 작가 동영애의 작품도 전시되어 외국인 고객의 흥미를 끌고 있다. 더불어 일러스트 작가 김분묘, 김정림, 김영순의 감각적인 작품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3월 28일까지며,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LL층 야외 전시관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02-567-1101

▲롯데호텔, 김은기 작가의 스노우맨 커플

이외에도 롯데호텔서울 본관 1층에 위치한 롯데호텔 갤러리에서는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사진 등 장르를 망라해 국내외 유명 기성∙신예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연중 전시하고 있다. 단순히 ‘휴식’만을 위한 호텔보다는 미식, 문화, 예술, 쇼핑, 건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자리 하고 있는 것. 02-771-1000

▲롯데호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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